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Inside] 블랫 감독, 노장 선수들 적극 활용할까?

아마 / Jason / 2015-06-15 10:09:07
David Blatt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데이비드 블랫 감독이 벤치 선수들을 활용할 뜻을 드러냈다.

『ESPN.com』의 브라이언 윈드호스트 기자에 따르면, 클리블랜드의 블랫 감독이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에 열리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파이널 5차전서부터 베테랑 선수들을 기용할 뜻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클리블랜드는 이번 시리즈를 치르면서 사실상 7명의 선수들만 내세웠다.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BIG3의 핵심전력인 케빈 러브와 카이리 어빙이 시즌아웃된 가운데 벤치에서 힘을 보태던 트리스탄 탐슨과 메튜 델라베도바가 부득이하게 주전으로 나설 수밖에 없었다.

문제는 동부컨퍼런스의 플레이오프를 뚫어내는 데는 큰 무리가 없었지만, 서부컨퍼런스 챔피언과 만나는 파이널에서는 이야기가 전혀 다르다. 파이널 시작과 동시에 어빙이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클리블랜드에는 비보가 떨어졌다.

선수 구성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제임스의 좌장’ 어빙의 이탈은 클리블랜드의 전력을 더욱 힘들게 만들었다. 러브도 마찬가지지만, 어빙의 이탈은 단순 공격옵션의 부재만 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당장 로테이션에 들어올 선수들이 빠져 나갔기 때문에 시리즈를 치를수록 기존 선수들에게 체력적인 부하가 걸릴 것이 불을 보듯 뻔했다.

단적인 예가 지난 4차전이다. 클리블랜드는 1차전을 연장 접전 끝에 패했다. 하지만 2차전을 연장 혈투를 치르며 잡아냈고, 뒤이어 안방에서 열린 3차전을 잡아내며 시리즈 첫 리드를 안았다. 하지만 시리즈 초반 이미 연장전을 2번이나 펼친 데다 7명의 선수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나눠가지면서 체력적인 부분에서 한계에 봉찰하고 말았다.

결국 클리블랜드는 지난 4차전에서 19점차의 대패를 당했다. 4차전 직후 일각에서는 클리블랜드의 베테랑들이 투입되어야 한다고 전망했다. 클리블랜드에는 마이크 밀러와 션 메리언 그리고 켄드릭 퍼킨스가 포진하고 있다. 세 선수 모두 플레이오프 경험이 충분한데다 모두 우승반지까지 갖고 있을 정도로 경험이 충분하다.

하지만 블랫 감독은 정작 이들을 기용하길 꺼려왔다. 경기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겠지만, 때로는 반전을 위해 베테랑들을 투입하는 것이 파이널과 같은 큰 경기에서는 이들의 경험이 십분 발휘될 가능성도 없진 않다. 무엇보다 당장 선수들이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르브론 제임스는 매경기 45분이 넘는 많은 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클리블랜드의 블랫 감독은 “지난 5일간 3경기를 치렀다”면서 “그 중간에는 서부와 동부를 오가는 일정까지 포함되어 있다”면서 결코 녹록치 않다고 말했다. 블랫 감독은 정규시즌 중에는 폭 넓은 선수기용을 가져갔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어빙, 러브와 같은 선수들이 전력에서 제외되면서 다소 빡빡한 로테이션을 가져가고 있다.

제임스는 이에 대해 “전적으로 감독님의 결정이다”고 입을 열면서도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많은 선수들이 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제임스는 “코칭스탭들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잘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제임스는 “우리에게 많은 선택권이 없다”고 운을 떼며 “그러나 잘 적응해야만 한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과연 클리블랜드의 블랫 감독은 종반으로 치닫는 이번 시리즈에서 ‘변수’를 잘 활용할 수 있을까? 플레이오프 상위 라운드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클리블랜드의 베테랑들이 코트 위에서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 지도 기대된다. 5차전은 골든스테이트의 홈인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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