[BK Review] ‘막판 화력쇼’ 우리은행, 하나은행 꺾고 2연승 질주!
- 아마 / 이 성민 / 2017-02-11 18:42:48

[바스켓코리아 = 아산/이성민 웹포터] 4쿼터 막판 ‘화력쇼’를 펼친 우리은행이 2연승을 질주했다.
아산 우리은행(이하 우리은행)은 1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6-17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존 쿠엘 존스(18점 11리바운드 4블록슛), 모나크 커리(13점 5리바운드), 박혜진(12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활약을 묶어 부천 KEB하나은행(이하 하나은행)을 75-67로 물리쳤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질주했다.
1쿼터, 우리은행 21-15 하나은행 : 높은 집중력, 앞서나가는 우리은행
두 팀 모두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최은실이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강이슬도 좌중간에서 미들슛을 터뜨리며 응수했다. 이어진 공격에서도 양팀은 각각 커리와 어천와가 득점을 주고받았다.
우리은행이 조금씩 앞서나갔다. 하나은행이 섣부른 슛 셀렉션으로 득점 정체를 겪는 동안 양지희와 최은실이 3점을 합작했다. 1쿼터 시작 후 2분여만에 8-4로 경기를 리드했다.
이후 경기는 난전의 양상을 띄었다. 4점차 리드를 잡은 우리은행은 커리의 무리한 공격이 이어지며 세 차례 공격을 모두 실패했다. 하나은행 역시 어천와의 포스트 업 득점을 제외하고 득점포가 침묵하며 쉽사리 따라가지 못했다.
약 3분간 4점차로 유지되던 양팀의 격차는 1쿼터 중반 이후 변화를 마주했다. 하나은행이 6점에 묶여있는 동안 우리은행이 점수를 더했다. 양지희가 미들슛을 꽂아넣으며 6점차로 달아났다. 곧바로 강이슬이 미들슛으로 응수했지만, 커리가 우중간에서 미들슛을 터뜨린 데 이어 속공 득점까지 올리며 16-8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하나은행은 쏜튼을 투입해 분위기 변화를 모색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작전타임 직후 전개된 두 번의 공격을 모두 실패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커리가 우중간에서 3점포를 터뜨리며 상승세를 계속해서 유지했다(19-8).
1쿼터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분위기 변화가 감지됐다. 커리가 무리한 플레이로 하나은행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U파울과 파울자유투로 4점을 내줬고, 서수빈에게 돌파 득점까지 허용하며 19-15로 턱 밑 추격 당했다.
박혜진이 해결사로 나섰다. 종료 직전 정면에서 미들슛을 집어넣으며 추격을 저지했다. 박혜진의 만회득점으로 한숨 돌린 우리은행은 21-15로 리드를 유지한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하나은행 21-20 우리은행 : 치고 받는 난타전, 유지된 우리은행 리드
쏜튼이 골밑에서 존스를 상대로 득점을 올리며 기선 제압했다. 곧바로 김단비가 좌측 코너에서 3점포로 응수했다. 나란히 득점을 주고받은 양팀은 신중하게 경기에 임했다.
우리은행의 초반 집중력이 더 좋았다. 하나은행이 단조로운 공격으로 득점에 어려움을 겪는 동안 다양한 공격 루트로 득점을 올렸다. 존스와 박혜진이 내, 외곽에서 6점을 합작하며 두 자리 수로 격차를 벌렸다(30-17).
쏜튼의 첫 득점 이후 2분여간 침묵을 지키던 하나은행은 이수연의 3점슛으로 흐름의 변화와 마주했다. 이수연의 3점슛 이후 쏜튼을 중심으로 수비를 강화했고, 두 차례 수비 성공 이후 김지영과 쏜튼이 각각 3점슛과 속공 득점을 터뜨리며 25-30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하나은행의 흐름은 오래 유지되지 않았다. 우리은행이 침착하게 반격에 임했다. 수비 조직력을 재정비한 이후 하나은행의 두 차례 공격을 막아냈다. 공격에서는 김단비의 미들슛과 존스의 골밑슛이 연거푸 림을 갈랐다. 하나은행 쪽으로 넘어갔던 흐름을 되찾아왔다(34-25).
