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우승의 파수꾼들 #2 제이슨 테리- J.J 바레아

NBA / Jason / 2011-06-25 12:09:06

(바스켓코리아) 댈러스 우승의 주역을 주역들을 만나는 시간. 이번엔 두 번째 시간으로, 팀의 외곽 공격에 힘을 실은 제이슨 테리와 J.J 바레아를 들여다보자.



# 'Guard Duo' 제이슨 테리 & J.J. 바레아



우리 속담에 '작은 고추가 맵다'라는 말이 있다. 정확히 이번 시즌 댈러스 우승에 기여한 테리와 바레아를 두고 하는 말과 같다. 테리와 바레아는 같은 듯 다른 면을 뽐내며 팀의 우승에 힘을 더했다. 때로는 따로, 때로는 함께 코트 위에 댈러스의 유기적인 공격을 이끈 장본인들이다.



테리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벤치에이스로 나서며, 팀 공격이 부진할 시에 어김없이 출격했다. 특히나 시즌 중반 2옵션 역할을 수행해 온 캐런 버틀러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되며 댈러스는 한 때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댈러스에는 테리가 있었다. 테리는 버틀러가 시즌 아웃되며 주전선수들의 공격에 공백이 있었음에도, 주전과 벤치를 넘나들며 버틀러의 공백을 메우는데 일조했다.



플레이오프에서 테리의 활약은 그야말로 화룡점정이었다. 테리는 레이커스와의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 4차전에서, 무려 9개의 3점슛을 적중시키며 레이커스를 셧아웃시키는데 마침표를 찍었다. 그렇지 않아도 댈러스는 레이커스에 시리즈 스코어 3대 0으로 앞서 있었는데, 테리는 4차전에서 불꽃같은 3점슛을 연속으로 터트리며 '2연속 디펜딩챔피언'을 침몰시켰다.



파이널에서의 활약상도 만만치 않았다. 테리는 비록 시리즈 초반인 1~3차전까지는 조금은 흔들리는 모습이었지만, 4차전 이후부터 자신 있는 표정을 드러내며 상대 림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그렇지 않아도 댈러스는 3차전을 내준 상황에서 4차전까지 내준다면 졸지에 탈락 위기에 몰리기 때문에, 4차전은 중요한 일전이었다. 테리는 이 경기를 기점으로 완연히 살아난 모습을 선보였다.



테리는 4차전부터 6차전까지 차례로 17점, 21점, 26점을 적중시켰다. 특히나 6차전에서는 노비츠키가 전반에 부진했기 때문에 테리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절실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테리도 순도 높은 슛 성공률을 앞세워 전반까지 댈러스가 대등한 경기를 펼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냈다.



바레아의 활약도 만만치 않았다. 바레아는 키드의 백업을 잘 소화해내며 코트를 휘저었다. 바레아는 테리에 비해 큰 활약상은 없었지만, 묵묵히 자신의 플레이를 펼쳤다. 바레아는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댈러스 팬들에게 '웬수덩어리'나 마찬가지였지만, 이번 시즌 들어서는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였다. 빅맨의 스크린을 잘 활용하기 시작했고, 상대 수비를 요리조리 비집고 다니기도 했다. 그렇지 않아도 댈러스에는 돌파재원인 슬래셔가 없었기 때문에 바레아의 가치는 더욱 높아졌다. 수비를 흔든 후 자신이 직접 득점을 마무리 하는가 하면, 빈 동료가 생기면 어김없이 그의 패스는 동료에게 향했다. 또한 외곽에서의 한 방도 터트리며 경기의 분위기를 바꿀 때 바레아는 항상 코트 위에 있었다.



바레아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만 하더라도 14.3%의 3점슛 성공률을 보여 최악에 가까운 외곽슛 성공률을 보였지만,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3점슛 성공률을 끌어올렸다. 바레아는 레이커스와의 시리즈에서 25%의 성공률을 보였고,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에서는 무려 46.2%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신들린 3점슛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댈러스가 오클라호마시티와의 시리즈에서 박빙의 경기를 펼쳤음에도 단 한 경기 밖에 내주지 않았음과 더불어 대부분의 승리가 역전승임을 돌이켜 볼 때, 바레아의 활약은 알토란 그 이상의 활약임에 분명했다. 파이널 시리즈에서는 33.3%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지만 4차전부터 선발로 나서기 시작했고, 결정적일 때 어김없이 3점슛을 작렬시키며 댈러스가 3연승을 거둬 시리즈를 뒤집을 수 있었다.



바스켓코리아 이재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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