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PO서 만난 상황 뒤바뀐 건국대와 경희대!
- 아마 / sinae / 2016-09-16 10:05:27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꾸준하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건국대와 매년 4강 이상 성적을 거뒀던 경희대가 8강 무대에서 만났다. 양팀의 분위기는 팀 기둥의 유무로 대조적이다.
건국대는 2012년 대학농구리그(9위)를 제외하면 매년 플레이오프 무대에 섰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선 재미를 보지 못했다. 플레이오프에선 2승 8패로 대부분 플레이오프 첫 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상위 시리즈(6강에서 4강)에 진출했다.
남자 프로농구로 치면 건국대는 창원 LG와 비슷하다. LG는 정규리그에서 승률 53.1%(526승 464패)로 상당히 높지만, 플레이오프에선 승률 35.7%(25승 45패)로 부진하다.
건국대는 2016 남녀 대학농구리그에서 김진유와 장문호가 번갈아 가며 부상에 빠지는 불운에도 7승 9패를 기록, 6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건국대의 상대는 7위 경희대다. 경희대 역시 7승 9패로 건국대와 똑같은 성적을 거뒀다. 건국대는 지난 6월 2일 경희대에게 76-55로 21점 차이의 대승을 거둬 플레이오프를 홈에서 치르는 이점을 가져갔다.
다만, 당시 경희대와의 맞대결에서 장문호(195cm, F)가 22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는 활약 덕분에 완벽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팀의 주축인 장문호는 지난 8월 초 울산 모비스와의 연습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못한다.
이에 반해 경희대는 1학기 내내 결장했던 최승욱(192cm, F)과 맹상훈(182cm, G)이 8월부터 복귀해 경기에 나섰다. 경희대로선 천군만마를 얻었다.
건국대 황준삼 감독은 “경희대와 우리의 상황이 바뀌었다. 경희대에선 최승욱이 있고 없음에 따라 차이가 크다. 우리는 (장)문호가 그런 역할을 했다”며 “문호가 공격과 수비에서 잘 해줬다. 문호처럼 (최)승욱이가 경희대에서 후배들에게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한다”고 최승욱의 복귀를 경계했다.
최승욱과 맹상훈이 복귀한 경희대 경기를 지켜본 남자 프로농구 A구단 스카우트는 “최승욱과 맹상훈의 몸 상태가 예상보다 낫다. 체력이 떨어져 보이지만, 팀 전력에 확실히 도움이 된다”며 “맹상훈 덕분에 앞선에서 여유가 생겼고, 최승욱이 가세해 리바운드가 좋아지며 허리가 튼튼해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승욱에 대해서는 “오는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의 변수다. 스몰포워드로서 움직임이 좋고 성장 폭이 커서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면 1라운드 후반에 뽑힐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최승욱의 복귀가 경희대에 큰 힘이 되는 것만은 분명하다.
황 감독은 “(장)문호가 20-10 정도를 해줘서 경희대에게 크게 이겼다. 나머지 선수들이 좀 더 활약하며 문호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며 “단판 승부니까 준비를 잘 할 것이다. (장)문호 없이 3경기를 치렀는데 경기를 할수록 밸런스가 좋아졌다. 문호 의존도가 줄어들고 있다. 어느 팀이 더 많이 패기 있게 뛰느냐에 승패가 달렸다”고 내다봤다.
건국대는 경희대와의 대학농구리그 정규리그에서 13번 만나 2승 11패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선 2014년 6강 플레이오프에서 2패를 당한 적이 있다.
장문호가 빠진 건국대와 최승욱이 복귀한 경희대의 단판 승부인 8강 플레이오프는 19일 오후 3시 30분 건국대 충주캠퍼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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