하나은행은 포기하지 않았다. 2쿼터 막판 추격을 감행했다. 어천와와 강이슬이 5점을 합작했다. 우리은행과의 격차를 4점으로 좁혔다(30-34).
좁혀진 양팀의 격차는 유지되었다. 우리은행은 2쿼터 막판 임영희와 존스가 7점을 집중시키는 등 달아나고자 노력했지만, 서수빈과 어천와가 6득점으로 맞불을 놓으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2쿼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어느 한 팀도 분위기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경기는 여전히 우리은행의 리드가 유지된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 하나은행 20-14 우리은행 : 기회 잡은 하나은행, 뒤집어진 경기 흐름
양지희의 레이업 슛이 림을 돌아나오며 하나은행에 속공 찬스를 내줬다. 이수연이 좌중간에서 3점포를 터뜨리며 기회를 살렸다. 기분 좋게 3쿼터를 시작한 하나은행은 이어진 두 번째 공격에서도 백지은이 자유투를 1점과 교환하며 40-41로 턱 밑 추격했다.
아쉬운 출발을 보인 우리은행은 빠르게 전력을 재정비했다. 재빠른 수비 로테이션으로 하나은행의 두 차례 공격을 막아낸 이후 양지희와 박혜진이 각각 미들슛과 3점슛을 꽂아 넣으며 46-40으로 앞서나갔다.
연거푸 점수를 주고받은 양팀은 이후에도 치열한 난타전을 펼쳤다. 하나은행이 추격 득점을 올리면, 우리은행이 만회 득점을 올리는 형국이 계속됐다.
양팀의 팽팽한 균형은 3쿼터 중반 우리은행 쪽으로 조금씩 기울었다. 하나은행이 계속해서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동안 이은혜의 3점슛과 커리의 골밑슛이 연달아 림을 통과했다. 55-46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우리은행의 리드가 유지되던 경기 흐름은 3쿼터 막판 뒤집어졌다. 우리은행이 3쿼터 5분 17초 이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우리은행이 55점에 묶여있는 동안 하나은행이 기회를 잡았다. 어천와와 쏜튼, 강이슬이 종료 2분 47초를 남겨놓고 10점을 집중시켰다. 4분 43초 간 두 팀의 스코어는 10-0을 가리켰다. 경기 시작 후 처음으로 하나은행이 리드를 거머쥐었다(56-55). 3쿼터 종료 직전 흐름을 뒤집은 하나은행은 기분 좋게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우리은행 20-11 하나은행 : ‘막판 화력쇼’, 경기 뒤집은 우리은행
4쿼터 시작과 함께 이수연이 우측코너에서 3점포를 터뜨리며 하나은행의 리드에 힘을 실었다.
상승세를 탄 하나은행은 계속해서 몰아붙였다. 쏜튼이 압도적인 피지컬을 앞세워 존스를 페인트존 밖으로 몰아냈다. 자연스레 우리은행의 공격은 정체현상이 발생했다. 이 틈을 타 김지영이 연거푸 4점을 올린 하나은행은 격차를 조금씩 벌려나갔다(61-55).
하지만 우리은행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쏜튼을 상대로 고전하던 존스가 적극적인 공격으로 득점에 가담했다. 연속 6득점으로 하나은행과의 격차를 순식간에 2점으로 좁혔다(61-63).
상승세를 탄 우리은행이 전세를 역전시키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하나은행의 작전타임 이후 전개된 공격에서 김단비의 3점슛을 시작으로 임영희의 골밑슛, 박혜진의 미들슛, 존스의 팁 인이 연거푸 림을 통과했다. 경기 종료 1분 7초를 남겨놓고 72-65로 경기를 리드했다.
4쿼터 막판 전세를 역전시킨 우리은행은 집중력을 유지했다. 강력한 프레스를 통해 벌어진 격차를 지켜냈다.
결국 남은 시간 동안 더 이상 흐름의 변화는 발생하지 않았다.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우리은행은 주말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사진제공=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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