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인사이드] 플레이오프의 변수, X-Factor
- NBA / jhj / 2011-03-22 17:26:36
(바스켓코리아) 보통 ‘X-Factor’라 하면 객관적인 전력 외 변수가 될 만한 요소를 뜻하지만, 그런 특징을 갖춘 선수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한다. 시즌이 막바지에 이른 지금, 플레이오프에서 X-Factor가 될 만한 선수들을 선정해본다.

# 제이슨 테리(댈러스 매버릭스)
포지션: 가드
시즌 평균 기록: 16.3득점 1.9리바운드 4.3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7.0%
테리를 단순히 벤치 에이스 정도로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댈러스에서 테리보다 높은 득점을 올리고 있는 선수는 덕 노비츠키가 유일하다. 그만큼 팀 내 비중이 높다. 대개 팀들은 4쿼터가 되면 주전들을 코트에 내보내지만, 댈러스만큼은 다르다. 댈러스는 항상 가드 포지션에 테리를 투입한다.
뭔가 한 방을 터뜨려줄지도 모르는 기대감 때문이다. 상대 팀들은 노비츠키에 집중하다 테리에 일격을 당하기 일쑤다. 그렇다고 이를 반사효과라 하기엔 무리가 있다. 테리의 클러치 능력도 노비츠키 못지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기본적으로 1, 2번을 소화할 줄 아는 기량과 폭발력은 수비수들을 더욱 곤욕스럽게 만든다.
플레이오프에서도 테리는 충분히 의외의 장면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다. 경험이 풍부하고 테리 같은 강심장은 큰 무대에서 더욱 빛나는 법이기 때문이다.
# 저말 크로포드(애틀랜타 호크스)
포지션: 가드
시즌 평균 기록: 14.8득점 1.7리바운드 3.2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4.3%
테리와 플레이 성향은 물론 팀 내 위치까지 비슷한 선수다. 각각 한 차례씩 식스맨상을 수상한 점도 똑같다. 크로포드가 전업(?) 식스맨으로 나선 지는 2시즌째에 접어들었다. 테리보다는 다소 안정감이 떨어지는 편이지만, 상대 팀을 위협할 수 있는 무기로는 최적이다. 돌파와 슛을 겸비해 언제든 득점을 올려줄 수 있다.
애틀랜타도 가끔 공격이 풀리지 않을 때면 여지없이 크로포드 카드를 내세운다. 물론 승부처에서도 크로포드는 팀의 높은 신임을 받고 있다. 파울 유도 능력도 좋아 NBA 역대 최다 4점 플레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팀에 조 존슨이라는 유능한 플레이메이커가 있다는 점도 크로포드의 공격력을 더욱 살려주고 있다.
크로포드는 지난해 처음으로 플레이오프를 경험했다. 하지만 성적은 그리 좋지 못했다. 득점은 시즌 평균에 약간 못 미쳤고, 야투 성공률과 3점슛 성공률은 4할도 채 안 되었다. 첫 경험에 다소 긴장한 탓이었는지 전혀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올 시즌 애틀랜타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거의 유력한 상태다.
크로포드엔 두 번째 플레이오프가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플레이오프 첫 경험의 아픔을 씻어낼 절호의 기회가 왔다. 이 정도면 동기부여는 확실하다. 이제 크로포드의 플레이를 감상하는 일만이 남았다.
# 개리 닐(샌안토니오 스퍼스)
포지션: 가드
시즌 평균 기록: 9.4득점 2.5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41.0%
2003년 샌안토니오와 댈러스의 서부지구 파이널 6차전에서 3점슛 4개를 터뜨리며 일약 영웅으로 떠올랐던 스티브 커를 기억하는가? 아니면 2005년 샌안토니오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파이널 5차전에서 역전 3점슛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끈 로버트 호리를 기억하는가?
