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심성영 24P 5R’ KB스타즈, 하나은행 6연패로 몰아
- 아마 / 이 성민 / 2017-01-26 20:58:48

[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웹포터] KB스타즈가 심성영의 맹활약을 앞세워 하나은행을 격파했다.
청주 KB스타즈(이하 KB스타즈)는 26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6-17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심성영(24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플레넷 피어슨(11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활약을 묶어 강이슬(23점 5리바운드), 카일라 쏜튼(14점 10리바운드)이 분전한 부천 KEB하나은행(이하 하나은행)을 71-61로 물리쳤다.
1쿼터, KB스타즈 12-10 하나은행 : 턴오버 남발한 양팀, 빈곤했던 득점력
양팀 모두 경기 초반 다소 뻑뻑한 공격 전개를 보였다. 1쿼터 시작 후 1분 30초 간 어천와의 자유투 1득점을 제외하고 침묵했다. KB스타즈는 손발이 다소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두 차례 공격 시도를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했다. 하나은행 역시 어천와의 자유투 득점을 제외하고 이렇다 할 공격 시도를 보이지 못했다.
KB스타즈가 득점의 침묵을 먼저 깼다. 심성영이 3점포를 터뜨리며 경기 흐름에 변화를 주었다. 이에 질세라 곧바로 김정은이 3점포로 맞불을 놓았다. 나란히 3점포를 주고받은 두 팀은 이후에도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첫3점포를 터뜨린 이후 두 팀 모두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1쿼터 3분여의 시간이 남을 때까지 7-6의 스코어에 머물렀다. 턴오버가 득점의 빈곤을 야기했다. 1쿼터 시작 후 8분간 양팀은 각각 4개(KB스타즈), 5개(하나은행)의 턴오버를 범하며 스스로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결국 턴오버가 야기한 양팀의 팽팽한 균형은 무너지지 않았다. 1쿼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접전의 양상은 이어졌고, KB스타즈가 2점차로 근소하게 앞선 채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KB스타즈 18-18 하나은행 : 치고 나간 KB스타즈, 따라잡은 하나은행
김가은이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KB스타즈의 2쿼터 첫 포문을 열었다. 김가은은 좌측 엘보우 지점에서 골밑에 투입되는 하나은행의 패스를 끊어냈다. 하나은행의 허를 찌른 한방이었다.
2쿼터를 기분 좋게 시작한 KB스타즈는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박지수가 골밑에서 포스트업 득점을 올렸고, 피어슨이 속공 득점을 만들어냈다. 순식간에 18-13으로 격차를 벌렸다.
무더기로 점수를 내준 하나은행은 쏜튼과 김정은을 필두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쏜튼은 피어슨을 상대로 저돌적으로 포스트업을 펼쳤고, 김정은이 외곽에서 지원 사격했다. 교체 출전한 염윤아와 이하은도 차분하게 만회 득점을 올렸다. 코트를 밟은 5명의 선수 중 4명이 득점에 가담하는 등 차근차근 실점을 만회한 하나은행은 2분만에 17-18로 격차를 좁혔다.
흐름을 내준 KB스타즈는 작전타임을 통해 전력을 재정비했다. 안덕수 KB스타즈 감독은 김보미를 조커로 투입하며 변화를 주었다. 김보미는 작전타임 이후 전개된 첫 공격에서 득점을 올리며 안 감독의 부름에 응답했다.
작전타임 후 첫 공격을 성공한 KB스타즈는 기세를 올렸다. 이어지는 하나은행의 공격을 막아냈고, 박지수가 이를 골밑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KB스타즈의 공세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다소 잠잠했던 외곽포가 터진 것. 김가은과 김보미가 나란히 3점포를 터뜨리며 흐름을 장악했다. 강이슬과 김지영이 5점을 합작하며 저항했지만, KB스타즈의 가공할만한 공격력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KB스타즈가 주도권을 거머쥐었지만, 하나은행의 막판 추격전이 매서웠다. 2쿼터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김지영과 강이슬이 또 다시 추격득점을 올렸다. 박지수와 김가은이 곧바로 골밑 득점을 합작하며 만회했지만, 하나은행의 추격은 멈추지 않았다.
하나은행은 강력한 프레스를 통해 KB스타즈의 공격 전개를 원천 봉쇄했다. 2쿼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KB스타즈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1분간 KB스타즈를 30점으로 묶어놓은 하나은행은 2쿼터 종료 1초 전 백지은의 미들슛 득점에 힘입어 2점차 턱밑 추격에 성공했다(28-30).
2쿼터 중반 다소 벌어졌었던 양팀의 격차는 다시금 좁혀졌고, 경기의 균형이 팽팽하게 맞춰진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 KB스타즈 22-17 하나은행 : 고른 득점력을 앞세워 격차를 벌려낸 KB스타즈
3쿼터 시작과 함께 강아정의 날카로운 A패스를 카라가 첫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이어서 강이슬이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며 3득점으로 응수했다.
양팀은 재빠른 트랜지션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하나은행은 외곽포를 적극 활용했다. 반면 KB스타즈는 골밑의 높이를 이용했다. 서로 다른 무기를 활용한 두 팀은 활발한 공격 시도를 보였다.
먼저 치고 나간 것은 KB스타즈였다. 박지수가 존재감을 발휘했다. 박지수는 적극적인 포스트업으로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고, 외곽에 위치한 심성영에게 피딩을 내주며 3점슛 1개와 컷인 득점을 이끌어냈다. KB스타즈는 팀의 7득점을 책임진 박지수의 활약에 힘입어 42-34로 격차를 벌렸다.
격차를 벌린 KB스타즈는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 썼다. 쏜튼과 강이슬이 3분간 7점을 합작하는 등 거칠게 저항했지만, 강아정과 피어슨, 정미란이 내외곽에서 골고루 만회 득점을 올렸다.
고른 득점력이 살아난 KB스타즈는 3쿼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강력한 압박 수비와 더불어 심성영의 차분한 리딩을 바탕으로 모든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참여하며 하나은행에 더 이상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았다.
결국 3쿼터 남은 시간 동안 흐름의 변화는 발생하지 않았다. 52-45로 달아난 KB스타즈는 기분 좋게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KB스타즈 19-16 하나은행 : 꾸준한 경기력, 승리 지켜낸 KB스타즈
강이슬과 심성영이 득점을 주고받으며 양팀의 4쿼터 첫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기분좋은 출발이 무색하게 두 팀 모두 이후 펼쳐진 세 차례 공격을 모두 득점과 연결짓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피어슨이 3분여간 이어지던 득점의 침묵을 깼다. 쏜튼을 상대로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을 올린 것. 이어서 강아정이 좌측 코너에서 3점포를 터뜨리며 KB스타즈의 기세에 힘을 실었다.
KB스타즈는 기세를 이어나갔다. 쏜튼이 4점을 집중시키는 등 골밑에서 분전했지만, 이외의 선수들에게 득점을 내주지 않았다. 공격에서는 공격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시간을 최대한 소모했고, 피어슨과 강아정이 또 다시 득점에 가담하며 63-52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KB스타즈는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 사실상 승기를 잡았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수비의 강도를 유지하며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공격에서는 꾸준하게 득점을 올렸다.
집중력을 유지한 KB스타즈는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지난 22일 우리은행전 패배를 만회했다.
사진제공=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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