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최진수,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 대학 / 재원 황 / 2013-01-19 00:09:23

[바스켓코리아=이우연 인턴 기자] 최진수가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최진수는 18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에서 17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맹활약 했다. 이날 전태풍이 서울 삼성의 집중 수비로 인해 부진했지만 최진수와 리온 윌리엄스(23점 20리바운드)가 분전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부터 최진수는 6점을 넣으며 윌리엄스와 함께 공격을 주도했다. 또 골밑에서 적극적으로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삼성을 상대로 제공권 우위를 가져왔다. 하지만 2쿼터 들어 최진수는 야투가 들어가지 않으며 무득점에 그쳤고, 오리온스는 삼성에 27-33으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접어 들어 최진수와 윌리엄스가 살아났자, 오리온스의 공격도 덩달아 살아났다. 윌리엄스는 골밑에서 타운스를 상대로 분전했고, 최진수는 역전 3점슛을 넣으며 45-43으로 리드를 가져올 수 있었다. 결국 오리온스는 삼성에 48-45, 리드를 가져오며 3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마지막 4쿼터에도 최진수의 활약은 계속됐다. 삼성이 추격전을 펼쳤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추격을 무마시킨 최진수였다. 최진수는 공수에서 맹활약 했고, 4쿼터 7분을 남겨두고 추격의 불씨를 꺾는 3점슛을 터트리며 삼성에 10점 차로 점수를 벌렸다. 후반에만 11점을 넣은 최진수였고, 오리온스는 결국 63-50으로 삼성에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이날 오리온스 승리의 MVP는 최진수였다. 최진수는 중요한 순간마다 3점슛을 터트리며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오픈 찬스 때마다 슛을 과감하게 던지며 적극성을 보여줬고, 삼성 이동준에 대한 수비도 잘 이루어졌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삼성 경기에서 태풍이 형이 정말 강한 면모를 보여 우리가 3번의 대결 모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그래서 오늘도 쉬운 경기를 예상했는데, 상대 팀이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 태풍이 형이 꽁꽁 묶이면서 전반까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윌리엄스의 슛이 잘 들어가서 경기가 후반에 잘 풀린 것 같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최진수였다. 최진수는 “그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하프 타임 때, 감독님과 선배들이 격려의 말을 해줘 큰 힘이 됐다. 후반 들어와 공수에서 더 적극적으로 하려고 노력했고, 정신을 집중하려고 했다. 꼭 이겨야만 하는 경기였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다.
또 동료 선수인 윌리엄스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윌리엄스는 한마디로 말해 정말 든든하다. 저에게 슛을 자신있게 쏘라고 격려해준다. 자신이 리바운드를 다 잡아주겠다고 말이다. 태풍이 형과 내가 못하는 날도 윌리엄스가 든든히 활약해줘서 팀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윌리엄스에게 늘 고맙다” 라고 윌리엄스를 칭찬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최진수는 오리온스 전력에 보탬이 되고 있다. 다소 기복은 있지만 팀에 꼭 필요한 존재다. 현재까지 24 게임에 출전해 평균 13.3점, 5.9 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어느덧 올 시즌도 4라운드 중반에 접어 들었고, 중위권 싸움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오리온스는 윌리엄스, 전태풍, 최진수의 꾸준한 활약과 부상에서 복귀한 김동욱의 활약이 가미된다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발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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