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d Wild West' 서부 컨퍼런스 선두다툼 … 여전히 안개정국
- NBA / Jason / 2013-01-03 09:37:03
[바스켓코리아=이재승 기자] 2012-2013 NBA 열기가 뜨겁다. 현재까지 대다수의 팀들이 30여 경기를 치르면서 치열한 순위다툼이 전개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단연 화두는 서부 컨퍼런스 선두권이다. 서부에서는 무려 다섯 팀들이 6할 승률을 넘기며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우위에 있었다. 하지만 시즌이 거듭될수록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급기야 LA 클리퍼스가 지난 한 달 동안 무려 17연승을 거두며 선두권 대열에 합류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까지 끼어들며 서부의 선두권은 그야말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구도가 성립됐다.
보다 고무적인 것은 동부 컨퍼런스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마이애미 히트가 서부에서 순위를 산정한다면, 고작 4위(?)밖에 되지 않는다. 서부에 속한 팀들의 강세가 얼마나 대단한 지 새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서부의 선두권 팀들의 면면을 살펴봤다.
서부 순위차트(2일 기준)
1.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24승 6패(.800)
2. LA 클리퍼스 25승 7패(.781)
3. 샌안토니오 스퍼스 25승 8패(.758)
4. 멤피스 그리즐리스 19승 9패(.679)
5.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21승 10패(.677)
서부의 탑시드는 누가 차지할 것인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까지 치른 결과, 오클라호마시티, 클리퍼스, 샌안토니오가 가장 앞서 있다. 오클라호마시티와 클리퍼스가 승차 없는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오클라호마시티가 두 경기를 덜 치러 승률에서 앞서 있는 상황. 이어 샌안토니오는 클리퍼스에 반경기차 뒤져있다. 샌안토니오는 클리퍼스보다 한 경기를 더 치렀다. 샌안토니오는 클리퍼스와 승수는 똑같지만 1패가 더 많다.
당초 예상만 하더라도 오클라호마시티와 샌안토니오가 양강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점쳐졌다. 두 팀 모두 지난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올랐던 팀들임과 동시 서부 내에서 가장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시즌 초반에는 멤피스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리며 서부 선두를 질주하기도 했다. 하지만 멤피스의 기세는 이내 사그라 들었고, 오클라호마시티와 샌안토니오가 선두그룹을 구축했다.
그러나 서부의 선두권 경쟁이 끼어든 팀이 있으니 바로 클리퍼스다. 클리퍼스는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31일까지 벌어진 17경기를 내리 쓸어 담으며 단숨에 선두그룹의 대열에 합류했다. 클리퍼스는 연승을 구가하던 한 때 서부 1위 자리를 꿰차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가감없이 선보였다. 클리퍼스는 지난 2일 패하며 연승을 더 이상 이어가지 못했지만, 현재의 모습이라면 선두그룹에서 이탈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먼저 오클라호마시티는 기복이 없는 경기력을 바탕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시즌 초반 5연승, 3연승을 달리며 사뿐한 출발을 했다. 이어 12연승을 내달리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진입했다. 비록 클리퍼스의 연승에 가려진 게 흠이었지만, 경기력만큼은 여느 팀 부럽지 않을 정도로 대단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2연승 기간 동안 평균 100점이 넘는 득점을 몰아넣으면서 상대는 두 자리 수 득점으로 틀어막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를 바탕으로 경기당 105.9점을 넣으며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성공시키고 있다. 실점도 나쁘지 않다. 오클라호마시트는 평균 96.7점을 실점하며 수비에서도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결과 오클라호마시티는 득실에서 +9.26을 기록, 리그에서 두 번째로 높은 득실마진을 자랑하고 있다.
클리퍼스도 만만치 않다. 클리퍼스는 리그에서 가장 화려한 농구를 펼치는 팀이라 하더라도 무방하다. 크리스 폴을 위시로 그의 패스를 공중에서 처리해 줄 많은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운동능력이 충만한 에릭 블레드소와 활화산 같은 득점포를 갖춘 저말 크로포드까지 있어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이런 클리퍼스가 내실도 잘 다지고 있다. 으레 화려하면 실속이 없기 마련인데, 클리퍼스는 겉부터 속까지 꽉 차 있다.
클리퍼스는 현재 득실부문에서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클리퍼스는 상대보다 9.34점을 더 넣으며 상대를 패배의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 이는 지난 연승기간을 통해서도 잘 드러났다. 클리퍼스는 17연승 기간 동안 단 세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서 기본 두 자리 수 득점차로 승리했다. 그 것도 대부분의 경기가 15점차 이상이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클리퍼스의 경기가 얼마나 깔끔했는지 알 수 있다.