앞서 말한 두 해에 샌안토니오는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그 과정에서 커, 호리의 공이 컸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이처럼 샌안토니오에는 훌륭한 슈터들이 많았다. 물론 올 시즌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슈터가 한 명 있다. 다름 아닌 루키 닐이다. 닐의 올 시즌 3점슛 성공률은 41.0%.
이는 팀에서 50경기 이상을 뛴 선수들을 기준으로 세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단순히 정확도로만 따지면 닐은 첫손에 꼽히기 어려울지 모른다. 하지만 큰 무대에서 단연 돋보일 만한 슈터는 닐이다. 그 이유로는 첫째, 담대함이다. 닐은 완벽한 오픈 찬스가 아니더라도 슛하길 주저하질 않는다. 수비수를 앞에 두고도 과감히 슛 동작을 취할 수 있는 자신감은 아무나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둘째는 몰아넣기 능력이다. 닐은 올 시즌 10경기에서 3개 이상의 3점슛을 기록했는데, 이 중 무려 8경기에서 적어도 3분 이내에 2개의 3점슛을 넣은 바 있다. 그 정도로 한 번 슛이 터지면 쉽게 그 감을 잃지 않는다. 그야말로 천성이 슈터인 셈이다. 샌안토니오는 닐이 플레이오프에서 정규 시즌과 같은 활약을 펼쳐주길 기대하고 있다. 과연 닐이 플레이오프에서도 선배 슈터들처럼 ‘빅 샷’을 터뜨릴 수 있을지 지켜보자.
# 브랜든 로이, 루디 페르난데스(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브랜든 로이
포지션: 가드
시즌 평균 기록: 15.0득점 2.7리바운드 2.8어시스트
루디 페르난데스
포지션: 가드
시즌 평균 기록: 8.9득점 2.3리바운드, 2.4어시스트 1.2스틸
이번엔 특별히 같은 팀에서 두 선수를 선정해봤다. 사실 로이는 X-Factor라 칭하는 것 자체가 로이에 대한 모욕일지도 모른다. 엄연히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올스타 출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의 로이는 부상의 위험을 감수한 채 뛰는 벤치 선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어쨌든 본 기사에서는 X-Factor로의 가치만을 따지려는 것이니 이에 대해서만 이야기해보도록 하자. 앞서 말했듯 로이는 예전처럼 한 팀을 이끌어갈 만한 능력은 상실했다. 하지만 여전히 승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임은 틀림없다. 이는 지난 17일 댈러스 전에서도 여실히 증명되었다. 로이는 4쿼터에 팀의 마지막 4득점을 책임진 것은 물론 무려 10득점을 몰아넣으며 팀의 3점 차 승리를 이끌었다. 로이의 해결사 기질이 만들어낸 승리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페르난데스 역시 벤치멤버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선수다. 특히 페르난데스는 자신의 공수 능력을 활용해 경기 흐름을 바꾸는데 일가견이 있다.
빠른 판단력과 스피드를 앞세워 스틸 후 곧바로 속공으로 이어지는 플레이는 페르난데스만의 전매특허다. 여기에 넓은 시야는 덤이다. 이미 페르난데스는 팀에서 앨리웁 어시스터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이렇듯 로이의 승부 근성과 페르난데스 특유의 기민성은 팀 전력의 또 다른 핵심이나 다름없다.
만약 이들의 활약이 플레이오프까지 이어진다면 포틀랜드는 기대한 것 이상의 성과를 거둘 지도 모른다.
바스켓코리아 조지형 수습기자 / 사진 키스 앨리슨(CC)

# 제이슨 테리(댈러스 매버릭스)
포지션: 가드
시즌 평균 기록: 16.3득점 1.9리바운드 4.3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7.0%
테리를 단순히 벤치 에이스 정도로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댈러스에서 테리보다 높은 득점을 올리고 있는 선수는 덕 노비츠키가 유일하다. 그만큼 팀 내 비중이 높다. 대개 팀들은 4쿼터가 되면 주전들을 코트에 내보내지만, 댈러스만큼은 다르다. 댈러스는 항상 가드 포지션에 테리를 투입한다.
