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리의 4쿼터 마지막 자유투, 이번에는 웃었다
- 아마 / yaeeuns2 / 2016-01-22 07:15:00

[바스켓코리아 = 김예은 기자] 하나은행과 첼시 리(186cm, 센터)가 4라운드 삼성생명전의 자유투 악몽을 이겨냈다.
부천 KEB하나은행(이하 하나은행)은 2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76-67로 승리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경기에서 4라운드 맞대결과 비슷한 상황을 볼 수 있었다. 4쿼터 후반, 순식간에 리드를 잡은 삼성생명과 마지막 자유투를 얻은 첼시 리의 모습이 바로 그것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4라운드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뼈아픈 패배를 겪었다. 경기는 3쿼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만 해도 39-39 동점이었다. 그리고 3쿼터부터 공격의 선봉장이었던 버니스 모스비(185cm, 포워드)가 4쿼터에도 맹활약했다. 염윤아(177cm, 포워드)의 3점포도 터지자 하나은행이 앞서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1분여를 앞두고 7점차로 앞섰다. 승리는 따 놓은 당상인 듯했다.
하지만 하나은행이 연달아 실책을 범했다. 그리고 실책으로 얻은 공격권으로 앰버 해리스(194cm, 센터)의 3점포가 두 번 연속 림을 갈랐다. 순식간에 1점차가 됐다. 그리고 배혜윤(181cm, 포워드)의 슛이 터지면서 경기 종료 10초를 앞두고 하나은행이 상대에 1점차로 뒤지게 됐다.
하지만 끝난 것이 아니었다. 첼시 리가 자유투 두 개를 얻었다. 두 개 모두 실패하면 패배, 하나만 성공하면 연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컸고 두 개 모두 넣었을 때는 승부가 하나은행 쪽으로 기울수도 있는 중요한 자유투였다. 하지만 하나은행은 세 가지 경우의 수 중 최악을 맛봤다.
하나은행은 한 바퀴를 돌아 다시 삼성생명을 만났다. 승패가 중요하지 않은 경기는 없지만, 이날 경기 결과로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었다. 그렇기에 승리가 절실했다. 하나은행은 이날 줄곧 삼성생명에 앞서다 4쿼터 후반에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8초를 앞두고 해리스의 골밑슛이 나오면서 승부는 완전히 기울어진 듯했다.
그리고 하나은행의 공격상황은 4라운드 맞대결을 떠올리게 했다. 이번에도 첼시 리가 파울 자유투를 두 개 얻은 것. 이날의 경우의 수는 두 개였다. 패배냐 연장이냐. 첼시 리의 손을 떠난 두 번의 슛은 모두 림을 갈랐다. 그리고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하나은행은 연장전에서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상대를 눌렀다.
하나은행은 4라운드의 악몽을 떨쳐냄과 동시에 순위 싸움에서도 삼성생명을 떨쳐냈다. 하나은행은 12승 10패로 2위 자리를 굳혔다. 삼성생명은 1.5경기차로 하나은행에 밀려났다. 하나은행이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2위 자리를 지킬 꿈에 부풀어 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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