샌안토니오는 지난 10년을 호령한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이번 시즌에도 어김없이 강팀임을 잘 입증하고 있다. 샌안토니오는 회춘했다는 평을 듣고 있는 팀 던컨과 보다 진일보한 토니 파커를 중심으로 현재 서부 3위에 올라있다. 선두와의 격차가 반경기에 불과하기 때문에 올라설 기회는 충분하다.
샌안토니오의 득실차도 무시무시하다. 샌안토니오도 앞서 소개된 오클라호마시티와 클리퍼스처럼 상대보다 9점이 더 득점하고 있다. 샌안토니오는 리그 3위(평균 105.6점)인 공격력을 바탕으로 득실마진에서 +9.06을 기록하고 있다.
중상위권 다툼은 누가 유리한가?
선두그룹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그렇다고 중위권이라 하기도 애매하다. 바로 멤피스와 골든스테이트를 두고 할 수 있는 말이다. 두 팀은 선두권에는 세 경기 이상 뒤져있지만, 나머지 팀들에 비해 세 경기 이상 앞서 있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우선 멤피스는 시즌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진 못했지만, 그렇다고 못한 것도 아니다. 멤피스는 11월 한 때, 서부 1위를 달리는 기염을 토했지만 그리 오래가진 못했다. 멤피스는 시즌 초반 핵심 4인방(루디 게이, 잭 랜돌프, 마크 가솔, 마이크 콘리)을 중심으로 벤치에서 제러드 베일리스, 웨인 엘링턴, 퀸시 폰덱스터, 모리스 스페이츠가 핵심 선수들의 휴식시간을 잘 메워줬다. 그러나 시즌이 거듭될수록 벤치에서 출전하는 네 명의 선수가 약간의 기복을 내보였고, 급기야 주전들에게 의존하는 경기가 많아졌다.
멤피스는 12월 초에 첫 연패에 빠지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연패는 세 경기로 늘어났다. 그러나 멤피스는 이후 페이스를 되찾으며 이내 4연승을 내달리며 분위기를 추슬렀다. 하지만 최근 네 경기에서 단 1승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하물며 오클라호마시티와 클리퍼스가 각각 12연승, 17연승을 질주한 탓에 멤피스는 선두경쟁에서 한 발 물러서게 됐다.
골든스테이트의 선전도 눈부시다. 골든스테이트는 잘하면 플레이오프에 턱걸이로 진출할 팀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서부 컨퍼런스에 쟁쟁한 팀들이 많은데다 같은 지역대에 LA 레이커스와 클리퍼스까지 포진하고 있어 골든스테이트가 설자리는 많지 않아 보였다. 새크라멘토 킹스와 피닉스 선즈의 전력이 골든스테이트의 그것에 비해 뒤처지는 것이 사실이었지만, 그렇다고 골든스테이트가 두 LA팀들을 넘어서기엔 많이 부족해 보였다.
하지만 이 웬일인가? 유력한 우승후보로 예견됐던 레이커스가 팀케미스트리에 치명적인 결함을 드러내며 추락하기 시작했다. 이는 골든스테이트에게 기회로 작용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주전 센터인 앤드류 보거트가 사실상 시즌아웃됐음에도 나머지 선수들이 잘 어우러지며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단적인 예로 골든스테이트는 연패가 단 한 차례밖에 없었다. 그 것도 고작 2연패.
갈수록 치열해지는 순위다툼
현재 서부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세 팀들은 경제적인 농구를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세 팀 공이 득실에서 +9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유일한 팀들임과 동시 리그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구가하고 있는 팀들이다. 게다가 모두 각 디비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시즌이 이대로 흐른다면, 이들 세 팀이 디비전 챔피언이 되는 것은 당연지사. 즉, 세 팀 모두 1라운드에서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획득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하지만 위의 세 팀이 상위 라운드 진출을 목표로 한다면, 최소한 2번 시드는 확보하는 것이 용이하다. 이를 테면 세 팀 모두 1라운드를 통과했을 때, 이들 중 두 팀은 2라운드에서 맞붙는 것이 불가피하다. 이럴 때 홈코트의 이점이라도 앉고 시리즈를 치른다면, 챔피언십을 위한 보다 유리한 노선을 선택할 수 있다.
멤피스와 골든스테이트도 가능성은 충분하다. 두 팀 모두 현재의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플레이오프는 무난해 보인다. 다만 앞선 팀들과 마찬가지로 홈코트에서 많은 경기를 치르고자 한다면, 상위시드를 획득하는 것이 절실하다. 또한 선두권 진입도 노려볼만 하다. 당장은 선두권으로의 도약이 쉽지 않겠지만, 두 팀 모두 젊은 만큼 연승분위기에 젖어든다면, 가능성이 낮지만은 않아 보인다.
