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대이동 시작된 NBA, 이적시장 정리
- NBA / Jason / 2011-12-12 04:30:49
NBA가 길고 길었던 직장폐쇄를 끝내고 이적시장의 문을 열자마자 선수들의 이동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지 시각으로 9일부터 협상이 재개되고 있다. NBA.com에서는 'Big Friday'라 명명하며 "많은 이들이 오고 갔다"고 발표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여러 선수들이 이적시장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속속들이 해당팀과 계약을 맺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밤 크리스 폴이 LA 레이커스로 향하는 트레이드가 합의에 이르렀지만, 협회에서 운영되는 팀인 뉴올리언스 호네츠가 트레이드를 파기하며 무산된 바 있다. 물론 앞으로의 과정을 좀 더 면밀히 살펴봐야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이 트레이드가 승인될 것이라는 게 대다수의 중론이다. 이처럼 NBA의 이적시장은 벌써부터 많은 소식들을 뿌리면서 시즌 개막을 기다리는 팬들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이에 현지에서 일컬은 'Big Friday'에 어떤 움직임들이 있었는지 간단하게 살펴볼 양념거리들을 준비해봤다.
# 태디어스 영, 필라델피아 잔류
알짜배기 포워드 태디어스 영(203cm, 99.8kg)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영은 필라델피아와 계약기간 5년에 4,3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영은 지난 시즌까지 양쪽 포워드 포지션을 넘나들며 필라델피아에서 없어선 안 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영은 루키스케일이 끝난 제한적 FA였으나 필라델피아가 버드익셉션(Bird Exception)을 활용하여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원래 루키스테일이 끝난 제한적 FA는 퀄리파잉 오퍼(Qualifying Offer)를 받게 되어 있으나, 필라델피아가 그 전에 영과의 계약을 연장하며 영을 잔류시켰다. 더불어 계약 마지막 해에는 선수옵션을 내걸었다.
필라델피아는 그밖에 베테랑센터인 토니 배티와도 재계약을 체결했다.
# 브랜든 로이, 끝내 은퇴
브랜든 로이(가드, 198cm, 95.7kg)가 결국 코트와의 이별을 선언했다. 로이는 지난 2006 드래프트에서 6순위로 지명되어 NBA에 발을 들였다. 로이는 당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지명된 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로 트레이드 됐다.
로이는 포틀랜드에서 리빌딩의 중심이 되며 팀의 에이스로 성장했다. 로이는 2007-2008시즌부터 2009-2010 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며, 서부를 대표하는 가드로 올라섰다. 무엇보다 로이는 부상으로 신음하기 이전 2008-2009시즌에는 평균 22.6점 4.7리바운드 5.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본격적으로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로이는 본연의 포지션인 슈팅가드 외에도 포인트가드까지 소화하며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특히나 로이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단 47경기에 나서는데 그쳤지만, 시즌 막판 벤치에서 출전하며 양쪽 가드 포지션은 물론 포워드 포지션까지 백업해내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나 로이의 하이라이트필름은 단연 지난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였다. 당시 포틀랜드는 무려 16점을 뒤지고 있었으나, 로이가 4쿼터에만 19점을 몰아넣는 등 그야말로 '미친 존재감'을 뽐내며 시리즈 타이를 이뤄내는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 글렌 데이비스, 올랜도 합류
'Big Baby' 글렌 데이비스가 남쪽바다에 입성했다. 올랜도 매직은 브랜든 배스를 내보내고, 데이비스를 받아들이며 골밑에 무게감을 더했다.데이비스는 지난 시즌까지 보스턴에서 활약하며 BIG3와 함께 팀의 주축선수로 활약해왔다. 특히나 데이비스는 육중한 체구에 비해 좋은 중거리슛을 갖추고 있어 벤치에서 나와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한편 올랜도는 길버트 아레나스를 끝내 방출했다. 현재 올랜도의 재정구조는 최악에 가까운데, 그 중에서도 아레나스와 히도 터컬루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어마어마하다. 결국 올랜도는 이번에 새롭게 체결된 CBA에 근거하여 사면룰로 아레나스를 내보냈다.
