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희 ‘22점’ 우리은행, 접전 끝에 KB스타즈 잡아
- 아마 / sportsguy / 2012-12-03 21:33:39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우리은행이 천신만고 끝에 1승을 추가하며 1위를 유지했다.
춘천 우리은행은 3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에서 티나톰슨(25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임영희(2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활약을 앞세워 리네타 카이저(21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경희(14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가 분전한 청주 KB스타즈를 68-65로 물리치고 단독 1위를 고수했다.
천신만고 끝에 1승을 추가한 우리은행이었다. 우리은행은 전반전 공수에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낙승을 예상케 했다. 하지만 3쿼터 전열이 흐트러지면서 KB스타즈에 추격을 허용했고, 이후 접전을 펼쳐야 하는 상황극을 벌인 끝에 승리를 거두었다. 이기는 법을 알게 된 우리은행 경험이 반영된 경기였다. 우리은행은 오늘 승리로 12승 3패를 기록하며 안산 신한은행에 1게임차로 앞선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반면, KB스타즈는 변연하 공백에도 불구하고 좋은 경기를 펼쳤다. 그동안 기대주였던 이경희가 대활약을 펼치면서 끝까지 우리은행을 밀어부쳤다. 하지만 포인트 가드에서 약점을 만회하지 못하면서 패배를 피할 수 없었다. KB스타즈는 이날 패배로 8패(7승)째를 당하면서 용인 삼성생명과 공동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1쿼터 우리은행이 확률높은 공격으로 리드를 잡았다. 우리은행이 톰슨이 쿼터를 관통하며 10점을 쓸어담으면서 공격을 리드했고, 양지희 인사이드 공격이 터지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KB스타즈는 효율적으로 이어지는 우리은행 공격에 계속해서 수비가 뚫린 채 실점을 막아내지 못했다. 결국 1쿼터는 우리은행이 21-13으로 8점차 리드를 잡고 정리되었다.
2쿼터에도 우리은행이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맨투맨 수비를 효과적으로 풀어내며 KB스타즈 공격을 막아내 실점을 11점에 묶었다. 공격은 임영희가 이끌었다. 임영희는 3점슛 포함 9점을 만들어내며 리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KB스타즈는 2쿼터에도 반전을 만들어 내지 못한 채 점수차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그렇게 전반전은 우리은행이 35-24, 11점차 리드로 끝을 맺었다.
3쿼터 KB스타즈 공격이 폭발하며 경기에 긴장감을 심어주었다. 카이저의 활발한 인사이드 공격과 강아정, 이경희 3점슛이 이어지며 점수차를 좁혀갔고, 종반 정선화까지 득점에 가담해 5점차로 따라붙은 KB스타즈였다. 우리은행은 전반전 11점차 리드에 다소 방심한 듯 공수에서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집중력이 높았던 수비가 다소 헐거워지며 실점을 막지 못했다. 공격에서 양지희와 박혜진, 그리고 톰슨의 활약으로 52-47로 역전을 내주지 않은 것에 만족해야 하는 우리은행이었다.
4쿼터 중반까지 양 팀은 접전을 펼쳤다. KB스타즈는 카이저를 중심으로 차분히 득점을 쌓아 추격전을 멈추지 않았고, 우리은행은 임영희와 양지희, 그리고 톰슨의 삼각 편대를 중심으로 점수를 쌓아 역전을 내주지 않았다.
쿼터 중반 잠시 우리은행이 도망가는 듯 했던 경기 양상은 KB스타즈가 카이저의 연속 골밑 득점을 터트리며 점수차를 좁혔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전광판에 그려진 점수는 62-59, 우리은행이 단 3점만을 앞서고 있었다.
이후 KB스타즈가 이경희까지 공격에 가담해 62-64로 따라붙으면서 승부를 미궁에 빠트렸고, 우리은행은 종료 35초를 남기고 톰슨의 미들슛으로 도망가며 승부를 결정짓는 듯 했다. 하지만 KB스타즈는 포기하지 않고 강아정 3점슛의 터지면서 경기를 끝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KB스타즈 추격전은 거기서 막을 내려야 했다. 파울 작전을 펼쳐 내준 자유투를 임영희가 깨끗하게 성공시켰고, 우리은행은 막판 KB스타즈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며 승리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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