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Preview] 3점포가 필요해 vs 첼시 리 활약이 필요해

아마 / yaeeuns2 / 2015-12-28 06:47:32
국민은행-하나은행

[바스켓코리아 = 김예은 기자] 두 팀 모두 4라운드 첫 승이 필요하다.

청주 KB스타즈와 부천 KEB하나은행(이하 하나은행)이 4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양 팀은 현재 한 경기 차로 3위와 4위에 위치해있다. 만약 하나은행이 승리를 거둔다면 하나은행은 신한은행과 공동 2위에 어를 나란히 하게 되고, KB스타즈가 승리한다면 하나은행을 턱 밑까지 쫓게 된다.

두 팀 모두 4라운드 첫 경기에서 상대에 패배를 맛봤다. KB스타즈는 구리 KDB생명의 연패 제물이 됐다. KB스타즈는 이날 상대보다 적은 3점슛을 기록했고 야투성공률에서도 뒤지며 완패를 당했다. 하나은행은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 무너졌다. 제공권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고, 승부처에서 나온 실책도 뼈아팠다. 하나은행 역시 완패를 당했다.

3점포를 이겨낸 리바운드



[지난 맞대결 결과 및 주요 선수 기록]

부천 KEB하나은행 84(13-20, 15-18, 29-22, 13-10, 14-11)81 청주 KB스타즈
1. 부천 KEB하나은행
- 샤데 휴스턴 : 34분 30초, 41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 강이슬 : 43분 47초, 12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 첼시 리 : 34분 19초, 10점 10리바운드 2스틸
2. 청주 KB스타즈
- 데리카 햄비 : 30분 14초, 2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 강아정 : 41분 43초, 18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 변연하 : 33분, 12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 홍아란 : 45분, 12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양 팀 주요 기록 비교(KEB하나은행이 앞)]
- 2점슛 성공률 : 48%(28/58)-41%(18/44)
- 3점슛 성공률 : 24%(4/17)-43%(12/28)
- 자유투 성공률 : 67%(16/24)-56%(9/16)
- 리바운드 : 53(공격리바운드 19)-32(공격리바운드 9)
- 어시스트 : 13-20
- 스틸 : 5-9
- 블록슛 : 7-5
- 턴오버 : 17-13
- 속공 : 14-5
- 페인트 존 득점 : 59-37

양궁 농구를 앞세우는 KB스타즈가 이날은 초반부터 골밑을 노렸다. 반면, 하나은행은 실책에 진땀을 뺐다. 경기 시작 후 4분간 실책 5개를 범했다. 공격에서는 휴스턴 홀로 분전하면서 뒤처지기 시작했다.

하나은행이 2쿼터에 추격의 불씨를 켰다. 하지만 KB스타즈의 공격 흐름이 순조로웠다. 투맨 게임을 잘 활용했고, 3점포 4개를 약 2분 30초 만에 만들었다. 그러나 이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3쿼터, 하나은행도 3점포를 장착하면서 KB스타즈를 바짝 쫓았다.

3쿼터에 만들어진 균형은 4쿼터 종료 부저가 울릴 때 까지 이어졌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에서 결정 났다. 샤데 휴스턴(185cm, 포워드)과 첼시 리(186cm, 센터), 서수빈(166cm, 가드)까지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하나은행의 승리를 만들었다. KB스타즈는 연장전에서도 3점포를 앞세워 끝까지 하나은행을 쫓았지만,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다.

이날 하나은행은 공격리바운드로 세컨드 득점을 많이 만들었다. 전체 리바운드에서는 상대에 20개 이상을, 공격 리바운드에서만 10개를 앞섰다. 반면, 3점슛에서는 KB스타즈가 월등히 앞섰다. 하지만 3점슛을 장착한 팀 보다 강했던 것은 제공권에서 우위를 점한 팀이었다.

3점포가 살아야 KB스타즈가 산다



KB스타즈가 4라운드 첫 경기에서 구리 KDB생명의 연패 탈출 제물이 됐다. 실책에 슛 불발까지 더해지니 돌파구가 없었다. KB스타즈는 이날 전반에 3점포 단 두 개만을 만들었고 야투 성공률 33%(7/21)을 기록했다. 후반에 3점포로 추격의 불씨를 켰지만 결국 9점차 패배를 맛봤다.

KB스타즈는 3라운드 마지막 두 경기를 연장전으로 치렀다. 한 경기는 하나은행과의 경기였고,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는 연장 2차전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모든 선수가 그랬겠지만 특히 데리카 햄비(191cm, 센터)가 체력에 큰 타격을 입었다. 햄비는 하나은행전에서 30분을 삼성생명전에서 44분을 소화했다. 박재헌 코치가 햄비를 고집한 만큼 활약은 좋았지만 이는 곧장 KDB생명전의 부진으로 이어졌다.

KB스타즈의 양궁 농구가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도 계속됐다. 하지만 KDB생명전에서는 3점슛이 소강상태였다. KDB생명의 4개보다 적은 3개를 기록했다. 그 사이 우리은행이 치고 올라왔다. KB스타즈는 우리은행에 3점슛 성공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다시 자존심을 세워야 한다. 순위뿐만 아니라 외곽 득점이 살아야 KB스타즈도 살아날 수 있다.

집중견제 당하는 첼시 리, 돌파구가 필요하다



하나은행이 우리은행에 완패를 당했다. 3라운드 맞대결과 같은 양상이었다. 하나은행은 우리은행에 높이에서 우세함에도 불구하고 제공권에서 뒤졌다. 특히, 임영희(178cm, 포워드)와 양지(185cm, 센터)희 등 국내 선수들에 뺏긴 리바운드가 뼈아팠다.

최근 첼시 리의 활약이 줄어들고 있다. 첼시 리는 최근 두 경기에서 9득점에 그쳤다. 기록으로만 봤을 때 크게 적은 득점은 아니지만, 그간 첼시 리가 보여 왔던 활약과 비교하면 적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첼시 리의 위력이 덜한 이유는 상대팀들의 강한 수비에 있다. 첼시 리가 공격 시도만 하면 득점으로 이어지기에 집중 견제를 당하고 있다.

휴스턴의 활약은 고무적이다. 부상 복귀전을 치른 이후 점차 살아나더니 부상 전만큼 기량을 끌어올렸다. 휴스턴은 최근 5경기에서 평균 21.2득점을 성공했다. 연장전을 치른 KB스타즈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는 41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상대의 압박 수비로 제대로 된 활약을 보이지 못하는 첼시 리의 빈자리까지 메워주고 있다. 하지만 하나은행의 순위 상승을 위해서는 첼시 리의 활약도 보태져야만 한다.

사진 제공 = W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yaeeuns2 yaeeuns2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