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 감독, “오늘 경기는 정신력의 승리”

대학 / sportsguy / 2012-11-15 23:45:19



[바스켓코리아 = 창원/박상혁 기자] “오늘 경기도 다른 경기와 마찬가지로 실책이 많이 나온 경기였다. 하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우리 선수들이 수비에서 투혼을 보여줘서 상대를 압박했던 것이 주효했다. 말 그대로 정신력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창원 LG는 15일(목)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T와의 홈경기에서 71-66의 승리를 거뒀다.



이날 LG는 김진 감독의 말처럼 그 어느 때보다 강한 투혼과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서장훈과 송영진, 재스퍼 존슨 등이 버틴 KT를 상대로 LG는 리바운드에서 35-22로 13개나 앞섰고, 특히 공격 리바운드는 13-4로 압도했다. 리바운드와 더불어 제공권 장악을 나타내는 지표인 페인트 존 득점에서도 44-24로 LG의 우위.



이렇듯 LG가 KT를 상대로 제공권에서 우위를 점했던 데는 아이라 클라크와 로드 벤슨 두 용병은 물론이고, 수련선수로 이날 1군 경기에 나선 192cm의 파워포워드 박진수의 파이팅 넘치는 움직임이 바탕이 됐다.



송창무와 백인선이 서장훈을 제대로 막지 못하는 가운데 나온 박진수는 서장훈을 효과적으로 막는 동시에 탄력 높은 점프력을 바탕으로 리바운드를 거푸 잡아내며 LG가 경기 내내 상승세를 유지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김진 감독은 박진수에 대해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파이팅이 넘치는 선수라 기대를 했는데, 제 몫을 충분히 다 해줬다. 아직 경력이 짧아서 완급 조절은 키워나가야 할 부분이지만. 볼을 안 가지고 움직임과 수비를 위한 헌신적인 플레이는 기대 이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런 요인들을 바탕으로 LG는 전반까지는 35-44로 KT에 뒤지는 양상을 보였지만, 3쿼터 들어 22-8로 앞서며 승부를 뒤집었다. 그리고 4쿼터 막판에는 1~2점차를 오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지켜내는 집중력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19개나 기록한 실책은 LG가 올 시즌 내내 안고가야 할 고질적인 문제. 김진 감독 역시 “이전 경기들 중에 한 경기에 20개 넘게 실책을 기록한 적도 있었다. 젊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경험이 부족하고, 아직 성장해가는 과정이기는 하지만 생각해볼 문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진 감독은 “경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실책이 많고, 매끄럽지 않은 부분은 분명히 있었지만, 오늘 승리는 젊은 선수들이 모두 합심해 투혼을 보여줬기 때문에 나온 결과다. 오늘 경기를 밑거름삼아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인터뷰를 끝맺었다.



사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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