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aly WKBL] 5연승 우리은행, 하나외환의 첫승
- 아마 / sportsguy / 2013-11-26 12:33:36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어느덧 여자농구가 1라운드를 마감하고 있다. 내일(수) 있을 구리 KDB생명과 청주 KB스타즈 경기를 마지막으로 각 팀은 5게임 씩 치른 1라운드를 정리하게 된다.
‘디펜더의 위엄’ 5연승의 우리은행, ‘주춤’했던 신한은행
‘디펜더’ 춘천 우리은행이 1라운드를 전승을 정리했다. 지난 주 우리은행이 하나외환과 KB스타즈를 연파하며 1라운드를 5연승과 함께 단독 1위로 마무리했다.
두 경기 모두 팀이나 위성우 감독의 마음에 드는 경기 내용은 아니었다. 아직 밸런스가 덜 잡힌 하나외환에게 고전을 했고, KB스타즈에게는 ‘방심’에 휘말리며 막판 3점 차까지 쫓기는 아쉬운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강력한 토종 3인방(임영희, 박혜진, 이승아)의 힘에 벤치의 용병술이 더해져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제는 확실히 리그 최강 조합으로 올라선 백코트 진에 양지희와 이선화의 인사이드 조합, 그리고 사샤 굿렛과 노엘 퀸이라는 쏠쏠한 용병의 활약이 어우러진 결과였다.
지난해 통합 우승으로 자신감과 고비를 넘어가는 경험까지 더해진 우리은행은 당분간 적수가 없을 알릴 정도의 전력을 보여준 한 주였다.
효율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우리은행의 현재에 부상이라는 단어만 포함되지 않는다면 연승을 기대해도 좋은 한 주를 보냈다.
우리은행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안산 신한은행은 ‘주춤’했다. 주간 첫 경기에서 ‘센세이션’의 청주 KB스타즈를 잡아냈지만, 어제(월요일) 경기에서 부천 하나외환에 시즌 첫승을 선물했다.
두터운 토종 라인업에 쉐키나 스트릭렌과 엘레나 비어드라는 강력한 조합이 시너지를 발휘해 주간 첫승을 만들었지만, 하니외환 전에는 수비에서 발생된 문제와 마무리에 실패하며 치명적인(?) 1패를 당하고 말았다.
아직 컨디션이 확실치 않은 최윤아, 김단비, 하은주라는 핵심 3인방의 트러블이 주된 이유가 되었다. 두 용병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개막전 최초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던 최윤아가 리그를 거듭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이고, 김단비는 특유의 운동 능력이 바탕이 된 시원한 그림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또, 하은주는 거의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또, 팀 주득점 원 중 한 명인 조은주 역시 경기에 따라 컨디션이 들쑥 날쑥이다. ‘꾸준함’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한 주를 보내게 되었던 신한은행이었다.
‘충격의 2연패’ KB스타즈, ‘정비’되는 KDB생명
시즌 개막과 함께 2연승의 신바람을 냈던 KB스타즈가 2연패를 당했다. 신한은행, 우리은행과 대적했던 KB스타즈는 우려했던 높이에서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2패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야 했다.
주된 이유는 ‘변코비’ 변연하의 부진. 변연하는 지난 2경기를 통해 6점을 기록했다. 믿기지 않는 기록이다. 지난 10년 동안 어느 상황에서도 +10점은 거뜬히 해냈던 ‘슈퍼 에이스’ 변연하이기 때문이다.
두 게임 모두 5점차 승부(vs 신한은행 67-72, vs 우리은행 70-75)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아쉽게 다가오는 부진이다.
모니크 커리라는 계속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고 있고, 부상 후유증의 우려되었던 강아정도 생각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다. 또, 3년차 가드인 홍아란도 지난 시즌을 경험하며 안정감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으로, 변연하의 부진이 더욱 뼈아픈 KB스타즈이다.
개막 첫주, 서동철 감독이 공언했던 빠른 트랜지션이 중심이 된 신바람 농구를 효과적으로 펼치며 돌풍을 예고했던 KB스타즈의 부진은 다소 아쉬운 느낌이 아닐 수 없다.
