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희 대활약 우리은행, 접전 끝에 KDB생명 잡아

아마 / sportsguy / 2012-12-10 21:39:54


[바스켓코리아 = 춘천/김우석 기자] 추천 우리은행이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추가하고 단독 1위를 고수했다.

우리은행은 10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에서 티나 톰슨(23점 10리바운드 5스틸), 임영희(19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활약을 묶어 애슐리 로빈슨(16점 16리바운드), 한채진(18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분전한 구리 KDB생명을 65-64, 1점차로 물리치고 2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를 고수했다.

접전 끝에 1승을 추가한 우리은행이었다.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르는 우리은행은 몸놀림이 어제 경기와 달랐다. 리바운드 숫자에서 25-36으로 밀리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이기는 유전자를 습득한 우리은행은 3쿼터 특유의 존 디펜스로 흐름을 잡은 후, 4쿼터 KDB생명의 대 추격전을 정리하고 짜릿한 1승을 추가했다. 우리은행은 오늘 승리로 14승 4패를 기록하며 안산 신한은행에 한 게임차 1위를 유지했다.

KDB생명은 아쉬움 가득한 게임이었다. 신정자 결장에도 애슐리 로빈슨이 더블 더블을 기록했고, 한채진과 조은주가 분전하며 끝까지 우리은행을 괴롭혔다. 하지만 종료 3초를 남겨두고 던진 한채진 미들슛이 우리은행 블록에 막히면서 아쉽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KDB생명은 오늘 패배로 7연패 수렁에 빠지게 되었고, 부천 하나외환과 5승 13패를 기록하며 공동 5위로 한계단 내려앉았다.

1쿼터 양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중반까지 공격을 풀어내지 못하면서 답답한 경기를 펼쳤던 양팀은 중반을 넘어 우리은행이 티나와 임영희의 연속 3점슛 등으로 17-12로 달아나며 흐름을 잡는 듯 했다. 하지만 KDB생명은 곽주영과 한채진 자유투 득점으로 맞서 16-17로 따라붙고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중반까지 양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우리은행이 김은혜와 이승아 3점슛 등으로 한발짝 도망가는 듯 했으나, KDB생명이 한채친 득점으로 점수를 만들면서 따라붙어 5분경 23-25를 만들었다. 위성우 감독은 흐름이 나빠지자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했다. 중반을 넘어서 KDB생명이 먼저 도망갔지만, 우리은행이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임영희와 이승아 속공 득점을 앞세워 어렵지 않게 역전을 만들었다. 결국 일진일퇴 공방전이 펼쳐졌던 전반전은 36-35로 우열을 가릴 수 없었다.

3쿼터 양팀은 서로의 타이트한 수비에 막혀 쉽게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5분 동안 양팀은 4점에 묶이는 빈공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 했다. 중반을 넘어 우리은행이 성공적인 존 프레스와 함께 분위기를 끌어왔다. 2분 동안 세 번의 수비 성공을 단숨에 8점으로 풀어내며 47-39로 앞서고 KDB생명에 작전타임을 선물했다. 이후에도 우리은행 분위기는 이어졌다. 이승아가 도망가는 3점슛을 만들었고, 임영희가 종료 3초전 10점차를 만드는 3점슛을 터트려 53-43으로 앞설 수 있었다.

4쿼터 KDB생명이 추격전을 펼쳤다. 효과적이 드롭 존으로 실점을 줄였고, 조은주를 중심으로 3분 동안 8점을 몰아쳐 51-55로 따라붙었다. 우리은행은 10점차 리드에 잠시 수비가 무너지며 점수차를 줄여주고 말았다. 이후 양팀은 3분이 넘게 한 골씩 주고받는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우리은행은 티나가 미스 매치를 이용해 득점을 쌓았고, KDB생명은 고르게 점수를 만들면서 추격의 끈을 놓치지 않았다.

남은 시간은 2분 여, 우리은행이 먼저 티나의 득점으로 도망갔지만, KDB생명이 바로 한채진 3점슛으로 응수하며 다시 3점차로 따라붙었다. 그리고 KDB생명은 종료 40여 초를 남겨두고 기어이 역전을 만들었다. 한채진이 미스한 레이업을 로빈슨이 풋백 득점을 성공시켜 64-63으로 앞섰다. 우리은행은 두 번의 공격에서 턴오버를 범하면서 게임 최대 위기를 맞이해야 했고, 이은 공격에서 티나의 감각적인 골밑 돌파로 재역전을 만들면서 점수를 뒤짚었다.

남은 시간은 20초, KDB생명은 마지막 공격을 위해 작전타임을 가져갔고, 한채진이 종료 3초를 남겨두고 미들슛을 던졌다. 하지만 슛팅은 블록에 막히면서 승리는 우리은행 품에 안겼다.

사진 = 서수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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