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로움’ 우리은행, 삼성생명 꺾고 8연승 질주

아마 / sportsguy / 2012-11-22 19:45:28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질주’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우리은행 행보이다.

우리은행이 22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에서 티나 톰슨(20점 12리바운드), 임영희(18점 5어시스트) 활약을 바탕으로 앰버 해리스(19점 15리바운드), 홍보람(8점 2리바운드)이 분전한 용인 삼성생명을 67-60으로 물리치고 8연승과 함께 10승 2패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조화로움이 돋보인 경기였다. 톰슨과 용병들이 공격을 완벽에 가깝게 나누어가며 플레이를 펼치면서 1쿼터 잡은 11점차 리드를 한번도 놓치지 않고 승리를 따냈다. 경기 시작부터 보여준 집중력도 좋았다. 특유의 프레스 수비를 성공적으로 펼쳐 1쿼터 실점을 단 10점으로 묶어낸 것이 가장 큰 승인 중 하나였다.

삼성생명은 ‘괴물’ 해리스가 1차전에 비해 부진한 모습이었고, 토종 선수들 역시 집중력이 떨어져 보였다. 1쿼터 강력한 우리은행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패배를 자초하고 말았다. 2쿼터부터 강력한 수비와 함께 추격전을 펼쳤지만,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면서 1패를 더하고 말았다. 삼성생명은 오늘 패배로 4승 8패를 기록하며 5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1쿼터 우리은행이 압도했다. 우리은행은 초반부터 빠른 공격을 통해 톰슨과 임영희가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했고, 압박 수비를 중심으로 삼성생명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21-10으로 앞설 수 있었다. 삼성생명은 초반부터 좋은 집중력으로 달려드는 우리은행 공수에 밀리는 모습이 역력했다. 결국 10점에 그치는 부진과 수비에서 헛점을 드러내고 11점차 리드를 빼앗기고 경기를 시작해야 했다.

2쿼터 삼성생명 추격전이 불을 뿜었다. 중반까지 득점을 주고 받던 삼성생명은 수비를 지역 방어로 바꾸면서 우리은행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고, 시즌 첫 출전한 김한별과 해리스의 자유투 등으로 착실히 추가점을 만들어 24-29로 따라붙었다. 우리은행은 톰슨이 장기인 미들슛으로 추가점을 만들었지만, 삼성생명 집중 수비에 다른 공격 루트가 막히면서 8점에 그치는 공격 부진과 함께 점수차를 좁혀주고 말았다.

3쿼터 중반까지 양 팀은 쉽게 추가점을 만들지 못한 채 지루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 공격에서 다소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으로 전광판 점수를 바꾸지 못한 양 팀이었다. 중반을 넘어 양 팀은 난타전을 펼쳤고, 우리은행 집중력이 한 수위였다. 임영희 득점포로 도망간 우리은행은 삼성생명 김한별에게 추가점을 내주었지만, 종료 1분 안쪽으로 접어들어 박혜진 3점포와 임영희 속공 득점으로 48-39로 앞서고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시작부터 우리은행이 앞서갔다. 임영희 미들슛과 톰슨의 돌파가 득점으로 이어지며 52-39로 도망갔다. 삼성생명은 곧바로 작전타임을 부르면서 전열을 정비했다. 이후 삼성생명이 수비를 조여 실점을 줄였고, 해리스와 고아라 득점으로 다시 한자리 수로 점수차를 줄였다.

이후는 난타전. 우리은행은 속공과 톰슨의 득점이 터졌고, 삼성생명은 홍보람의 연이은 3점슛과 해리스의 포스트 업 득점으로 종료 2분 50초를 남겨두고 52-58로 따라붙고, 우리은행에 작전타임을 선물했다.

이후 양팀은 3점슛 하나씩을 나눠가지며 긴장감을 이어갔다. 그러나 상승세의 우리은행은 종료 40초를 남겨두고 던진 박혜진의 3점슛이 깨끗하게 림을 가르면서 승리를 결정지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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