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Preview] 시즌 초반 분위기, 운명 걸린 일주일
- 아마 / sportsguy / 2013-11-20 12:36:53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여자농구가 시즌 개막 일주일을 보내며 많은 이슈를 뿌렸다.
그리고 하루를 쉬어간 여자농구가 오늘(20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용인 삼성생명과 부천 하나외환의 경기로 재개된다. 금주는 리그 초반 판도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각 팀은 연승과 연패를 거듭하며 각 팀 팬들의 응원과 질타를 받고 있다. 한 주를 전망해 본다.
우리은행 단독 1위 고수, ‘상승세’ KB스타즈는 과연?
지난 주 우리은행은 강력한 우승후보 라이벌인 안산 신한은행과 구리 KDB생명을 넘어서며 즐거운 한 주를 보내며 3연승으로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이번 주는 22일(금요일) 하나외환과 24일(일요일) KB스타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번 경기를 슬기롭게 넘어선다면 5연승을 만들게 된다.
먼저 박혜진과 임영희가 완전히 리그 최고의 완투 펀치로 자리를 잡았고, 이적해온 이선화와 양지희 인사이드 조합도 좋은 궁합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지난 시즌을 겪으면서 겪었던 시행착오, 백업 사용이라는 부분도 위성우 감독이 적절히 풀어내고 있다.
그리고 사샤 굿렛과 노엘 퀸도 생각 이상의 활약으로 우리은행 선전의 좋은 활약을 보태주고 있다.
개막 후 KB스타즈가 보여주고 있는 상승세만 정리한다면 우리은행은 초반 쌓는 승수와 함께 리그를 편안하게 운영할 수 있는 일주일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B스타즈는 예상을 뛰어넘는 전력을 선보이며 2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주된 이유는 오프 시즌 적지않은 훈련량에 기인된 조직력과 체력, 그리고 서동철 감독이 추구하는 업템포 바스켓이 효과적으로 풀어진 탓이다.
신장의 절대적인 열세를 완성도 넘치는 더블 팀과 로테이션 디펜스로 넘어서고 있으며, 빠른 공격 전환에 이은 변연하와 모니크 커리의 환상적인 공격 조합이 KB스타즈 상승세를 이끌며 2연승을 질주했다.
두 선수의 강력함에 강아정과 홍아란, 그리고 심성영까지 전력에 편입되며 확실한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는 KB스타즈이다.
이번 주 KB스타즈는 강력한 상대와 일전을 벌여 초반 분위기와 서동철 감독 실험의 성공 여부를 한차례 평가받는다. 21일(목요일) 신한은행과 일전을, 24일(일요일) 우리은행과 대전이 준비되어 있다.
역시 장점인 스피드와 정확한 외곽슛이 터져야 승산이 높을 전망이며, 지난 2경기를 통해 보여준 효과적인 수비도 보여주어야 한다. 시즌 판도에 중요한 일주일을 맞이하게 된 KB스타즈이다.
마지막으로 신한은행은 KB스타즈(21일, 목요일)와 하나외환(24일, 월요일)과 일전이 준비되어 있다.
개막전에서 우리은행에게 일격을 당했던 신한은행은 이후 삼성생명과 KDB생명을 연파하며 전력을 추스렸다.
부상 여파로 우려 가득했던 최윤아가 개막전에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는 등 건재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조은주가 지난해에 비해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주며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또, 엘레나 비어드와 쉐키나 스트릭렌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안정적인 도움을 펼치고 있다.
다소 아쉬운 김단비와 하은주마저 전력에 편입된다면 우리은행에 맞설 가장 강력한 팀으로서 전력을 보여주었다.
신한은행은 이번 주 두 게임이 충분한 준비와 시간을 가지고 하는 만큼, 지난 주에 다소 부족했던 조직력을 끌어올리고, 용병의 활용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전망이다. 조심스레 2승이 전망된다.
