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센트럴] 밴 건디, 야오밍의 명예의 전당 헌액을 적극 추천하다

NBA / jhj / 2011-07-13 09:20:26
(바스켓코리아) ESPN 애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제프 밴 건디가 야오밍의 명예의 전당 헌액 가능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밴 건디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스턴 크로니클(http://www.chron.com/)과의 인터뷰에서, “야오밍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밴 건디는 휴스턴 로케츠 감독으로 2003-2004시즌부터 2006-2007시즌까지 약 4년간 야오밍을 지도한 바 있다. 과연 밴 건디가 이렇게까지 확신을 갖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밴 건디의 이유 있는 주장

밴 건디의 어조는 단호했다. 옛 제자에 대한 공치사가 아닌 진심에서 우러나온 말이었다. 밴 건디는 “내게 야오밍은 말 그대로 최고의 센터였다.”고 운을 뗀 뒤,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도 손색이 없다. 다른 누군가가 야오밍을 어떻게 규정하든 상관없다. 무엇보다 확실한 건 건강했을 때 야오밍은 당대 최고의 선수였다는 점이다.”고 말하며 야오밍을 극찬했다.

밴 건디는 막무가내로 자신의 견해를 내세우진 않았다. 주장에 대한 확실한 논거도 제시했다. 야오밍과 현역 최고의 센터로 평가받는 드와이트 하워드의 맞대결 성적이 바로 그것이다. 밴 건디는 “현재 리그 최고의 센터는 하워드다. 하지만 하워드는 야오밍과의 승부에선 늘 맥을 못 췄다.”며 두 선수의 분명한 우열에 주목했다. 실제로 야오밍은 하워드와의 대결에서, 늘 우위를 나타낸 바 있다.

두 선수는 정규 시즌에서 총 아홉 번 맞붙었다. 야오밍은 평균 23.6득점 10.4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56.1%를, 하워드는 평균 12.2득점 9.8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45.1%를 기록했다. 한 눈에 봐도 야오밍의 성적이 더 뛰어나다. 다시 말해 밴 건디는 야오밍이 현역 최고의 센터라 불리는 하워드보다 더 낫다는 것이 명백히 증명되었으니, 이 정도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만한 조건으로 충분하다는 뜻이다.

야오밍, 과연 그 정도로 대단한가?

사실 밴 건디의 발언에 확실한 답을 내리긴 어렵다. 명예의 전당 헌액 여부를 가릴 수 있는 기준 자체가 애매하기 때문이다. 만약 리그에 미친 영향력에 무게를 둔다면 야오밍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적어도 전성기 때만큼은 리그 최고 센터로 군림했다는 사실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력의 실속을 우선시한다면 야오밍은 명예의 전당과는 거리가 멀다. NBA에서 뛴 9년간 정규리그에 500경기도 출장하지 못했다. 그만큼 꾸준함과는 거리가 멀다. 실제 NBA에서 근 10년간 500경기 이하를 출전했음에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선수는 아비다스 사보니스(470경기), 모리스 스톡스(202경기), 드라젠 페트로비치(290경기) 등 단 세 명뿐이다.

또 하나의 걸림돌은 국제대회 성적이다. NBA에선 특히 외국인선수 경우 명예의 전당 헌액 여부를 논의할 때 국제대회 성적을 중요시하는데, 야오밍의 모국인 중국은 세계무대에선 경쟁력이 극히 떨어져 입상한 사례가 거의 없다.

반면 아르헨티나 출신인 마누 지노빌리는 NBA 통산 3회 우승뿐만 아니라, 2002년 FIBA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 등 국제대회 수상경력도 화려해 은퇴 후 명예의 전당 헌액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국제 대회 성적 이라는 측면에서의 야오밍은 낙제점에 가깝다.

이러한 걸림돌에도 불구하고 야오밍이 밴 건디의 바람처럼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 있을까? 최종적인 결정은 어디까지나 NBA의 몫이다.

* 야오밍과 하워드의 매치업 상세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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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조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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