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와 미래'의 공존, 서울 삼성 드림캠프

아마 / kahn05 / 2013-07-11 10:20:15
20130710 서울 삼성 드림캠프

[바스켓코리아 = 용인 STC/손동환 기자] 서울 삼성 선수단이 10일 용인에 위치한 삼성트레이닝센터(이하 STC)에서 서울에 있는 4개의 초등학교 농구부를 초청해 멘토링을 실시했다.

이번 드림캠프에 참가한 농구부는 서울 대방초등학교, 삼광초등학교, 삼선초등학교, 인헌초등학교 등 총 4개 팀이다. 각 초등학교 선수들은 오후 1시에 STC로 도착해 점심식사를 하고, 선수들이 사용하는 트레이닝 센터를 돌아보며 프로 스포츠 구단을 체험했다.

어린 선수(이하 멘티)들은 김동광(60) 감독을 포함한 삼성 선수단의 박수를 받으며 입장했다. 삼성 선수단은 유망주들에게 일일이 하이파이브를 해주며 자신의 멘티들을 환영했다. 멘티로 참석한 초등학생 선수들은 멘토들의 환대에 금새 어색함을 풀며 드림캠프에 임하기 시작했다.

멘티들이 처음 체험한 것은 프로 선수들의 스트레칭. 프로 선수들에게는 간단한 스트레칭이었지만 초등학생 선수들로써는 만만치 않은 과정이었다. 스트레칭 시간은 20분에 지나지 않았지만 어린 선수들의 이마에는 이미 굵은 땀방울이 어려있었다.

오후 3시. 삼성 선수단(이하 멘토)이 본격적으로 멘토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멘토들은 가드와 포워드, 센터 포지션으로 나뉘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본격적으로 전수했다. 멘티들 역시 선수들의 원포인트 레슨에 적극적으로 임하며 많은 것을 배워나가고 있었다.

오후 4시. 멘토들과 멘티들이 짝을 이뤄 시합을 치렀다. 김승현(178cm, 가드)과 황진원(189cm, 가드)은 화이트 팀과 블루 팀의 감독을 맡으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경기 시작 전에는 양 팀 감독들의 얼굴에 미소와 여유가 흘러나왔다.

하지만 3쿼터부터 경기가 본격적인 접전으로 진행되자, 양 팀 감독들은 웃음 섞인(?) 판정 항의와 선수들을 향한 끊임없는 독려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결과는 김승현 감독이 이끈 화이트 팀의 승리. 그러나 결과는 중요하지 않았다. 시합에 임한 모든 이들의 얼굴은 웃음으로 가득 찼기 때문이다.

미니 게임이 끝나고, 멘티들은 자신의 멘토가 되어준 선배들에게 사인을 받으며 이별의 아쉬움을 달랬다. 멘토들 역시 잠시나마 정이 든 선수들에게 사인과 기념 촬영으로 멘티들과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드림캠프를 마친 후, 현상욱 삼선초교 코치는 “이런 행사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 선수들에게는 동기 부여가 되고, 프로 선수들의 기량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자라나는 유소년 선수들에게 드림캠프같은 행사가 많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캠프 중에 만나본 초등학교 선수들 역시 이번 행사를 통해 프로 선수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었고 많은 자극이 됐다고 말했다. 그만큼 어린 선수들에게는 이번 캠프가 앞으로의 농구 인생에 큰 자산이 될 수 있다.

삼성 역시 이번 행사 뿐만 아니라 유소년 농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지금, 그리고 10년 후 대한민국의 스포츠 스타를 함께 만나는 곳’이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번 드림캠프. 이번 캠프가 훈훈했던 이유는 한국 농구의 현재와 미래가 공존해서였던 것은 아니었을까?

사진 제공 = 서울 삼성 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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