또 하나의 우승후보로 평가받았던 KDB생명은 ‘추스르는’ 한 주를 보냈다. 삼성생명과 한 게임만 가졌던 KDB생명은 74-53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개막전 승리 후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게 연패를 당했던 KDB생명의 날씨는 ‘흐림’이었다.
주력 선수인 이연화와 강영숙 컨디션이 계속해서 올라오지 못했었고, 티나 톰슨도 지난해 보여주었던 모습의 60% 정도로 보였다.
하지만 일주일 정도 휴식과 함께 치른 삼성생명과 경기에서 톰슨이 자신의 컨디션에 90%에 가까운 실력을 뿜어내며 팀을 이끌었고, 이연화 역시 지난 주보다는 훨씬 좋아진 몸놀림을 선보였다. 강영숙은 계속 허리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빠져있는 상태지만, 전력에 편입되어야 할 두 선수가 ‘회복’이라는 단어와 함께 한 주간이었다.
KDB생명이 생각보다 부진했던 개막 첫 주를 지나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는 느낌이다. 안세환 감독 역시 삼성생명 전 승리 이후 “이제 조금씩 맞아가는 것 같다. 주력 선수들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는 점이 더욱 고무적이다’라는 인터뷰를 남겼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우리은행과 신한은행과 시즌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쳐줄 팀이 KDB생명이다. 비록 내우외환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성생명을 일축했지만, 휴식으로 인해 팀을 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던 KDB생명의 상승세를 예감할 수 있는 한 주를 보냈다.

‘드디어 첫승’ 하나외환, 계속되는 ‘위기’ 삼성생명
하나외환이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시즌 개막 후 4연패를 당하면서 ‘위기’에 휩싸였던 하나외환이 난적 신한은행을 접전 끝에 물리치고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3게임이라는 강행군 속에 앞선 두 경기(삼성생명, 우리은행)를 아쉽게 내주었던 하나외환이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시즌 개막 후 주력 선수들 컨디션 난조에 휩싸이며 암울함을 겪었던 하나외환이 신한은행 전 촘촘한 공수 조직력과 집중력을 선보이며 첫승을 따낸 것이다.
패한 경기에서 덜 다듬어진 조직력과 턴오버에 발목을 잡혔던 하나외환은 신한은행 전에서는 많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먼저, 김정은이 두 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5개를 만들면서 공격 완성도에 힘을 보탰고, 조동기 감독이 오프 시즌 내내 준비한 김지현, 박하나 쌍포가 터졌다.
조동기 감독은 김정은에게서 파생되는 3점포를 이번 시즌 주요 전략 중 하나로 구상했고, 5번째 게임 만에 멋지게 수행되면서 첫승의 발판이 되었다. 김지현은 1점차로 뒤지고 있던 종료 40초 전 정중앙에서 그림 같은 3점슛을 성공시켜 결승점의 주인공이 되었다.
또, 보드 장악력에 장점이 있는 나키아 샌포드가 지난 4경기의 상대적인 부진을 뚫고 맹활약했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돌아오는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상승세의 연결 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리고 문제점 중에 하나였던 모니카 라이트 활용에 대한 해법도 일부분 해결하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아직 산재한 문제가 없진 않지만, 적어도 ‘암울’이라는 키워드에서 벗어날 수 있는 1라운드 마지막 게임을 펼친 하나외환이었다.
삼성생명은 하나외환을 상대로 첫 승을 따냈고, KDB생명에 완패를 당했다. 지난 주 경기에서 에슐리 로빈슨이 아킬레스 건 파열로 인해 전력에 구멍이 생겼지만, 김계령과 니키 그린, 그리고 배해윤까지 투혼을 발휘해 하나외환을 상대로 첫승을 따냈다.
하지만 KDB생명과 경기에서 단 53점에 그치면서 21점차 완패를 경험해야 했다. 일단 부진했던 이미선이 두 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이었고, 고아라가 기대 이상으로 활약을 해주고 있다.
하지만 니키 그린이 전혀 용병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낙제점을 받고 있는 상태로, 전력에 40%에 육박하는 용병 포지션이 완전히 붕괴되며 얻은 결과였다.
또, 은퇴한 박정은 코치의 공백을 어느정도 메꿔낼 자원으로 평가받았던 홍보람이 개막 이후 계속 부진하며 또 하나의 안타까움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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