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 개막 이후 연속 +20점 타이 기록 작성
- NBA / sportsguy / 2012-12-23 12:51:37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The King' 르브론 제임스가 득점 관련 기록을 또 하나 갈아치우려 하고 있다.
제임스는 이번 시즌이 개막한 직후부터 23경기 연속 20점 이상씩 기록했고, 개막 이후 연속 20점 이상을 득점하는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1989년 유타 재즈에서 활약한 '우편 배달부' 칼 말론이 만들어낸 기록이다. 칼 말론은 당시 존 스탁턴이라는 전설적인 포인트 가드와 어느 콤비도 흉내낼 수 없는 픽앤롤과 픽앤팝을 통해 꾸준히 +20점을 만들어낸 전설의 득점원이다.
제임스는 정규 시즌 연속 20점 이상 기록은 28경기다. 최근의 페이스라면 충분히 본인의 종전 기록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제임스는 이번 기록에 관하여 "득점은 내가 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리바운드, 패스, 수비에 보다 집중해야 한다"고 운을 뗀 뒤, "나도 득점왕을 차지한 적은 있지만, 나의 경기는 내가 득점에 몰두하길 허락하지 않는다"면서 본인의 경기철학을 밝혔다.
제임스는 이번 시즌 평균 25.2점을 넣으며, 득점 부문 5위에 랭크되어 있다. 하지만 제임스의 득점효율은 어느 때보다 높다. 제임스는 이번 시즌 평균 18.2개의 야투를 시도하고 있다. 이는 본인의 생애최저 기록. 최근 수년간 여러 에이스급 선수들이 적게는 20개에서 많게는 25개의 슛을 시도한 것에 비하면 극히 적은 수치다.
제임스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시절이었던 2006-2007 시즌 파이널에 처음 올랐다. 그리고 이듬해 득점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그는 팀을 더 높은 곳으로 견인하지 못했다. 당시 BIG3의 보스턴과 동부 컨퍼런스 세미 파이널에서 맞붙었고, 제임스는 시리즈 평균 30점을 득점했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이에 관해 그는 "내가 리그에서 득점 부분에 있어 리드할 수도 있지만, 내가 해야 할 것은 아니다"고 본인의 분명한 가치관을 다시 한 번 더 언급했다.
이번 시즌 제임스는 평균 25.2점 8.5리바운드 6.8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소속팀인 마이애미 히트도 제임스의 활약을 발판으로 동부 컨퍼런스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현역 최고 선수 중 하나인 제임스가 결코 득점만 잘 하는 선수는 아니다. 데뷔 당시만 하더라도 마이클 조던, 지난 시즌에는 매직 존슨에 비견되었던 제임스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부터는 칼 말론의 꾸준함까지도 닮아가고 있는 듯하다.
사진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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