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28점’ LG, 동부 5연패 늪에 빠트려
- 대학 / sportsguy / 2012-11-21 01:24:19

(바스켓코리아 = 이우연 웹포터) LG의 무서운 집중력이 동부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창원 LG는20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에서 김영환(28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로드 벤슨(18점 5리바운드), 박래훈(17점 5리바운드) 활약에 힘입어 리차드 로비(32점 5리바운드), 박지현(9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분전한 원주 동부를 93-72로 대파했다.
LG 는 이날 11개의 3점슛을 터트리는 등 집중력이 남달랐다. 김영환과 벤슨, 그리고 박래훈의 눈부신 활약을 앞세워 2쿼터 중반부터 크게 앞서 나가기 시작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수 차를 벌려 안정된 승리를 챙겼다. 시간이 흐르면서 상대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곧바로 득점으로 연결시켰고, 끝까지 짜임새 있는 플레이로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았다. 또 중요한 순간마다 터진 3점슛과 골밑에서 집중력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동부는 김주성의 결장과 잦은 턴오버가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 연패를 끊으려는 선수들의 마음이 급한 나머지 잦은 실책이 나왔고, 성급한 플레이가 계속되면서 LG에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다. 조직력에 의한 플레이를 찾아보기 힘들었고, 골밑 다툼에서 LG에게 밀리며 리바운드가 전혀 되지 않았다. 또, 수비 로테이션에도 헛점을 보이면서 LG에게 많은 외곽포를 허용했고, 따라 붙을 수 있는 상황에서 흐름을 끊는 턴오버는 패배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1쿼터 초반 4분은 9-9으로 맞섰다. 양 팀 모두 마음이 급한 나머지 턴오버가 나왔고, 쉬운 득점 찬스를 놓치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중반에 접어 들어 동부는 이승준이 거친 플레이로 테크니컬 파울을 범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고, 슛은 번번히 림을 빗나갔다. 분위기를 가져온 LG는 벤슨과 김영환의 공격 가담으로 21-17으로 앞선 채 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김영환의 활약이 돋보였다. LG는 김영환과 박래훈의 3점슛이 터지면서 3분만에 9점차로 달아났다. 반면, 동부는 이승준의 무리한 덩크와 의욕으로 쉬운 득점 찬스를 놓쳤다. 무리한 드리블에 의한 플레이가 계속됐고, 조급한 나머지 너무 급하게 경기를 운영해갔다.
중반 이후에도 LG는 지역 방어로 동부의 공격을 차단했고, 정확한 야투 성공률을 보이며 순식간에 43-28으로 달아났다. 반면 수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동부는 LG에 2쿼터에만 27점을 허용하며 33-48으로 15점의 리드를 허용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 시작부터 동부는 큰 점수 차를 만회하기 위해 무리한 슛이 연거푸 나왔다. 이와 달리 LG는 골밑을 지키며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냈고, 추격해 오는 동부를 뿌리치며 20점차로 앞서 나갔다.
중반 이후 동부의 로비와 이승준이 살아나면서 점수차를 줄이려 했지만 턴오버가 번번히 발목을 붙잡았다. LG는 잠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채 70-53으로 3쿼터를 정리했다.
4쿼터 동부는 LG를 강한 수비로 압박하면서 추격전을 펼쳤다. 로비의 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반격을 꾀했다. 하지만 LG도 물러서지 않았다. 안정된 패스 플레이와 동부의 골밑을 헤짚으며 리바운드를 따냈다.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LG는 더 집중력을 발휘했다. 3차례나 골밑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챙겼고, 이를 김영환이 3점슛으로 연결시키면서 동부의 추격을 완전히 따돌렸다.
결국 93-71의 큰 점수차로 LG는 승리를 챙길 수 있었고, 동부는 이날 패배로 5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사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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