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Heroes] 22점 올린 탐슨과 수비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그린
- 아마 / Jason / 2014-04-21 12:41:30

[바스켓코리아=이재승 기자]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2013-2014 NBA 플레이오프가 막을 올렸다. 길고 길었던 정규시즌을 뒤로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들이 우승을 놓고 벌이는 숨 가쁜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전문가들의 무수한 예상이 오간 가운데 1차전부터 이변이 연이어 펼쳐지기시작했다. 지난 20일에는 동부 컨퍼런스 8번시드인 애틀랜타 호크스가 탑시드인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침몰시킨 것을 시작으로 하위시드팀들의 반란이 시작됨을 알렸다.같은 날 브루클린 네츠도 토론토 랩터스를 잡아내며 업셋의 시동을 걸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도 우려를 불식시키고 LA 클리퍼스에 신승을 거두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지난 21일에는 워싱턴 위저즈가 시카고 불스에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1차전이 막 종료된 현재 여러 곳에서 업셋의 향기가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다. 과연 앞서 나열된 팀들이 끝내 시리즈를 승리로 이끌면서 2라운드에 오를 수 있을까? 일단 출발은 좋다.골든스테이트와 클리퍼스는시즌 내 맞대결에서도 불꽃을 튀기기 일쑤였다. 잦은 충돌로 설전이 오가기도 했고, 몸싸움도 여느 경기보다 훨씬 더 격렬했다.
승리의 수훈갑, 탐슨과 그린
당초 골든스테이트는 주전 센터인 앤드류 보거트가 결장함에 따라 열세에 놓일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1차전에서 109-105로 승리를 거두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마크 잭슨 감독도 경기 후 "우리의 의지가 돋보였다"고 입을 열며 "그러나 이번 시리즈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클레이 탐슨이 단연 주목을 받았다. 탐슨은 시즌 중에도 클리퍼스의 블레이크 그리핀을 놓고 '플랍에 능한 선수'라는 말을 서슴지 않았다. 탐슨의 이와 같은 언변은 이번 시리즈에 불을 붙였다. 그리고 탐슨이 과연 얼마나 잘 할 지도 기대를 불러 모았다.
하지만 탐슨은 기대를 우려로 불식시키지 않았다. 탐슨은 이날 팀내 최다인 22점을 터트리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외곽에서는 무려 4개의 3점슛을 터트리면서 상대 수비를 분산시켰고, 7리바운드와 5어시스트까지 보태면서 다방면에서 맹활약했다.
드레이먼드 그린도 있다. 골든스테이트의 잭슨 감독은 보거트의 빈자리를 놓고 적잖이 고심했을 터. 잭슨 감독의 선택은 저메인 오닐이었다. 저메인 오닐을 주전 센터로 낙점한 것. 하지만 오닐은 시즌 내 평균 20분 남짓밖에 뛰지 않았다. 즉, 풀타임을 맡기기에는 한계가 분명했다. 게다가 디안드레 조던의 골밑에서의 활동량을 고려한다면, 더욱 쉽지 않은 사안이었다.
그랬기에 그린의 역량이 중요했다. 오닐이 많이 뛸 수 없다면, 그린이 유력한 대안이었다. 그린은 비록 언더사이즈이지만, 수비나 리바운드와 같은 굳은 일에 능한 블루칼라 워커로 데이비드 리가 공격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 역할이었다.
그린은 이날 너무 잘 해냈다. 그리핀이 파울트러블로 나간 틈을 타 코트를 종횡무진 뛰어다니면서 몸싸움에 주력했다. 22분여 동안 그린은 7점밖에 올리지 못했지만, 리바운드를 무려 7개나 잡아냈다. 보다 고무적인 것은 득실차에서 양팀 최다인 +17을 기록한 것. 즉, 그린이 코트 위에 있었을 때, 골든스테이트가 17점이나 앞서 있었다는 뜻이다.
이만하면 그린은 본연의 역할을 기대 이상으로 잘 수행한 것이다. 과연 그린은 2차전에서도 계속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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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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