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총재의 '논현동 한농구' 다섯 번째 이야기
- KBL / sh / 2011-10-24 23:21:21
KBL 한선교 총재의 ‘논현동 한농구’는 팬들과 함께 호흡하길 원하는 한선교 총재가 현장에서 보고 느낀 것들에 대해 전하는 담백한 이야기이다. 그 진솔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팬들이 있기에 제가 있습니다.”
“최근 4주간 게시물이 없습니다.”
SK나이츠의 루키 김선형의 싸이월드 첫 장 내용입니다. 김선형에게는 지난 한달 동안 농구이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지난 토요일 (10.22)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SK와 전자랜드의 경기를 현장에서 관전했습니다. 전율 같은 것이 느껴졌습니다. 소름이 끼쳤습니다.
김선형의 플레이를 보며 이상민이 등장할 때의 감동이 느껴졌습니다. 물론 대학시절 그의 명성에 대해서 모르는 바가 아닙니다. 하지만 어느 전문가의 말 대로 하루하루 더 커가는 것 같습니다.
안타까움도 있습니다.
그의 현란한 플레이가 토요일 경기이기에 인쇄매체에 덜 다루어졌다는 거죠. 이날 그는 두 개의 덩크슛을 꽂아 넣었습니다. 첫 번째는 원핸드 두 번째는 투핸드 덩크였습니다.
인터뷰에서 그는 “첫 번째 덩크가 좀 밋밋해서 두 번째는 멋을 좀 부렸습니다.”
이 친구에게서 끼가 느껴집니다.
제가 소름이 끼쳤던 것은 KBL이 그렇게 갈망하던 스타탄생이 눈 앞에 보여서였습니다. KBL이 살아나는 길은 각 구단마다 스타플레이어가 존재하고, 농구코트는 그들의 각축장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김선형 선수의 아버님은 목사님이십니다. 꼭 그래서만은 아니겠습니다만 그래서 그런지 이 선수의 플레이는 진지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문경은 감독이 말하는 농구 이외의 특기는 노래라네요. 거의 ‘나가수’ 수준의 노래를 ‘나가수’처럼 부른답니다. 시즌 전 SK 팬클럽과의 모임에서 김선형은 자신이 자청해서 노래를 불렀답니다. 원래 계획에도 없었는데, 자청하는 이유를 김선형은 “팬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라고 했답니다.
프로죠?
거기에 모인 사람들 모두가 뒤로 자빠졌다지요. 너무 가수 같아서. 그 날 불렀던 노래는 김범수의 ‘제발’이었답니다. 참 힘든 노랜데....
“기다릴게 너를 하지만 너무 늦으면 안돼...... 제발 제발.
김선형의 또 한가지 강점은 의외일지 모르겠지만 보호본능을 불러일으킨다는 거죠.
키가 187cm, 몸무게 78kg.
이상민 선수는 183cm에 80kg.
사실 이상민 선수도 농구 기량 못지않게 외모에서 주는 준수함과 보호본능을 빼놓을 수 없죠? 동의하시나요?
김선형은 호리호리한 몸매와 갸름한 얼굴이 이상민을 넘어섭니다. 이상민을 넘어서는 김선형의 ‘오빠부대’를 기대합니다. 김선형의 덩크를 지켜봅시다.
행복해집니다.
2011. 10. 24. 논현동 총재실
김선형 선수의 덩크슛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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