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우승의 파수꾼들 #3 페자 스토야코비치, 타이슨 챈들러
- NBA / Jason / 2011-06-26 14:18:58
(바스켓코리아) 댈러스 매버릭스의 챔피언 등극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선수들의 활약상을 되짚고 있다. 세 번째 만날 선수들은 타이슨 챈들러와 페자 스토야 코비치이다.
# 'From the New Orleans' 타이슨 챈들러, 페자 스토야코비치
챈들러와 스토야코비치는 지난 2008-2009시즌까지 뉴올리언스 호네츠에서 함께 뛰었다. 두 선수는 지난 2007-2008 시즌 소속팀인 뉴올리언스를 남서지구 1위를 차지함과 동시, 서부컨퍼런스 전체에서 2위로 이끈바 있다. 물론 폴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지만, 이들의 공을 빼놓을 수는 없었다. 수비에서는 챈들러가, 공격에서는 스토야코비치가 있었기 때문에 뉴올리언스가 피 튀기는 서부에서 2번시드를 차지할 수 있었다.
이후 두 선수는 이번 시즌 댈러스에서 재회했다. 챈들러는 2008-2009 시즌 후 에메카 오카포와의 트레이드로, 샬럿으로 둥지를 옮겼다. 챈들러는 샬럿에서 스티븐 잭슨-제럴드 월라스와 함께 팀을 창단 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는데 공을 보탰다. 시즌이 끝난 후 챈들러는 다시금 트레이드됐다.
챈들러는 지난 여름 골밑 강화를 원한 댈러스로 트레이드되며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그의 골밑 파트너는 노비츠키. 챈들러는 이미 뉴올리언스에서 조금은 외곽지향적인 빅맨이라 할 수 있는 데이비드 웨스트와 손발을 맞췄기 때문에, 노비츠키와의 호흡은 문제시 될 것이 없었다. 오히려 댈러스 입장에서는 노비츠키의 불안한 수비력을 메움과 동시에, 기동력도 갖추고 있어 여러모로 기대를 모았다.
챈들러는 그 기대에 잘 부응했다. 챈들러는 2008-2009시즌부터 2009-2010시즌까지 각각 45경기, 51경기 출장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큰 탈 없이 74경기에 출장하며 달라진 모습을 드러냈다. 챈들러는 시즌 내내 공격력이 좋은 상대 빅맨을 잘 막아 세웠고, 플레이오프에서는 포틀랜드의 라마커스 알드리지를 시작으로 레이커스의 앤드류 바이넘과 파우 가솔 그리고 마이애미의 크리스 보쉬까지 잘 수비해냈다.
반면 스토야코비치는 한 동안 부상에 허덕이며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선보이지 못했다. 정확한 외곽슛을 갖추고 있음에도 부상으로 한 동안 출전하지 못한데다, 부상 이후 더욱 느려진 스피드는 그가 출전하는데 많은 장애가 됐다. 게다가 연봉도 1,000만 달러 이상이라 뉴올리언스 입장에서는 여간 부담이 아니었다.
이에 뉴올리언스는 시즌 초반 무렵 스토야코비치를 토론토로 트레이드시켰다. 아무래도 스토야코비치가 몸값은 비쌌지만, 만기계약자였기 때문에 트레이드가 어렵지 않게 이뤄졌다. 그러나 스토야코비치는 토론토에서 거의 방출되다시피 쫓겨났고, 급기야 무적선수가 됐다. 하지만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했던가? 마침 버틀러의 부상으로 3번 포지션에 구멍이 생긴 댈러스로부터 러브콜이 왔고, 스토야코비치는 댈러스로 합류하며 새크라멘토, 뉴올리언스에 이어 다시 한 번 더 우승의 가능성을 이어가게 됐다.
스토야코비치는 댈러스 합류 후 녹슬지 않은 3점슛을 선보였다. 비록 수비적인 측면에서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지만, 노비츠키와 함께 2000년대를 양분한 유럽 선수였던 만큼 활약만큼은 전혀 부족하지 않았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스토야코비치는 매 시리즈에서 한 경기 이상은 20점 이상을 득점해내며 시리즈의 X-Factor가 되기도 했다.
비록 컨퍼런스 파이널 시리즈부터는 주춤했고, 파이널에서는 단 하나의 3점슛도 성공시키지 못하며 부진했지만, 팀이 승리하며 끝내 우승에 성공했다. 스토야코비치도 생애 처음으로 우승에 성공, 이번 시즌 스토야코비치의 댈러스 합류는 결과론적으로 해피엔딩이었다.
바스켓코리아 이재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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