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천 감독 “120% 만족”, ‘포인트 가드’ 김이슬과 염윤아
- 아마 / haein7615 / 2015-11-01 03:19:16

[바스켓코리아 = 최해인 기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개막전 승리를 거둔 KEB하나은행 박종천 감독의 인터뷰 첫 말이다. 가장 큰 원인은 ‘포인트 가드’ 김이슬과 염윤아였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지난 10월 31일(토) 구리시체육관에서 펼쳐진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홈팀 구리 KDB생명 위너스를 84-80으로 격파했다.
수많은 준비 과정과 시행착오 끝에 시작된 새로운 시즌. KEB하나은행 또한 걱정과 고민이 많았다. 그 중 하나는 포인트 가드. 가뜩이나 걱정스럽고 경험이 부족했던 가드 라인. 신지현(174cm, 가드)의 부상으로 더 큰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대체 자원은 김이슬(172cm, 가드) 뿐이었다. 하지만 김이슬도 지난 시즌 많은 기회를 잡지 못한 상황이었다.
하나은행은 신지현의 시즌 아웃이 확정 된 후, 김이슬을 주전 포인트 가드로 내세울 것을 계획했고. 염윤아(177cm, 포워드)를 대체 자원으로 키웠다. 비시즌 연습경기에서 실전대비 연습이 이어졌다.
그리고 개막전이 펼쳐졌다. 예상대로 김이슬이 주전 포인트 가드로 나섰다. 하나은행은 시작이 좋았다. 여기서 김이슬이 도움을 줬다. 경기 초반 하나은행은 공격진영에서 짧고 빠른 패스를 이어가며 공격을 전개했다. 여기서 김이슬이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3점슛까지 터트리며 팀을 도왔다. 1쿼터 하나은행은 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이 중 김이슬이 4개의 어시스트를 해줬다.
그 외에도 2쿼터 후반 버니스 모스비(185cm, 포워드)의 골밑 득점, 3쿼터 중반에도 백지은(177cm, 포워드)의 득점을 도우며 팀이 점수차를 벌리는데 일조했다.
하지만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김이슬은 1쿼터 후반 과감한 돌파를 시도했다. 과정은 좋았으나, 결과가 아쉬웠다. 그의 슛은 KDB생명 센터진의 높은 벽에 차단당하고 말았다. 이 볼은 팀 동료 염윤아의 손에 잡혔다. 염윤아는 김이슬에게 패스했다. 하지만 김이슬은 이것을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 기회마저도 놓치고 말았다. 다소 급한 볼 처리가 원인이었다. 또, 3쿼터 종료 1분전, KDB생명이 점수차를 좁혀오다 결국 동점을 만든 상황이었다. 여기서 김이슬은 오펜스 파울을 범했다. 4쿼터 종료 4분 전에는 5번째 파울을 범하며 벤치로 물러나야 했다. 김이슬은 승부처에서 파울 아웃 당하고 말았다.
김이슬이 파울 아웃 당하자, 염윤아가 본격적으로 포인트 가드로 변신했다. 염윤아는 1쿼터 후반과 2쿼터 초반에도 잠시 그 역할을 담당했었다. 염윤아는 4쿼터 종료 1분 전. KDB생명이 68-65, 약간 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득점을 완성하며 팀이 점수차를 ‘1’로 좁히는데 기여했다. 특히 연장전에서의 집중력과 판단력이 눈부셨다. 염윤아는 팀의 결정적인 득점을 도우며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김정은(180cm, 포워드)의 3득점과 첼시리의 골밑 득점을 도왔다.
경기 후 수훈선수 신분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선 김정은은 “김이슬 능력 결코 나쁘지 않다. 패싱 능력이 있다. 경기 중간 중간 집중력만 지켜준다면 더 훌륭할 것이다. 염윤아는 포지션 변경 하면서 어려움 있었을 텐데 잘해줬다. 내가 수훈선수라기보다는 김이슬, 염윤아가 수훈선수다”라며 수훈선수의 영광을 이들에게 돌렸다.
박종천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 감독은 김이슬과 염윤아에 대해 “비시즌 일본 전지훈련에서 가장 눈에 띄게 기량 발전 했다. 우리 팀 취약 포지션이 1번이었는데, 오늘 가드들이 120%의 활약을 해줬다. 속공과 적절한 볼 배급 좋았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시즌 첫 번째 경기에서 김이슬은 적절한 긴장과 의욕 있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팀을 위한 포인트 가드로 변신했다. 물론 파울 관리, 돌파 후 마무리, 순간적으로 집중력을 잃던 모습은 아쉬웠지만, 만족스러울만한 경기를 펼쳤다. 염윤아도 마찬가지. 그는 포인트 가드 데뷔전에서 승부처에서 팀의 결정적 득점을 도왔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활약했다.
개막전을 앞둔 하나은행. 이들의 고민거리, 혹은 걱정거리 중 하나는 포인트 가드 포지션이었다. 하지만 개막전에서 김이슬과 염윤아가 만족할만한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그 시작은 좋았다. 2015-2016 시즌, 하나은행의 두 포인트 가드에 대한 기대의 시선이 모아진다.
김이슬 - 29분 31초, 3점 8어시스트
염윤아 - 27분 44초, 9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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