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 ‘결승 레이업’ KDB생명, 접전 끝에 하나외환 잡아

아마 / sportsguy / 2013-11-13 21:50:23
KDB생명

[바스켓코리아 = 부천/김우석 기자] 구리 KDB생명이 접전 끝에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KDB생명이 12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2013-14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에서 이경은(13점 3어시스트) 결승골과 김진영(12점 4어시스트), 티나 톰슨(11점 3리바운드) 활약에 힘입어 김정은(23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모니카 라이트(15점 4리바운드), 나키아 샌포드(11점 11리바운드)가 분전한 부천 하나외환을 접전 끝에 76-74로 물리치고 첫 승을 신고했다.

양팀은 시작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KDB생명은 김진영이 속공과 3점슛으로 7점을 만드는 활약으로 3분 동안 무려 11점을 집중시켰고, 하나외환 역시 샌포드를 중심으로 효과적인 공격을 전개해 8점을 만들며 따라붙어 공격이 중심이 된 접전을 펼쳤다.

6분이 지나면서 KDB생명이 먼저 작전타임을 부르며 분위기를 정리했고, 양팀은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바꾸었다. KDB생명은 강영숙과 티나 톰슨을, 하나외환은 모니카 라이트와 이유진을 투입했다.

그리고 스피드와 조직력에서 우위를 점한 하나외환이 라이트 등 득점으로 15-15 동점을 만들며 팽팽한 접전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후 KDB생명이 이경은과 티나를 중심으로 반격을 펼쳐 점수를 쌓았고, 하나외환은 수비가 무너지며 역전을 내주었다. 1쿼터는 난타전 끝에 KDB생명이 24-19로 5점을 앞서며 막을 내렸다.

2쿼터 초반 양팀은 쉽게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2분을 보냈고, 2분이 지나면서 하나외환이 분위기를 바꾸고자 작전타임을 실시했다. 하지만 KDB생명이 유기적인 수비로 실점을 막아냈고, 켈리 케인 등 득점으로 32-22로 도망갔다. 하나외환은 다시 작전타임을 부르며 전열을 정비했다. 이후 하나외환은 김정은과 샌포드 득점포로 점수를 만들었고, 매치업 존을 효과적으로 풀어내 28-32로 따라붙으며 다시 접전을 만들었다.

KDB생명은 점수차가 좁혀지자 작전타임을 부르며 전열을 정비했고, 티나와 강영숙 등을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작전은 성공. 티나 자유투 득점 등이 연이어 터지면서 38-30으로 도망갔다. 하나외환은 2분이 넘는 시간 동안 추가점을 만들지 못한 채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전반전은 41-34, 7점차 KDB생명 리드로 막을 내렸다.

이경은

3쿼터 하나외환이 김지현의 연이은 3점슛과 자유투 득점을 앞세워 접근전을 펼쳤다. KDB생명은 수비가 완전히 무너지며 실점을 줄이지 못했고, 공격마저 부진을 겪으며 1점차 접전을 내주고 말았다.

3분이 지나면서 KDB생명은 작전타임을 통해 분위기를 정리하려 했다. 이후 양팀은 한골 씩 주고받으며 접전을 펼쳤다. 그리고 종료 4분 30초 전 하나외환이 박하나 3점슛으로 역전을 만들었고, 연이은 김지현 속공으로 51-47로 달아났다.

그리곤 다시 KDB생명 분위기. 샌포드가 빠진 하나외환 골밑을 케인으로 공략하며 점수차를 줄였고, 종료 40초 전 이연화의 장거리 3점슛이 림을 가르며 57-55로 역전을 만들었다. 하나외환은 계속된 턴오버로 인해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KDB생명이 2점을 앞선 채 3쿼터는 정리되었다.

4쿼터 KDB생명이 티나를 앞세워 먼저 61-55로 달아났다. 하나외환은 3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득점에 실패하자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했다. 그리고 3분 30초 경 김정은 속공 득점으로 쿼터 첫 득점과 함께 반격의 신호탄을 쏘았고, 연이은 김지현 레이업과 김보미 3점슛으로 62-61로 역전에 성공했다.

KDB생명도 보고 있지 않았다. 트리플 포스트 높이의 힘과 이경은이 레이업과 3점슛을 터트려 순식 간에 71-64로 도망갔다. 하나외환은 2분 동안 떨어진 집중력에 발목이 잡히면서 7점차 재역전을 내주었고, 종료 3분 14초를 남겨두고 작전타임을 가져가며 흐름을 끊어갔다.

이후 하나외환은 김정은, 김보미 3점슛이 연이어 터지면서 추격전을 가동했고, KDB생명 역시 한채진 3점슛이 터져 박빙의 리드를 이어갔다. 남은 시간은 1분 여, 4점차로 KDB생명이 박빙의 리드를 지키고 있었고, KDB생명은 경기를 정리하기 위해 티나를 투입했다.

이후 하나외환이 모니카 자유투 득점으로 점수는 2점차. 팽팽한 분위기 속에 한차례 씩 공격을 실패한 후, 하나외환이 작전타임 이후 김보미 골밑슛으로 74-74 동점을 그렸고, 경기장은 열광의 도가니가 되었다. 하지만 이은 공격에서 KDB생명은 이경은의 감각적인 레이업슛이 나오면서 치열했던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하나외환은 마지막 공격 찬스를 잡았으나, 아쉽게 무위로 돌아가며 홈 개막전을 내주어야 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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