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6개 구단 Preview] ‘화제의 중심’ KEB하나은행, 이제는 성적으로!
- 아마 / kahn05 / 2015-10-29 06:56:00

[바스켓코리아 = 최해인 기자] 지난 시즌 ‘화제의 중심’이었던 KEB하나은행. 올 시즌엔 성적으로 화제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지난 2014-2015시즌 부천 KEB하나은행은 13승 22패로 5위에 머물렀다. KEB하나은행은 시즌 중반 앨리사 토마스(185cm, 포워드), 김정은(180cm, 포워드)의 부상이 이어지며 연패를 면치 못했었다. 하지만 7라운드 전승을 거두며, 시즌을 마무리했었다.
지난 시즌 KEB하나은행은 비록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신지현(174cm, 가드)이라는 차세대 스타를 보유하고 있었고, 빠른 농구라는 팀 색깔, 그리고 박종천 감독의 재치 있는 입담이 더해진 인터뷰가 인기를 얻으며 화제의 중심이 되곤 했다.
이제 2015-2016 시즌이다. 박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지난 시즌 화제의 중심이었던 KEB하나은행. 이제는 더 좋은 성적표를 받고 싶어 한다.
# 달리고 싶은 KEB하나은행, 발목 잡은 것은?
[2014~2015 시즌 정규리그]
시즌 전적 : 13승 22패(5위)
평균 득점 : 67.1점(2위)
리바운드 : 37.2개(3위)
공격 리바운드 : 9.51개(공동 5위)
어시스트 : 13.7개(4위)
턴오버 : 11.77개(3위)
스틸 : 6.8개(3위)
블록슛 : 3개(4위)
2점슛 성공률 : 46%(공동 3위)
2점슛 성공 개수 : 20.49(2위)
3점슛 성공률 : 33%(1위)
3점슛 성공 개수 : 6.09개(2위)
자유투 성공률 : 65%(6위)
자유투 성공 개수 : 7.9개(6위)
KEB하나은행은 2013-2014 시즌 정규리그 최하위였다. 8승 27패의 성적. 분명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KEB하나은행은 2014-2015 시즌을 앞두고 박종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박 감독은 KEB하나은행을 맡은 첫 시즌 13승 22패로 5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최하위였던 KDB생명을 7경기차로 따돌리고 5위 자리를 차지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구리 KDB생명과 한 계단 위였던 KEB하나은행의 승차는 무려 ‘7‘이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이 격차는 그리 크지 않았다. KEB하나은행은 핵심 멤버인 토마스와 김정은이 부상을 당하며 분위기가 한창 가라앉아있을 때였다.
이 분위기는 시즌 후반이 되어서야 반전을 이뤘다. KEB하나은행은 7라운드 전승을 거뒀다. 물론 플레이오프 진출 팀이 정해진 상황이었지만, 의미 있는 결과를 창출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KEB하나은행은 5위에 머물렀지만, 평균 득점은 67.1점으로 1위 춘천 우리은행(70.6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그만큼 공격적인 팀이었지만, 실점이 많았다.
공격의 중심은 외국인 선수 토마스, 그리고 김정은이었다. 거기에 강이슬(180cm, 포워드)까지 가세했다. 비교적 다른 선수들의 도움이 부족했지만, 주득점원들의 활약은 괜찮았다.
KEB하나은행은 많은 득점을 올리고도, 상대에게 더 많은 득점을 허용하며 이기는 경기보다 지는 경기가 많았다. 우선, 경기당 11.77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승부처였던 경기 후반에 나왔던 실책이 많아 더욱 뼈아팠다. 또, 상대에게 많은 자유투를 허용하며 쉬운 득점을 허용했다. 문제는 앨리사 토마스(185cm, 포워드)외에 인사이드에서 버텨줄 자원이 마땅한 없었다는 것이다. 이유진이 상대 외국인 선수와의 몸싸움에서 버텨줬지만, 파울이 많았고 득점도 터지지 않았다. 정선화의 경기력은 더욱 좋지 않았다. 백지은(177cm, 포워드)가 애를 써 봤지만, 경쟁력 있는 신장을 가지고 있진 않았다.
# 신진 세력 강이슬, 염윤아와 백지은까지
[2014~2015 시즌 주요 선수 기록]
김정은 : 32분 37초(28경기), 13.89점, 5.11리바운드, 2.36어시스트
강이슬 : 29분 55초(35경기), 11.34점, 3.57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47%
백지은 : 24분 2초(35경기), 5.34점, 2.54리바운드
염윤아 : 13분 26초(33경기), 2.48점, 1.7리바운드
신지현 : 25분 13초(34경기), 5점, 1.94리바운드, 2.68어시스트
앨리사 토마스 : 29분(28경기), 19점, 11.04리바운드, 3.64어시스트, 1.46스틸
오딧세이 심스 : 14분 41초(34경기), 9.82점, 3.56리바운드, 2.18어시스트
KEB하나은행은 힘이 좋고 침착한 해결사인 김정은(180cm, 포워드)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국내 선수 평균 득점 1위를 기록했다. 팀은 이전에 비해 외국인 선수 의존도가 높아졌지만, 그는 제 몫을 해줬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등 궂은일 참여도 효과적이었다.
