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Preview] PO티켓을 가진 자 vs 가지고 싶은 자

아마 / 언주 윤 / 2016-02-27 12:27:04


하나은행-삼성생명

[바스켓코리아 = 윤언주 기자] 다시 3위로 복귀해야 하는 삼성생명이다.

현재 여자 프로농구는 3위 싸움이 한창이다. 1위는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우리은행이다. 2위는 KEB하나은행으로, 직전 경기에서 신한은행을 꺾으며 두 번째 플레이오프티켓을 따냈다.

남은 티켓은 한 장. 한 장을 두고 KB스타즈와 삼성생명, 두 팀이 다투고 있다. 두 팀은 공동 3위였다. 그러나 어제(2/26) KB스타즈가 우리은행을 꺾고 단독 3위(17승 16패)로 올라섰다. 삼성생명(4위, 16승 16패)은 다시 3위 자리를 사수해야한다. 삼성생명에게 오늘 경기가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

하나은행도 물러서지 않을것 같다. 하나은행이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생명을 만날 수 있기 때문. 하나은행 입장에서 PO를 앞두고 강점을 키우고 약점을 점검 할 수 있는 기회다. 실전 모의고사를 치러야 하는 하나은행도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지난 라운드 경기 결과 및 주요 선수 기록]
※ 2월 6일 : 용인실내체육관
KEB하나은행 63(11-20, 17-21, 11-12, 15-14 )58 삼성생명
1. KEB하나은행
-모스비 27분 51초 (13득점 8리바운드)
-첼시 리 33분 33초 (10득점 5리바운드)


  1. 삼성생명
    -스톡스 40분 (13득점 17리바운드)
    -고아라 39분 6초 (12득점 7리바운드)



[양 팀 주요 기록 비교(KEB하나가 앞)]
- 2점슛 성공률 : 50%-31%
- 3점슛 성공률 : 25%-23%
- 자유투 성공률 : 69%-84%
- 리바운드 : 35-32
- 어시스트 : 14-13
- 스틸 : 3-10
- 블록슛 : 6-6
- 턴오버 : 15-12
- 속공 : 9-2
- 페인트 존 득점 : 35-30

지난 경기에서 초반 양 팀의 슛 성공률은 극과 극이었다. 1쿼터, 삼성생명 국내 선수가 시도한 3점은 모두 빗나갔고, 2점 슛은 42%에 머물렀다. 이는 2점슛 성공률 78%인 하나은행과 비교됐다.

2쿼터, 하나은행은 첼시리와 모스비가 활약했지만 삼성생명은 코트에 하나둘 주저앉았다. 트리샤 리스턴과 충돌한 김한별은 코뼈, 첼시리와 충돌한 허윤자는 흉부의 통증을 호소했다. 거기에 상대 수비에 묶인 스톡스는 2쿼터 무득점으로 잠잠해졌다.

이에 삼성생명 국내선수들이 힘을 냈다. 배혜윤과 최희진이 저돌적인 돌파로 득점을 만들었고, 고아라와 박하나는 3점포로 지원했다. 여기에 종료 5분전, 스톡스의 골밑 득점이 더해지며 삼성생명은 역전(54-52)에 성공했다. 그러나 막판 상대 첼시리와 모스비가 분전하며 다시 주도권을 되 찾은 채 경기가 마무리 됐다.



#KEB하나은행의 숙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박종천 감독은 걱정부터 앞섰다. 박 감독은 “갈 길이 멀다. 우리 선수들이 기복이 심하다. 경기력이 더욱 안정돼야 한다.” 라고 말했다.

이는 플레이오프를 앞둔 하나은행의 숙제이기도 하다. 골밑에 첼시 리와 모스비가 안정적으로 버텨주지만 상대적으로 김이슬, 강이슬 등 외곽자원이 공수에서 기복을 보인다. 이를 모를 리 없는 상대도 하나은행의 약점을 철저히 파고들어왔었다. 하나은행은 우리은행 박혜진, 이승아 처럼 강력한 앞선 수비자원을 가진 팀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압박수비가 강점인 삼성생명도 이를 파고들 것이다. 하나은행 앞 선을 끊임없이 압박해 올 것이다. 하나은행 가드들이 상대 압박을 이겨내는 실험무대를 만들 수 있을까.


#테일러, 적응기는 지났다

지난 4일 삼성생명 앰버 해리스가 아킬레스 부상으로 시즌아웃을 당했다. 삼성생명은 부랴부랴 새 외국인 선수 아시아 테일러(184cm,F)를 영입했다. 테일러는 신한은행과 데뷔전에서 12분41초 동안 12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테일러는 삼성생명에서 4경기를 치뤘다. 평균 8분 59초 코트를 밟으며 9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몸은 왜소하지만 스피드가 빠르고 상대 외국인 선수에게 지지 쉽게 않으려는 근성이 있다.

어느 정도 팀에 적응 할 수 있는 시간은 지났다. 이제 삼성생명의 필요한 자원이 돼야한다. 삼성생명은 키아 스톡스가 골밑 수비를 잘해주고 있지만 공격력이 부족하다. 이에 테일러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어줘야 한다. 매 경기가 중요한 삼성생명. 새 외국인 선수 테일러가 제몫을 해줄수 있을까.



사진제공=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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