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컵] 박다정 ‘19점’ 삼성생명, KDB생명 잡고 결승 진출... KB스타즈와 격돌

KBL / sportsguy / 2013-01-17 18: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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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경산/김우석 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이선화 활약을 앞세워 첫 컵 대회 결승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삼성생명이 17일 경산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DB금융그룹 2013 여자농구 챌린지컵 4강전에서 이선화(28점 18리바운드), 박다정(19점 6리바운드), 박태은(15점 4어시스츠) 활약을 바탕으로 원진아(18점 10리바운드), 노현지(11점 5리바운드), 김소담(10점 8리바운드)이 분전한 구리 KDB생명에 전반전 18점차 열세를 뒤짚고 80-69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기적 같은(?) 승리였다. 전반전 삼성생명은 현저히 떨어진 집중력으로 조직력이 완전히 무너지며 26-44, 18점차 리드를 내주면서 패색이 짙었었다. 하지만 클리닝 타임이 지난 3쿼터 완전히 다른 팀으로 변모했고, 효과적인 풀 코트 프레스로 KDB생명 공격을 차단하며 공격에서 속공과 지공을 제대로 풀어내며 드라마같은 역전승을 제작했다.

초반 분위기는 KDB생명이 잡았다. 김소담이 빠르게 돌아온 패스를 연이어 골밑슛으로 연결했고, 노현지가 3점슛 2개를 연속으로 꽂아넣으며 14-7로 앞섰다. 삼성생명은 스타트는 좋았지만, 2분이 지나면서 공격이 주춤하면서 흐름을 빼앗겼다.

중반을 넘어서도 KDB생명이 흐름을 이어갔다. 성공적으로 수비를 풀어냈고, 원진아와 최원선의 하이로우 게임을 효과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삼성생명은 이선화 페인트 존 득점이 터질 뿐, 다른 공격 루트가 부진했다. 또, 골밑 수비에 헛점을 보이면서 점수폭을 줄이지 못했다. 결국 1쿼터는 KDB생명이 25-16으로 앞서고 정리되었다.

2쿼터에도 KDB생명 상승세는 이어졌다. 좋은 슛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노현지 3점슛이 터졌고, 압박 수비로 만들어낸 턴오버를 김진영 등이 속공으로 연결해 득점을 쌓았다. 삼성생명은 계속해서 집중력을 살려내지 못한 채 슬럼프를 겪었고, 4분경 34-16까지 뒤지고 말았다.

이후에도 KDB생명이 흐름을 이어갔다. 맨투맨 수비를 성공적으로 펼친 KDB생명은 삼성생명 외곽을 확실히 막아내며 실점을 최소화했고, 효과적으로 돌아온 패스를 김유경, 최원선 등이 득점으로 연결해 14~16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삼성생명은 계속된 턴오버에 공격 기회를 스스로 잃어버리면서 추격의 실마리를 잡지 못했다. KDB생명이 끝까지 흐름을 이어간 2쿼터는 44-26, 무려 18점을 앞서면서 정리되었다.

3쿼터 초반 삼성생명이 성공적인 풀코트 프레스로 KDB생명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압박했고, 박태은이 적극적으로 득점에 가담해 2분 동안 11점을 몰아쳐 37-46으로 따라붙었다. KDB생명은 집중력 높은 삼성생명 프레스에 턴오버를 연발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빼앗겼다.

이후에도 삼성생명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계속해서 성공적인 프레스 수비를 펼치면서 실점을 줄였고, 이선화가 골밑에서 대활약을 펼쳐 49-52로 따라붙었다. 결국 종료 3분전 스틸에 이은 정아름 레이업으로 53-53 동점을 만들었다. KDB생명은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바꾸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고, 전반전 벌어두었던 18점차를 리드를 모두 까먹고 말았다.

이후에도 삼성생명은 계속된 상승세로 어렵지 않게 역전을 만들었고, 59-57로 앞서면서 3쿼터를 정리했다. KDB생명은 원진아가 골밑슛으로 4점을 만들어 2점차로 따라붙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4쿼터 초반 삼성생명이 잠시 호흡을 돌린 후 다시 프레스를 펼치면서 KDB생명 공격을 막아섰고, 박태은 3점슛 등으로 65-59로 앞섰다. KDB생명은 쉽게 추가점을 만들지 못하자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중반으로 접어들어서도 삼성생명은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박다정이 장거리 2점슛을 연거푸 성공시켰고, 이선화와 이유진이 골밑에서 점수를 만드는 효과적인 공격 분산으로 종료 2분여를 남겨두고 75-68로 앞섰다. KDB생명은 타이트한 삼성생명 수비에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고, 김유경의 돌파만 나오면서 점수차를 줄이지 못했다.

그렇게 삼성생명 상승세를 시간이 흘러 종료 50초를 남겨두고 삼성생명 박태은이 현란한 개인기에 이은 레이업으로 77-69, 8점을 앞서는 점수를 전광판에 찍으면서 승기를 잡았고, 25초전 박다정이 승부를 결정짓는 3점슛을 터트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KDB생명은 전반전 18점을 앞서면서 승리를 예감케 했다. 하지만 후반전 거짓말같이 전반전 보여주었던 경기력의 절반도 보여주지 못한 채 조직력이 붕괴되었고, 3,4쿼터 내내 반전을 흐름을 바꾸지 못한 채 아쉬운 패배를 맛봐야 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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