박종천 감독은 빠른 농구, 그리고 외국인 선수 위주의 공격을 원했다. 앨리사 토마스(185cm, 포워드)가 박 감독이 원하는 플레이를 해줬다. 토마스는 평균 득점과 리바운드 기록 모두 전체 1위에 랭크됐다. KEB하나은행은 토마스의 주도 아래 함께 뛰었다. 토마스는 팀의 속공을 이끌며 KEB하나은행의 빠른 농구를 주도했다.
3점슛이라는 무기를 장착한 강이슬(180cm, 포워드)의 활약과 팀의 보배로 떠오른 백지은과 염윤아(177cm, 포워드)의 선전도 힘이 됐다. 강이슬은 무려 47%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고, 평균 득점 또한 6배 가까이 증가시켰다. 그는 정규리그 MIP(기량발전상)의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백지은은 주로 상대팀 국내 센터진을 마크해가며 팀을 도왔다. 간간이 득점에 가담하는 플레이도 효과적이었다. 염윤아는 상대 주득점원을 전담 마크하며 팀에 공헌했다.
# '믿고 뽑은' 휴스턴, 그리고 김이슬은 얼마나 해줄까?
[‘In’ And ‘Out’]
In : 박현영, 김지영, 김예진(이상 2016 신인드래프트), 서수빈, 김채은, 황승미, 첼시리, 샤데 휴스턴, 버니스 모스비
Out : 정선화, 이유진, 김지현(이상 은퇴), 크리스틴조, 앨리샤 토마스, 오딧세이 심스
올 시즌을 앞두고 KEB하나은행에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선 정선화와 이유진, 김지현이 은퇴했다. 신지현이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아웃 됐다.
KEB하나은행은 외국인 선수 의존도가 높은 팀이다. 박 감독은 “우리는 (김)정은이 빼고는 공격을 만들어줄 선수가 없다”며 샤데 휴스턴(187cm, 포워드)와 버니스 모스비(185cm, 포워드)를 믿음직스럽게 바라보곤 했다.
휴스턴은 삼성생명, 우리은행을 거쳐 KEB하나은행에서 뛰게 됐다. 휴스턴이 겸비한 득점력과 속공 가담 능력에 매력을 느낀 KEB하나은행이다. 지난 시즌 KEB하나은행에서 뛰었던 토마스와 비교해 봤을 때, 휴스턴의 가장 큰 특징은 외곽슛, 리그 경험이 있다는 점이다. KEB하나은행은 휴스턴의 가세로 공격의 폭이 더 넓어질 것이고, 다양성을 갖추게 될 것이다. 또, 선수의 적응 문제 또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상황이다.
모스비는 경험이 많다. 과거 스페인, 그리스, 이탈리아, 스웨덴, 프랑스, 이스라엘 등 다양한 리그 경험이 있다. 외향적인 성격에 발을 잘 쓰는 스타일이라 팀의 색깔과도 어울린다.
무엇보다 첼시리(186cm, 포워드)의 가세가 눈에 띈다. 첼시리의 가세로 KEB하나은행은 마치 외국인 선수 2명이 함께 뛰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박종천 감독은 정선화와 이유진이 은퇴하며 국내 센터진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이령(182cm, 센터)과 이하은(183cm, 포워드)이 있지만, 아직 경험과 기술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다. 박 감독은 이전까지 “더 짜임새 있게 하는 수밖에 없다. 있는 선수 데리고 만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걱정스러워했다. 하지만 첼시리가 가세하며 박 감독은 큰 걱정을 덜어낼 수 있게 됐다.
신지현이 부상으로 시즌아웃 되자, 김이슬(171cm, 가드)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올 시즌 KEB하나은행의 주전 포인트 가드는 김이슬이다. 팀의 주장 김정은은 김이슬을 올 시즌 키 플레이어로 꼽았다. 그만큼 그의 역할이 중요한 때다. 김이슬은 기본적인 패싱 능력이 좋고 공격성향이 강한 가드다. 하지만 지난 시즌 출전 기회가 적어, 자신감 하락의 우려가 있다. 김정은은 김이슬에 대해 “어린 선수가 40분 풀타임, 정규리그 35경기를 완벽히 해낼 순 없다. 분명 시행착오를 겪을 것이다. 그래도 잘 해주고 있다”며 믿음을 보내기도 했다. 김이슬에겐 이 상황이 기회가 될 수 있다. 부담을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또, 염윤아가 김이슬을 돕는다. KEB하나은행은 비시즌 연습경기에서도 염윤아를 포인트 가드 자리에 세우는 연습을 하곤 했다. 올 시즌 염윤아는 ‘포인트 가드’라는 하나의 역할을 더 부여 받게 됐다. 2016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팀에 합류한 박현영(177cm, 가드)도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바스켓코리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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