이번 주 결과에 따라 각 팀들은 다시 전력을 점검하고 수정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전망이다. 어느 팀이 지난 주 같은 재미있는 이슈들을 만들어낼 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는 주간이 될 것이다.

‘연패 탈출’의 사명, 삼성생명 그리고 하나외환
두 팀은 각각 3연패와 2연패를 당하면서 어렵게 시즌을 시작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팀의 ‘미래’인 고아라와 박태은, 그리고 배해윤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이미선과 김계령, 그리고 홍보람 부진에 발목을 잡히며 3연패를 당했다. 게다가 야심차게 선발한 두 용병(에슐리 로빈슨, 쉐니쿠아 니키 그린)이 팀과 이호근 감독 기대에 70%도 해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설상가상으로 로빈슨은 지난 일요일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아웃이라는 판정을 받고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그렇게 삼성생명은 부상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지난해와 다르지 않은 초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은 금주 자신보다 바로 앞에 있는 두 팀(하나외환, KDB생명)과 일전을 펼친다. 먼저 로빈슨이 전력에서 제외된 비상 시국인 삼성생명이다. 다소 부족했지만, 매 경기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던 로빈슨이었기에 전력 손실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
가장 좋은 해법은 이미선의 부활이다. 아시아선수권 여파 탓인지 제 모습을 보이고 있지 못한 이미선이 건강하게 돌아와야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미선은 지난해 평균 9점, 5리바운드, 5.1어시스트라는 수준급 기록을 남겼으나, 이번 시즌 평균 5점, 3.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다소 부진한 상황이다.
이미선이 살아난다면, 오프 시즌 좋은 컨디션을 보였던 슛터 홍보람을 비롯해 에너지 넘치는 용병 니키 그린까지 시너지 효과를 보일 수 있을 것이며, 시즌 첫 승을 만드는 데 구심점 역할을 해낼 수 있다. 또, 니키 그린은 로빈슨이 빠진 공백을 젊음의 패기로 넘어서 자신의 존재감을 만들어야 한다.
하나외환은 지난해에 비해 훨씬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지만, 조직력과 마무리 능력, 그리고 확실한 에이스 부재가 약점으로 드러났다.
개막전에서 KDB생명에게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하나외환은 KB스타즈의 빠른 농구에 무릎을 꿇었다. 두 경기 모두 고비마다 나온 턴오버와 마무리 능력에 발목을 잡혔던 경기였다.
모니카 라이트와 김지현, 그리고 박하나를 사용하는 조합의 완성도, 그리고 김정은이 확실히 에이스로 올라서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나외환은 이번 주 험난한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 오늘(20일) 삼성생명 전을 시작으로 금요일(22일) 우리은행 전, 그리고 월요일(25일) 신한은행이 하나외환을 기다리고 있다. 앞선 경기 결과로 보아 1승의 찬스는 역시 삼성생명 전이다.
삼성생명은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현재 전력이 완전치 못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내부적인 상황만 일정 부분 정리한다면 시즌 첫 승과 연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첫 승을 거두어야 강력한 우승후보와 벌일 두 게임도 좋은 경기력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또, 1승 2패로 한 계단 위에 있는 KDB생명은 금주 1경기만 치른다. 토요일(23일) 용인에서 삼성생명과 일전이 준비되어 있을 뿐이다.
지난 3경기를 통해 조직력 결여로 인한 과다한 턴오버라는 약점이 확실히 드러난 KDB생명은 전력을 추스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정자신’ 신정자와 ‘백장미’ 한채진이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티나 톰슨을 비롯해 강영숙과 이연화가 컨디션이 아직 올라오지 못한 부분이 아쉬운 조직력의 원인이 되고 있다.
부상 여파로 인해 우려를 낳았던 이경은과 김진영이 생각 이상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지난 경기에서 드러난 약점을 치유하는 한 주를 보낸다면 다시 치고 올라설 수 가능성은 충분해 보이는 KDB생명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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