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Central] 하든, 감기 걸리고도 팀 승리 견인

아마 / Jason / 2015-05-14 07:42:39
harden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휴스턴 로케츠의 ‘The Beard' 제임스 하든(가드, 196cm, 102.1kg)이 투혼을 불살랐다.

『ESPN.com』에 따르면, 하든이 지난 5차전에 앞서 감기에 걸렸다고 전했다. 하든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팀에서 가장 많은 26점을 올림과 동시에 플레이오프에서 생애 첫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휴스턴은 이날 패했다면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지난 LA 원정에서 열린 3차전과 4차전을 내리 내주면서 탈락 위기에 놓였기 때문. 하지만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변함없이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하든 덕에 휴스턴이 기사회생했다.

하든 이날 경기 후에 자신의 몸 상태를 주고 “괜찮았다”고 운을 떼며 “우리가 이겼고, 그럼 된 거다”면서 좋지 않은 컨디션임에도 팀을 승리로 견인한 소감을 밝혔다. 하든은 이날 경기 종료 1분 45초를 남기고 곧바로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하든은 특히 승부처에서 가감 없이 볼핸들러로 나서면서 클리퍼스의 림으로 돌진했다. 이날 3점슛은 8개를 던져 단 1개를 넣는데 그쳤지만, 3점라인 안쪽에서는 12개의 슛을 시도해 이중 8개를 집어넣는 등 높은 확률로 득점사냥에 나섰다.

하든은 현재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치른 10경기에서 모두 20점 이상을 득점했다. 이는 휴스턴 프랜차이즈 역사상 2번째 해당하는 기록으로 하든에 앞서서는 하킴 올라주원이 이를 작성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경기당 36.4분을 소화하며 26.6점 4.9리바운드 8.5어시스트를 올리고 있다.

하든의 활약을 두고 휴스턴의 케빈 매케일 감독은 “매일 좋지 않았다”고 운을 떼며 “슈팅 연습 때 좋지 않았지만, 트리플더블을 작성했고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든이 팀의 공격을 이끈 사이 골밑에서는 드와이트 하워드, 외곽에서는 트레버 아리자가 펄펄 날며 하든을 도왔다.

하든은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서는 “이기거나 집에 가야 했다”면서 “홈팬들 앞에서 승리할 멋진 기회를 가졌다”면서 조용한 목소리로 답변을 남겼다. 감기가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하든은 이날 무려 42분 52초 동안 코트 위를 지켰다.

휴스턴에서 하든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과연 하든이 하루 사이에 컨디션을 회복했을까? 휴스턴과 클리퍼스의 6차전은 클리퍼스의 홈인 LA에서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에 열릴 예정이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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