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대학리그] ‘수줍음 많은’ 정준수가 밝힌 ‘확실한 목표’
- 아마 / 이 성민 / 2016-05-31 01:03:47

[바스켓코리아=이성민 웹포터] “마음 같아선 8위까지 올라가고 싶죠. 자신 있습니다. 열심히 해야죠”
수줍음 많은 청년이었지만, 목표만큼은 확실하고 당찼다. 명지대의 ‘리그 2승의 주역’ 정준수(193cm, 포워드)의 이야기이다.
정준수가 활약한 명지대는 30일 명지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에서 조선대를 83-67로 격파했다. 리그 2승을 달성하며, 단독 11위에 올랐다.
이 날 경기는 명지대에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경기였다. ‘탈꼴찌’가 걸려 있었기 때문. 나란히 공동 최하위에 위치해있던 두 팀(명지대, 조선대)은 치열한 한판을 펼쳤고, 정준수는 이날 27점(3점슛 1개)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중심에 섰다. 공수에 걸쳐 만점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정준수는 “저번 1차전에 조선대에게 졌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수비랑 리바운드에 집중해서 임했다. 공격에도 모두들 활발하게 참여하다 보니 점수가 많이 나왔던 것 같아서 이긴 것 같다. 이겨서 기분이 좋다”며 수줍게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매번 지다가, 지난 경희대 전에서 승리한 이후 팀 분위기가 많이 올라왔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는 더욱 자신감 있게 임했다”며 상승세를 탄 최근의 팀 분위기가 승리의 원동력임을 설명했다.
정준수는 인터뷰 내내 수줍음을 감추지 못했다. 계속해서 “제가 말을 잘 못해서요,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수줍음 많은 청년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수줍음 많은 청년에게도 확고한 목표는 있었다. 정준수의 목표는 ‘윤호영’과 ‘대학 리그 8위’.
정준수는 “윤호영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슛도 부족하고 기본기도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연습해서 윤호영과 같은 선수가 되겠다”며 자신의 첫 번째 목표를 밝혔다. 동시에 목표 달성을 위한 과제와 극복의지를 드러냈다.
이어서, “지금 3학년인데, 졸업하기 전에 꼭 8위에 올라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싶다. 마음 같아선 올해 8위까지 올라가고 싶다. 남은 경기 열심히 해서 8위에 오르도록 하겠다”며 두 번째 목표도 밝혔다. 그리고 스스로 최선을 다짐했다.
정준수는 쉽지 않은 목표를 설정했다. 하지만,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이기도 하다. 발전의지가 누구보다 충만하기 때문이다. 정준수는 지금보다 더 많은 노력과 발전도 예고했다. 그의 도전을 충분히 기대해 볼만한 대목.
“자신 있습니다. 꼭 올라가야죠”라는 당찬 포부를 마지막으로 밝힌 정준수는 이미 도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자신이 설정한 목적지를 향해 서둘러 발걸음을 재촉했다. 언젠가 자신의 색으로 물들일 코트를 바라보며 다시 한번 힘차게 기합을 넣었다.
사진=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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