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3점슛 4개' 송창용, 모비스 외곽의 블루칩

아마 / Jason / 2015-03-24 20:58:41
20150118 울산 모비스 송창용

[바스켓코리아 = 창원/이재승 기자] 이번엔 송창용이었다.

모비스는 24일(화) 창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준결승 4차전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서 84-79로 패했다. 모비스는 이날 승리했다면 결승에 올랐겠지만, 아쉽게 패하면서 최종전인 5차전을 기약해야 했다.

모비스는 이날 전반적으로 힘든 경기를 펼쳤다. 경기 내내 LG에 끌려 다녔다. 무엇보다 지난 4차전과 달리 모비스가 제공권 싸움에서 큰 우위를 점하지 못하면서 경기는 오히려 LG가 유리하게 풀어나갔다.

모비스에는 송창용이 있었다. 4차전에 박구영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송창용이 터졌다. 송창용은 이날 3점슛 4개를 곁들이면서 12점을 집어넣었다. 특히나 승부처인 4쿼터에만 3개의 3점슛을 몰아치면서 막판까지 경기의 향방을 알 수 없게끔 만들었다.

그러는 사이 모비스는 리카르도 라트리프와 문태영이 전반 내내 공격적인 부분에서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3쿼터에는 문태영이 대거 8점을 올리면서 격차를 좁히는데 일조했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었다. LG는 양우섭, 김영환, 문태종이 무려 4개의 3점슛을 무더기로 쏘아 올렸다.

모비스로서는 자칫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송창용잉 있엇다 송창용은 김영환의 3점슛에 이어 응수하는 외곽슛을 쏘아 올리더니 문태종의 3점슛이 들어간 이후에도 곧바로 3점슛을 집어넣으면서 흐름을 내줄 수 있는 중요한 상황에서 큰 역할을 해냈다.

이후 잠잠하던 송창용은 경기 종료 10초를 채 남겨두지 않고 결정적인 3점슛을 다시금 터트렸다. 모비스는 6점이나 뒤져 있었고, 이어진 공격에서 추격하는 득점이 반드시 필요했다. 이 때 송창용의 3점슛이 어렵사리 림을 갈랐다.

이후 송창용은 반칙작전으로 파울을 범한 뒤 아쉽게 5반칙을 범했고 파울아웃됐다. 비록 패했지만 송창용의 활약은 이날 감초와도 같았다. 비록 3점슛이 뒤늦게 터진 감이 없지 않았지만, 4쿼터에 송창용의 3점슛에 힘입어 모비스가 힘을 받을 수 있었다. 최종전인 5차전에서 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 = 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ason Jason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