# 배스, 그린, 윌칵스, 보스턴 입성
보스턴이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보스턴은 제프 그린(포워드, 206cm, 106.6kg), 크리스 윌칵스(센터, 208cm, 106.6kg)와 각각 1년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브랜든 배스(포워드, 203cm, 113.4kg)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로스터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그린은 지난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주전센터였던 켄드릭 퍼킨스를 매물로 데려왔으나, 큰 활약은 하지 못했다. 아무래도 트위너 성향이 짙은데다 트레이드된 직후였기에 큰 활약을 하기 어려웠을 터.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보스턴에서 시즌을 준비하는 만큼 3, 4번 포지션을 넘나들며 BIG3의 체력안배에 효율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보스턴은 배스와 윌칵스를 영입하며 골밑을 두텁게 했다. 먼저 보스턴은 어차피 내보낼 수밖에 없었던 글렌 데이비스를 활용하여 '사인 & 트레이드'로 배스를 영입했다. 배스는 두 시즌 뒤에 계약이 끝나는데다 약 4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 있어 큰 부담도 없다.
보스턴은 더불어 윌칵스를 영입하며 빅맨진영의 깊이를 더했다. 윌칵스는 당장의 뚜렷한 활약을 기대하기에는 힘들겠지만, 5분 이상은 충분히 메워줄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보스턴은 현재 FA인 데이비드 웨스트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은 NBA.com에 의하면 보스턴은 오닐과 또 다른 선수 한 명을 포함하여 '사인 & 트레이드'로 웨스트를 영입하고자 하고 있다.
# 마이애미, 알짜 선수들 대폭 보강
마이애미도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마이애미는 지난 시즌까지 함께했던 포인트가드 마리오 챌머스(188cm, 86.2kg)와 슈터 제임스 존스(포워드, 203cm, 97.5kg) 그리고 백업빅맨 주완 하워드(포워드, 206cm, 113.4kg)를 앉혔다. 더불어 FA였던 쉐인 베티에(포워드-가드, 203cm, 99.8kg)도 영입하며 벤치전력을 다지는데 성공했다.
마이애미는 챌머스와 존스 모두 계약기간 3년에 합의했다. 챌머스는 1,200만 달러에 합의했고, 존스는 450만 달러에 사인했다. 이어 하워드는 베테랑 미니멈으로 다시금 마이애미에서 우승도전기에 나서게 됐다.
끝으로 마이애미는 베티에와 계약기간 3년에 9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마이애미는 지난 여름 풀미드레벨로 마이크 밀러와 계약했기 때문에 미니 MLE로 계약하며 샐러리 과소비를 그나마 최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마이애미는 루키 포인트가드인 노리스 콜(가드, 188cm, 77.1kg)과도 계약을 체결하며, 히트는 로스터 완성단계에 이르렀다.
이재승 기자
그렇지 않아도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밤 크리스 폴이 LA 레이커스로 향하는 트레이드가 합의에 이르렀지만, 협회에서 운영되는 팀인 뉴올리언스 호네츠가 트레이드를 파기하며 무산된 바 있다. 물론 앞으로의 과정을 좀 더 면밀히 살펴봐야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이 트레이드가 승인될 것이라는 게 대다수의 중론이다. 이처럼 NBA의 이적시장은 벌써부터 많은 소식들을 뿌리면서 시즌 개막을 기다리는 팬들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이에 현지에서 일컬은 'Big Friday'에 어떤 움직임들이 있었는지 간단하게 살펴볼 양념거리들을 준비해봤다.
# 태디어스 영, 필라델피아 잔류
알짜배기 포워드 태디어스 영(203cm, 99.8kg)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영은 필라델피아와 계약기간 5년에 4,3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영은 지난 시즌까지 양쪽 포워드 포지션을 넘나들며 필라델피아에서 없어선 안 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영은 루키스케일이 끝난 제한적 FA였으나 필라델피아가 버드익셉션(Bird Exception)을 활용하여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원래 루키스테일이 끝난 제한적 FA는 퀄리파잉 오퍼(Qualifying Offer)를 받게 되어 있으나, 필라델피아가 그 전에 영과의 계약을 연장하며 영을 잔류시켰다. 더불어 계약 마지막 해에는 선수옵션을 내걸었다.
필라델피아는 그밖에 베테랑센터인 토니 배티와도 재계약을 체결했다.
# 브랜든 로이, 끝내 은퇴
브랜든 로이(가드, 198cm, 95.7kg)가 결국 코트와의 이별을 선언했다. 로이는 지난 2006 드래프트에서 6순위로 지명되어 NBA에 발을 들였다. 로이는 당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지명된 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로 트레이드 됐다.