과연, 밀림과도 같은 서부에서 살아남는 팀은 어느 팀이 될 것인가? 이 속에서 살아남을 팀은 단 한 팀밖에 없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우위에 있었다. 하지만 시즌이 거듭될수록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급기야 LA 클리퍼스가 지난 한 달 동안 무려 17연승을 거두며 선두권 대열에 합류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까지 끼어들며 서부의 선두권은 그야말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구도가 성립됐다.
보다 고무적인 것은 동부 컨퍼런스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마이애미 히트가 서부에서 순위를 산정한다면, 고작 4위(?)밖에 되지 않는다. 서부에 속한 팀들의 강세가 얼마나 대단한 지 새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서부의 선두권 팀들의 면면을 살펴봤다.
서부 순위차트(2일 기준)
1.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24승 6패(.800)
2. LA 클리퍼스 25승 7패(.781)
3. 샌안토니오 스퍼스 25승 8패(.758)
4. 멤피스 그리즐리스 19승 9패(.679)
5.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21승 10패(.677)
서부의 탑시드는 누가 차지할 것인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까지 치른 결과, 오클라호마시티, 클리퍼스, 샌안토니오가 가장 앞서 있다. 오클라호마시티와 클리퍼스가 승차 없는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오클라호마시티가 두 경기를 덜 치러 승률에서 앞서 있는 상황. 이어 샌안토니오는 클리퍼스에 반경기차 뒤져있다. 샌안토니오는 클리퍼스보다 한 경기를 더 치렀다. 샌안토니오는 클리퍼스와 승수는 똑같지만 1패가 더 많다.
당초 예상만 하더라도 오클라호마시티와 샌안토니오가 양강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점쳐졌다. 두 팀 모두 지난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올랐던 팀들임과 동시 서부 내에서 가장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시즌 초반에는 멤피스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리며 서부 선두를 질주하기도 했다. 하지만 멤피스의 기세는 이내 사그라 들었고, 오클라호마시티와 샌안토니오가 선두그룹을 구축했다.
그러나 서부의 선두권 경쟁이 끼어든 팀이 있으니 바로 클리퍼스다. 클리퍼스는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31일까지 벌어진 17경기를 내리 쓸어 담으며 단숨에 선두그룹의 대열에 합류했다. 클리퍼스는 연승을 구가하던 한 때 서부 1위 자리를 꿰차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가감없이 선보였다. 클리퍼스는 지난 2일 패하며 연승을 더 이상 이어가지 못했지만, 현재의 모습이라면 선두그룹에서 이탈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먼저 오클라호마시티는 기복이 없는 경기력을 바탕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시즌 초반 5연승, 3연승을 달리며 사뿐한 출발을 했다. 이어 12연승을 내달리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진입했다. 비록 클리퍼스의 연승에 가려진 게 흠이었지만, 경기력만큼은 여느 팀 부럽지 않을 정도로 대단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2연승 기간 동안 평균 100점이 넘는 득점을 몰아넣으면서 상대는 두 자리 수 득점으로 틀어막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를 바탕으로 경기당 105.9점을 넣으며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성공시키고 있다. 실점도 나쁘지 않다. 오클라호마시트는 평균 96.7점을 실점하며 수비에서도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결과 오클라호마시티는 득실에서 +9.26을 기록, 리그에서 두 번째로 높은 득실마진을 자랑하고 있다.
클리퍼스도 만만치 않다. 클리퍼스는 리그에서 가장 화려한 농구를 펼치는 팀이라 하더라도 무방하다. 크리스 폴을 위시로 그의 패스를 공중에서 처리해 줄 많은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운동능력이 충만한 에릭 블레드소와 활화산 같은 득점포를 갖춘 저말 크로포드까지 있어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이런 클리퍼스가 내실도 잘 다지고 있다. 으레 화려하면 실속이 없기 마련인데, 클리퍼스는 겉부터 속까지 꽉 차 있다.
클리퍼스는 현재 득실부문에서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클리퍼스는 상대보다 9.34점을 더 넣으며 상대를 패배의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 이는 지난 연승기간을 통해서도 잘 드러났다. 클리퍼스는 17연승 기간 동안 단 세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서 기본 두 자리 수 득점차로 승리했다. 그 것도 대부분의 경기가 15점차 이상이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클리퍼스의 경기가 얼마나 깔끔했는지 알 수 있다.
샌안토니오는 지난 10년을 호령한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이번 시즌에도 어김없이 강팀임을 잘 입증하고 있다. 샌안토니오는 회춘했다는 평을 듣고 있는 팀 던컨과 보다 진일보한 토니 파커를 중심으로 현재 서부 3위에 올라있다. 선두와의 격차가 반경기에 불과하기 때문에 올라설 기회는 충분하다.
