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Heroes] 플레이오프 1라운드, 누가 잘 하고 있나?
- 아마 / Jason / 2013-04-25 11:00:51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2012-2012 NBA의 플레이오프가 한창이다. 동부 컨퍼런스의 마이애미 히트와 뉴욕 닉스는 일찌감치 두 경기를 내리 잡아내며 시리즈를 유리하게 전개하고 있다. 서부 컨퍼런스의 오클라호마시티와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아직 한 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1차전을 쉽사리 따내며 한 발 앞서 있다. 이 밖에도 LA 클리퍼스는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상대로 시리즈 스코어 2대 0으로 리드하고 있다.
플레이오프에선 늘 영웅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아직 1라운드 초반이긴 하지만 적잖은 선수들이 팀을 승리로 이끌며 우승으로 향해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독특한 점은 유독 스몰포워드와 포인트가드 포지션의 선수들이 활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것도 동부에선 포워드, 서부에선 가드가 단연 돋보인다. 일예로 동부에선 르브론 제임스, 카멜로 앤써니, 폴 조지가 대표적이다. 제임스는 득점을 비롯한 여러 방면에서 본인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며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는 조지도 마찬가지. 조지는 1라운드 1차전에서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화제를 일으켰다. 이에 반해 앤써니는 시즌 막판부터 터진 물 오른 득점감각을 앞세워 상대를 폭격하고 있다.
이에 반해 서부에선 크리스 폴, 스테픈 커리가 버티고 있다. 폴과 커리는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두 선수 모두 2차전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포를 터트리며 팀을 구해냈다. 클리퍼스는 폴의 슛으로 시리즈 리드폭을 넓혔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커리를 앞세워 시리즈 동률을 일궈냈다.
이에 1라운드 초반 이들의 활약상을 바탕으로 플레이오프 초반 분위기를 집어봤다.
마이애미, 르브론 제임스
이번 시즌 유력한 MVP 후보인 제임스가 플레이오프에서도 펄펄 날고 있다. 제임스는 이번 시리즈 2경기에서 평균 23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마이애미는 제임스의 활약에 힘입어 밀워키에 시리즈 스코어 2대 0으로 앞서 있다.
제임스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밀워키 벅스와의 1라운드 1차전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제임스는 이날 양팀 최다인 27점을 포함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단연 돋보이는 것은 제임스의 효율이다. 제임스는 이날 약 34분 여밖에 출장치 않았다. 그럼에도 양팀 최다득점을 올렸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수치도 많았음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제임스는 34분 여 동안 11개의 필드골을 시도해 무려 9개를 적중시켰다. 필드골 성공률은 무려 80%를 넘었다. 자유투도 나쁘지 않았다. 제임스는 11개의 자유투 중 8개를 성공시켰다.
2차전에서도 제임스의 존재감은 여지없이 발휘됐다. 제임스는 이날 4개의 실책을 범하며 주춤했지만, 19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보탰다. 제임스는 전처럼 효율적이지 못한 대신 경기를 잘 조율하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인디애나, 폴 조지
폴 조지를 앞세운 인디애나가 시리즈 1차전을 잡아냈다. 조지는 이날 23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첫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조지는 1998년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인디애나 선수가 됐다. 인디애나의 프랭크 보겔 감독도 경기 후 "그가 모든 것들을 잘 해냈다"면서 조지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Grantland』의 잭 로우 기자도 1차전이 끝난 후 조지의 활약에 대해 혀를 내둘렀다. 로우 기자는 조지에 관해 "현 리그에서 가장 스마트하게 수비한다"면서 조지가 상대의 동선을 잘 저지하고 있음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슈퍼스타라도 최대한 볼을 림과 떨어진 곳에서 잡게 한다"며 조지의 수비를 평가했다.