로이는 포틀랜드에서 리빌딩의 중심이 되며 팀의 에이스로 성장했다. 로이는 2007-2008시즌부터 2009-2010 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며, 서부를 대표하는 가드로 올라섰다. 무엇보다 로이는 부상으로 신음하기 이전 2008-2009시즌에는 평균 22.6점 4.7리바운드 5.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본격적으로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로이는 본연의 포지션인 슈팅가드 외에도 포인트가드까지 소화하며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특히나 로이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단 47경기에 나서는데 그쳤지만, 시즌 막판 벤치에서 출전하며 양쪽 가드 포지션은 물론 포워드 포지션까지 백업해내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나 로이의 하이라이트필름은 단연 지난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였다. 당시 포틀랜드는 무려 16점을 뒤지고 있었으나, 로이가 4쿼터에만 19점을 몰아넣는 등 그야말로 '미친 존재감'을 뽐내며 시리즈 타이를 이뤄내는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 글렌 데이비스, 올랜도 합류
'Big Baby' 글렌 데이비스가 남쪽바다에 입성했다. 올랜도 매직은 브랜든 배스를 내보내고, 데이비스를 받아들이며 골밑에 무게감을 더했다.데이비스는 지난 시즌까지 보스턴에서 활약하며 BIG3와 함께 팀의 주축선수로 활약해왔다. 특히나 데이비스는 육중한 체구에 비해 좋은 중거리슛을 갖추고 있어 벤치에서 나와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한편 올랜도는 길버트 아레나스를 끝내 방출했다. 현재 올랜도의 재정구조는 최악에 가까운데, 그 중에서도 아레나스와 히도 터컬루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어마어마하다. 결국 올랜도는 이번에 새롭게 체결된 CBA에 근거하여 사면룰로 아레나스를 내보냈다.
# 배스, 그린, 윌칵스, 보스턴 입성
보스턴이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보스턴은 제프 그린(포워드, 206cm, 106.6kg), 크리스 윌칵스(센터, 208cm, 106.6kg)와 각각 1년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브랜든 배스(포워드, 203cm, 113.4kg)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로스터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그린은 지난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주전센터였던 켄드릭 퍼킨스를 매물로 데려왔으나, 큰 활약은 하지 못했다. 아무래도 트위너 성향이 짙은데다 트레이드된 직후였기에 큰 활약을 하기 어려웠을 터.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보스턴에서 시즌을 준비하는 만큼 3, 4번 포지션을 넘나들며 BIG3의 체력안배에 효율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보스턴은 배스와 윌칵스를 영입하며 골밑을 두텁게 했다. 먼저 보스턴은 어차피 내보낼 수밖에 없었던 글렌 데이비스를 활용하여 '사인 & 트레이드'로 배스를 영입했다. 배스는 두 시즌 뒤에 계약이 끝나는데다 약 4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 있어 큰 부담도 없다.
보스턴은 더불어 윌칵스를 영입하며 빅맨진영의 깊이를 더했다. 윌칵스는 당장의 뚜렷한 활약을 기대하기에는 힘들겠지만, 5분 이상은 충분히 메워줄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보스턴은 현재 FA인 데이비드 웨스트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은 NBA.com에 의하면 보스턴은 오닐과 또 다른 선수 한 명을 포함하여 '사인 & 트레이드'로 웨스트를 영입하고자 하고 있다.
# 마이애미, 알짜 선수들 대폭 보강
마이애미도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마이애미는 지난 시즌까지 함께했던 포인트가드 마리오 챌머스(188cm, 86.2kg)와 슈터 제임스 존스(포워드, 203cm, 97.5kg) 그리고 백업빅맨 주완 하워드(포워드, 206cm, 113.4kg)를 앉혔다. 더불어 FA였던 쉐인 베티에(포워드-가드, 203cm, 99.8kg)도 영입하며 벤치전력을 다지는데 성공했다.
마이애미는 챌머스와 존스 모두 계약기간 3년에 합의했다. 챌머스는 1,200만 달러에 합의했고, 존스는 450만 달러에 사인했다. 이어 하워드는 베테랑 미니멈으로 다시금 마이애미에서 우승도전기에 나서게 됐다.
끝으로 마이애미는 베티에와 계약기간 3년에 9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마이애미는 지난 여름 풀미드레벨로 마이크 밀러와 계약했기 때문에 미니 MLE로 계약하며 샐러리 과소비를 그나마 최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마이애미는 루키 포인트가드인 노리스 콜(가드, 188cm, 77.1kg)과도 계약을 체결하며, 히트는 로스터 완성단계에 이르렀다.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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