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는 없다” 박종천 감독, 개막 앞둔 KEB하나은행
- 아마 / haein7615 / 2015-10-21 00:02:22

[바스켓코리아 = 최해인 기자] KEB하나은행과 박종천 감독의 두 번째 시즌이 곧 시작된다.
지난 시즌 박종천 감독은 부천 KEB하나은행 사령탑을 맞게 됐다. 박 감독은 ‘달리는 농구’를 추구하며 팀을 이끌었고, 정규시즌 13승 22패로 5위. 승률 37%의 성적을 거뒀다. 다소 아쉬운 성적. 하지만 강이슬(180cm, 포워드), 신지현(174cm, 가드) 등 신예들이 성장했고, 백지은(177cm, 포워드), 염윤아(177cm, 포워드)가 주축으로 자리 잡게 되는 성과를 이뤘다. 7라운드 전승이라는 결과도 의미 있었다.
이제 두 번째 시즌이다.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다. 박 감독은 지난 시즌에 비해 선수구성에 많은 변화가 있지만, ‘빠른 농구’라는 팀 색깔은 그대로 유지하려 한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김지현, 정선화, 이유진, 차홍진이 은퇴했다. 거기에 신지현은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됐다.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통째로 날렸던 박은진(180cm, 포워드)의 출전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다. 대신 서수빈(166cm, 가드), 김채은(177cm, 포워드), 황승미(185cm, 센터) 등 신예들이 자리를 채웠다. 외국인 선수는 과거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에서 뛰었던 샤데 휴스턴(187cm, 포워드)과 타 리그 경험이 풍부한 버니스 모스비(185cm, 포워드)를 뽑았다. 이들은 10월 초 팀에 합류해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토종 센터진에서는 정선화와 이유진이 빠져나가며, 이하은(183cm, 포워드)와 이령(182cm, 센터)이 남았다. 박 감독은 “더 짜임새 있게 할 것이다. 은퇴 선수 공백 메우기 힘들다. 스피드가 부족해 걱정이지만, 이령과 이하은을 안 쓸 수가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또. 최근 가세한 혼혈선수 첼시 리(186cm, 포워드)에게도 기대를 걸고 있다.
김지현의 은퇴, 신지현의 부상으로 가드진에 대한 걱정도 적지 않다.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 오딧세이 심스도 없다. “김이슬 위주로 운영할 것. 염윤아를 1번으로 세울 계획이다. 방법이 없다. (염)윤아가 가드 볼 때는 (김)정은이가 더 도와야 한다”라는 것이 박 감독의 계획. KEB하나은행은 비시즌 연습 경기에서도 염윤아를 포인트 가드로 세우며 시즌 준비를 하곤 했다.
외국인 선수에 대한 의존도는 지난 시즌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휴스턴에 대한 기대가 크다. 모스비는 휴스턴 백업 멤버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박 감독은 “우리는 (김)정은이 빼고는 플레이를 만들어줄 선수가 없다. 외국인 선수 본인들이 직접 만들어서 해줘야 한다. 모스비는 몸 상태 끌어올리는 것을 두고 봐야겠다. 팀플레이 위주로 우선 연습 중이다”라고 전했다.
박 감독이 꼽은 올 시즌 키 플레이어는 김정은(180cm, 포워드)이다. 박 감독은 외국인 선수가 팀 살림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팀의 기둥인 김정은에 대한 기대감을 져버리지 않았다. 더 많은 과제를 줬다. 박 감독은 “능동적인 플레이를 원한다. 팀 색깔에 맞게 빠른 공격. 잡자마자 무언가를 해내는 플레이 원한다.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많이 고쳐 개인 득점이 늘었었다. 뿐만 아니라, 팀의 리더로서 경기 내적, 외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해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지난 시즌 KEB하나은행은 빠른 농구와 새로운 얼굴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더불어 박종천 감독의 인터뷰 실력(?)에 KEB하나은행의 승리 소식을 기다리는 팬들이 많아졌다. 비록 이긴 경기보다 패한 경기가 많았지만, 다음 시즌이 기대되는 팀이었다. 이에 박 감독은 “재밌는 농구를 하다보면 자연스레 이기는 농구를 하게 될 것이다. 우리 팀이 새로운 이슈가 되도록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이어, “죽기 살기로 해서 플레이오프 이상 가고 싶다. 이기는 농구, 봄 농구 하고 싶다. 마냥 선수가 없고 선수들이 어리다는 이유는 더 이상 핑계가 안 된다”면서 필승을 다짐했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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