샌안토니오의 득실차도 무시무시하다. 샌안토니오도 앞서 소개된 오클라호마시티와 클리퍼스처럼 상대보다 9점이 더 득점하고 있다. 샌안토니오는 리그 3위(평균 105.6점)인 공격력을 바탕으로 득실마진에서 +9.06을 기록하고 있다.
중상위권 다툼은 누가 유리한가?
선두그룹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그렇다고 중위권이라 하기도 애매하다. 바로 멤피스와 골든스테이트를 두고 할 수 있는 말이다. 두 팀은 선두권에는 세 경기 이상 뒤져있지만, 나머지 팀들에 비해 세 경기 이상 앞서 있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우선 멤피스는 시즌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진 못했지만, 그렇다고 못한 것도 아니다. 멤피스는 11월 한 때, 서부 1위를 달리는 기염을 토했지만 그리 오래가진 못했다. 멤피스는 시즌 초반 핵심 4인방(루디 게이, 잭 랜돌프, 마크 가솔, 마이크 콘리)을 중심으로 벤치에서 제러드 베일리스, 웨인 엘링턴, 퀸시 폰덱스터, 모리스 스페이츠가 핵심 선수들의 휴식시간을 잘 메워줬다. 그러나 시즌이 거듭될수록 벤치에서 출전하는 네 명의 선수가 약간의 기복을 내보였고, 급기야 주전들에게 의존하는 경기가 많아졌다.
멤피스는 12월 초에 첫 연패에 빠지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연패는 세 경기로 늘어났다. 그러나 멤피스는 이후 페이스를 되찾으며 이내 4연승을 내달리며 분위기를 추슬렀다. 하지만 최근 네 경기에서 단 1승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하물며 오클라호마시티와 클리퍼스가 각각 12연승, 17연승을 질주한 탓에 멤피스는 선두경쟁에서 한 발 물러서게 됐다.
골든스테이트의 선전도 눈부시다. 골든스테이트는 잘하면 플레이오프에 턱걸이로 진출할 팀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서부 컨퍼런스에 쟁쟁한 팀들이 많은데다 같은 지역대에 LA 레이커스와 클리퍼스까지 포진하고 있어 골든스테이트가 설자리는 많지 않아 보였다. 새크라멘토 킹스와 피닉스 선즈의 전력이 골든스테이트의 그것에 비해 뒤처지는 것이 사실이었지만, 그렇다고 골든스테이트가 두 LA팀들을 넘어서기엔 많이 부족해 보였다.
하지만 이 웬일인가? 유력한 우승후보로 예견됐던 레이커스가 팀케미스트리에 치명적인 결함을 드러내며 추락하기 시작했다. 이는 골든스테이트에게 기회로 작용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주전 센터인 앤드류 보거트가 사실상 시즌아웃됐음에도 나머지 선수들이 잘 어우러지며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단적인 예로 골든스테이트는 연패가 단 한 차례밖에 없었다. 그 것도 고작 2연패.
갈수록 치열해지는 순위다툼
현재 서부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세 팀들은 경제적인 농구를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세 팀 공이 득실에서 +9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유일한 팀들임과 동시 리그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구가하고 있는 팀들이다. 게다가 모두 각 디비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시즌이 이대로 흐른다면, 이들 세 팀이 디비전 챔피언이 되는 것은 당연지사. 즉, 세 팀 모두 1라운드에서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획득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하지만 위의 세 팀이 상위 라운드 진출을 목표로 한다면, 최소한 2번 시드는 확보하는 것이 용이하다. 이를 테면 세 팀 모두 1라운드를 통과했을 때, 이들 중 두 팀은 2라운드에서 맞붙는 것이 불가피하다. 이럴 때 홈코트의 이점이라도 앉고 시리즈를 치른다면, 챔피언십을 위한 보다 유리한 노선을 선택할 수 있다.
멤피스와 골든스테이트도 가능성은 충분하다. 두 팀 모두 현재의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플레이오프는 무난해 보인다. 다만 앞선 팀들과 마찬가지로 홈코트에서 많은 경기를 치르고자 한다면, 상위시드를 획득하는 것이 절실하다. 또한 선두권 진입도 노려볼만 하다. 당장은 선두권으로의 도약이 쉽지 않겠지만, 두 팀 모두 젊은 만큼 연승분위기에 젖어든다면, 가능성이 낮지만은 않아 보인다.
과연, 밀림과도 같은 서부에서 살아남는 팀은 어느 팀이 될 것인가? 이 속에서 살아남을 팀은 단 한 팀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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