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KT, 1차전에 나타난 새로운 가능성
- 아마 / sh / 2011-04-05 10:35:07
![KT20110404201850184[1]](https://basketkorea.com/news/data/20110405/p179519297696505_705.jpg)
(바스켓코리아) KT가 안방에서 플레이오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시작부터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쉽사리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접전이었지만, 결국엔 정규리그 상위를 차지한 KT가 마수걸이 승리를 거둬 챔프전 진출의 가능성을 열었다.
이 경기에서 KT의 승인은 정규리그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 모두 평균 33개를 기록했던 동부의 리바운드를 27개까지 떨어뜨리며, 제공권에서 밀리지 않은 것을 원동력으로 꼽을 수 있다. 스몰라인업으로 상대를 깰 수 있는 가망을 찾은 것이다.
# 박상오의 부진에 따른 스몰라인업의 효과
KT의 스몰라인업 구성에 승리가 고무적인 것은 박상오의 부진에 대안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박상오는 4일 경기에서 11분33초를 뛰었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파울만 3개를 기록했고, 실책 2개가 그의 유일한 기록이었다. 정규리그에서 54경기 평균 14.9득점과 5.1리바운드의 성적을 남기며, MVP 타이틀을 수상한 것과는 분명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초반에 상대의 김주성과 매치업을 벌이다 파울이 많아져 운신의 폭이 좁아진 것이 영향이 컸다.
그러자 KT는 박상오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그 자리에 조동현을 투입했고, 높이는 낮았지만 빠르고 유기적인 협력으로 단점을 메웠다. 그리고 이 효과는 게임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조동현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11득점을 올리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2쿼터 중반에는 23-21로 아슬아슬하게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분위기를 가져오는 3점슛을 터뜨렸고, 49-50으로 역전을 허용한 가운데 시작한 마지막 쿼터에서도 경기를 뒤집어 달아나는 3점포를 터뜨리며, 팀 승리에 숨은 공신으로써 역할을 수행했다.
물론 신장의 열세로 인해 볼과 가까운 쪽에서 골밑으로 도움수비를 취했고, 상대의 빠른 패스아웃으로 인해 수비 매치에서 공간을 허용하며 무려 24번의 3점슛 기회를 동부에게 내줬다. 만약 앞으로 동부의 외곽포가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위기에 봉착할 수도 있는 우려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스몰라인업은 활동폭이 넓고 주전들의 의존도가 높은 동부에게 체력적인 열세를 유도할 수 있다. 또한 지속적인 콤비플레이까지 가져간다면 수비의 타이밍도 교란시킬 수 있고, 경기 후반 파울의 문제를 이끌어 낼 수도 있다. 박상오가 갖는 심리적 부담감도 덜어줄 수 있다.
그 동안 포워드라인의 두터운 선수층으로 승리를 일궜던 KT에게 또 하나의 경우의 수가 생긴 셈이고, 이것은 선수들의 자신감을 최고조에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플레이오프 서전을 승리로 장식한 KT가 계속해서 청신호를 밝힐 수 있을 것인지 지켜보자.
바스켓코리아 오세호 / 사진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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