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총재의 '논현동 한농구' 세 번째 이야기
- KBL / sh / 2011-10-19 23:06:07
어제는(10.18)잠실체육관을 찾았습니다. 삼성과 인삼공사의 경기가 있던 날이었죠. 전반전의 열띤 박빙의 승부는 후반 초반 인삼공사로 기울고 말았습니다. 전반을 앞섰던 삼성으로선 개막전 역전패에 이어 아쉬운 경기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날 경기를 보면서 젊은 힘을 앞세운 인삼공사의 빠른 농구가 빛을 발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보시기에도 재미있어졌죠? 이 부분에서 KBL이 공치사를 한번 해야겠네요.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우리 연맹은 감독들과의 만남에서 "속공 나갈 때의 고의적인 파울은 지난해보다 엄격히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전했습니다. 이유는 빠른 농구를 지향하겠다는 거지요.
결과는 지난 개막 10경기의 속공 수는 지난 시즌 경기당 2.5개에서 3.1개로 21.1% 증가했습니다.
또한 박진감 넘치고 빠른 농구를 위해서 KBL심판부에서는 가벼운 몸싸움 그리고 또 하나의 볼거리인 블록슛에서의 파울콜을 신중하게 불기로 했습니다. 10경기 결과를 보면 파울 수는 지난해 21.6개에서 19.0개로 12.2% 줄었고, 블록슛의 경우 지난해 2.9개에서 3.5개로 18.5% 증가했습니다. 농구의 재미를 더해주는 요소들이지요.
그리고 TV 시청률의 모순에 대해 한 말씀 드리지요.^^
농구가 배구보다 시청률이 낮다고 말씀하시는 분들 계신데 그렇지 않습니다. 농구는 지난 토요일의(1.15) 경우 5경기 모두를 중계했습니다. 농구를 좋아하는 팬은 한정돼 있습니다. 대부분의 시청자가 리모콘을 손에 쥐고 더 흥미로운 경기를 찾아 분주히 움직입니다. 그러니 정해진 팬들의 시청률이 다섯 개로 분산될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지난해의 경우 배구는 KBS N에서 독점중계를 했습니다. 배구를 보고자하는 분들은 거의 이탈 없이 한 채널에 고정되고, 시청률은 그대로 모아져 유지가 되는 거죠.
이웃 스포츠를 비난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초등학교 시절 선수 생활을 했고, 배구 관전도 자주 하곤 했으니까요. 그리고 프로배구의 눈부신 발전에 경의를 표합니다. 좀 억울하다는 것이지요.^^
어제 SBS ESPN 중계화면에 제가 비쳐졌었나봐요. 근데 제 옆에 어떤 여성도 함께 관전하는 모습이 보여졌구요. 캐스터인가 해설잔가가 총재가 미모의 여성과 관전하고 있다고 그랬다나요?
아니거든요. 미모는 미몬데 .... 아무튼 그 여성은 KBL 홍보팀의 공금영 사원이세요. 저는 이것도 억울하다는 거죠.^^* 아무 관계가 아니라는 거~~~ 경기 중에 제가 그랬어요.
“TV에 우리가 비쳤어도 시집가는데 아무 문제 없어.ㅋ ㅋ ㅋ”
위로 차원에서 한 말인데 이친구가 절 더 위로하더군요.
“총재님, 전 괜찮은데 혹시 사모님한테 혼나실까봐....”
졌습니다.
공금영사원은 심판자격증도 취득한 실력파예요.
한가지 더 방송에서 미모의....표현을 했는데, 사실은 KBSN방송예술원 출신이예요.
이제 아시겠죠? 왜 미모인지^^ KBL에 오시면 공금영 사원을 만나세요.
행복해집니다.
2011. 10. 19. 논현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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