특히나 골밑대결이 중요한 이번 시리즈에서 조지의 힘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조지는 데이비드 웨스트, 로이 히버트와 함께 28리바운드를 합작했다. 이날 인디애나가 기록한 48리바운드 가운데 절반이 넘는 수치다. 반면 애틀랜타에겐 32개의 리바운드만을 내줬다. 조지를 비롯한 인디애나의 프런트라인이 애틀랜타를 상대로 압승을 거둔 셈이다. 그 가운데 조지가 있다.
뉴욕, 카멜로 앤써니
'득점왕' 앤써니의 손이 뜨겁다. 앤써니는 정규시즌 막판 매서웠던 손맛을 플레이오프에서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앤써니는 홈에서 열린 시리즈 첫 두 경기에서 평균 35점을 쓸어 담으며 보스턴 셀틱스를 맹폭했다. 앤써니는 1차전에서 36점, 2차전에서 34점을 득점했다.
무엇보다 앤써니와 뉴욕은 지난 두 시즌 전 1라운드에서 시리즈 스코어 4대 1로 패한 바 있다. 앤써니가 이번 시리즈에 임하는 태도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하물며 정규시즌에서 앤써니는 케빈 가넷과 경기 내내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앤써니 입장에서는 이참에 본인의 손으로 시리즈의 조기종결을 원할 것으로 보인다.
평균 35점을 득점하는 동안 앤써니는 45%가 넘는 필드골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보다 고무적인 것은 3점슛 성공률이 무려 60%라는 점. 아직 두 경기밖에 치르지 않아 표본이 크지 않지만, 10개를 던져 6개를 넣었으면 절대 적은 수치가 아니다. 그만큼 앤써니의 손끝이 달아올라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클리퍼스, 크리스 폴
폴의 활약이 연일 뜨겁다. 폴은 이번 시리즈 2경기 평균 23.5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실책도 경기당 2개밖에 저지르지 않는다. 1차적인 활약도 활약이지만, 어시스트/실책비율만 보더라도 단연 최상의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셈이다. 클리퍼스는 폴의 이와 같은 활약으로 멤피스에 시리즈 스코어 2대 0으로 도망갔다.
무엇보다 폴은 리그 수준급 수비수인 마이클 콘리를 상대하고 있다. 콘리의 수비야 이미 정평이 나있을 정도. 하물며 멤피스의 수비는 리그에서 손꼽힐 정도. 그럼에도 폴은 콘리를 비롯한 멤피스의 수비진을 그야말로 농락하고 있다.
폴은 지난 21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1라운드 1차전에서 23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첫승을 이끌었다. 폴은 이날 3점슛 4개를 곁들이는 등 공격에서 쾌조의 출발을 보이며 향후 시리즈의 전망을 밝게 했다.
2차전에서도 불타오른 폴은 좀체 식을 줄 몰랐다. 폴은 24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보태며 팀이 시리즈 주도권을 잡는데 크게 기여했다. 폴은 이날 3점슛이 말을 듣지 않았음에도 꾸준히 득점을 쌓으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이날 단연 압권은 폴의 위닝샷. 폴은 경기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고 콘리를 상대로 결승점을 뽑아냈다.
골든스테이트, 스테픈 커리
커리는 이번 시리즈 2경기 평균 24.5점 4.5리바운드 11어시스트 2.5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커리는 1차전에서 22점을 터트린데 이어 2차전에 양팀 최다인 30점을 넣으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특히 커리는 팀이 1차전을 패한 가운데 2차전에서 맹활약하며 시리즈의 균형을 맞추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커리는 2차전에서 득점 외에도 5리바운드 13어시스트 3스틸을 곁들이며 말 그대로 만점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커리는 1987년 슬리피 플로이드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30점 이상, 10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첫 골든스테이트 선수가 됐다. 이날 경기 후 골든스테이트의 마크 잭슨 감독은 "커리와 클레이 탐슨은 역사상 가장 빼어난 슈팅 백코트가 될 것"이라며 커리의 슈팅을 높이샀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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