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틀리프 '더블 더블' 모비스, 오리온스 잡고 5연승 질주
- 대학 / -lockdown / 2013-01-06 17:04:43

[바스켓코리아=고양/신유라 인턴 기자] 2위 울산 모비스가 갈 길 바쁜 고양 오리온스의 발목을 잡았다.
모비스가 6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리카르도 라틀리프(21득점, 12리바운드)와 문태영(16득점, 8리바운드) 37점을 합작하는 활약에 힘입어 리온 윌리엄스(16득점, 12리바운드)가 분투한 오리온스를 상대로 71-5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모비스는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21승 8패를 기록했다. 오리온스는 12승 17패를 기록하며 8위로 내려앉았다.
승부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갈렸다. 모비스가 38개를 잡아낸 반면 오리온스는 24개에 그쳤다. 마진은 '14개'였다. 승부처였더 4쿼터 중반 모비스는 완전히 제공권을 장악하며 오리온스 인사이드를 초토화했다. 오리온스는 최진수가 4쿼터 중후반 5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나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패배를 피할 수 없었다.
전반전은 모비스의 근소한 우세 속에 대등한 흐름이었다. 모비스 센터인 라틀리프가 오리온스 스타팅으로 나선 스캇 메리트를 압도하며 골밑을 지배했고, 공격은 쉽게 풀어가면서 수비는 탄탄히 구축했다. 하지만 모비스의 턴오버로 인해 많이 멀리 달아나지 못했다. 그렇게 전반전은 모비스가 31-27, 4점만 앞선 채 정리되었다. 오리온스는 전반 막판 조효현이 재치있는 스틸 후 레이업으로 2득점을 보태며 따라붙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분위기 전환을 노리며 전반을 끝낸 오리온스는 3쿼터에 들어서자 윌리엄스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모비스는 문태영과 라틀리프를 앞세워 오리온스 추격을 무색케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오리온스는 공격 조직력이 무너지면서 모비스 수비에 묶여 쉽게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다. 쿼터 후반 오리온스는 윌리엄스 활약에 힘입어 추격전을 펼쳤고, 결국 모비스가 45-43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 모비스의 수비 집중력이 빛났다. 별다른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한 오리온스는 마무리가 부족했고, 모비스는 9점을 연이어 만들면서 공격을 매끄럽게 풀어가며 리드를 잡았다. 4쿼터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한 모비스는 끝까지 흐름을 지켜내며 71-5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패장인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은 “전정규의 외곽이 안터졌다. 윌리엄스가 인사이드에서 라틀리프를 막았으나 역부족이었다”며 공격이 잘 안된 점을 설명했다. 이어서 추 감독은 “우리 수비에 허점이 많이 있었다. 집중력도 계속 유지되지 못했다. 리바운드를 많이 내줘서 상대에게 공격 기회를 많이 허용했다”며 수비의 부족한 점도 덧붙였다.
승장인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전반전에 턴오버가 많았던 것은 문제다. 그러나 4쿼터에 수비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경기가 잘 풀릴 수 있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카드 2012-13 프로농구에서 원주 동부가 김주성(19점 11리바운드) 더블 더블 활약과 쥴리안 센슬리(16점 5리바운드) 활약에 힘입어 조성민(20점 4리바운드), 장재석 (15점 10리바운드)이 분전한 부산 KT를 접전 끝에 76-71로 물리쳤다.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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