뭔가 한 방을 터뜨려줄지도 모르는 기대감 때문이다. 상대 팀들은 노비츠키에 집중하다 테리에 일격을 당하기 일쑤다. 그렇다고 이를 반사효과라 하기엔 무리가 있다. 테리의 클러치 능력도 노비츠키 못지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기본적으로 1, 2번을 소화할 줄 아는 기량과 폭발력은 수비수들을 더욱 곤욕스럽게 만든다.
플레이오프에서도 테리는 충분히 의외의 장면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다. 경험이 풍부하고 테리 같은 강심장은 큰 무대에서 더욱 빛나는 법이기 때문이다.
# 저말 크로포드(애틀랜타 호크스)
포지션: 가드
시즌 평균 기록: 14.8득점 1.7리바운드 3.2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4.3%
테리와 플레이 성향은 물론 팀 내 위치까지 비슷한 선수다. 각각 한 차례씩 식스맨상을 수상한 점도 똑같다. 크로포드가 전업(?) 식스맨으로 나선 지는 2시즌째에 접어들었다. 테리보다는 다소 안정감이 떨어지는 편이지만, 상대 팀을 위협할 수 있는 무기로는 최적이다. 돌파와 슛을 겸비해 언제든 득점을 올려줄 수 있다.
애틀랜타도 가끔 공격이 풀리지 않을 때면 여지없이 크로포드 카드를 내세운다. 물론 승부처에서도 크로포드는 팀의 높은 신임을 받고 있다. 파울 유도 능력도 좋아 NBA 역대 최다 4점 플레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팀에 조 존슨이라는 유능한 플레이메이커가 있다는 점도 크로포드의 공격력을 더욱 살려주고 있다.
크로포드는 지난해 처음으로 플레이오프를 경험했다. 하지만 성적은 그리 좋지 못했다. 득점은 시즌 평균에 약간 못 미쳤고, 야투 성공률과 3점슛 성공률은 4할도 채 안 되었다. 첫 경험에 다소 긴장한 탓이었는지 전혀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올 시즌 애틀랜타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거의 유력한 상태다.
크로포드엔 두 번째 플레이오프가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플레이오프 첫 경험의 아픔을 씻어낼 절호의 기회가 왔다. 이 정도면 동기부여는 확실하다. 이제 크로포드의 플레이를 감상하는 일만이 남았다.
# 개리 닐(샌안토니오 스퍼스)
포지션: 가드
시즌 평균 기록: 9.4득점 2.5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41.0%
2003년 샌안토니오와 댈러스의 서부지구 파이널 6차전에서 3점슛 4개를 터뜨리며 일약 영웅으로 떠올랐던 스티브 커를 기억하는가? 아니면 2005년 샌안토니오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파이널 5차전에서 역전 3점슛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끈 로버트 호리를 기억하는가?
앞서 말한 두 해에 샌안토니오는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그 과정에서 커, 호리의 공이 컸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이처럼 샌안토니오에는 훌륭한 슈터들이 많았다. 물론 올 시즌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슈터가 한 명 있다. 다름 아닌 루키 닐이다. 닐의 올 시즌 3점슛 성공률은 41.0%.
이는 팀에서 50경기 이상을 뛴 선수들을 기준으로 세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단순히 정확도로만 따지면 닐은 첫손에 꼽히기 어려울지 모른다. 하지만 큰 무대에서 단연 돋보일 만한 슈터는 닐이다. 그 이유로는 첫째, 담대함이다. 닐은 완벽한 오픈 찬스가 아니더라도 슛하길 주저하질 않는다. 수비수를 앞에 두고도 과감히 슛 동작을 취할 수 있는 자신감은 아무나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둘째는 몰아넣기 능력이다. 닐은 올 시즌 10경기에서 3개 이상의 3점슛을 기록했는데, 이 중 무려 8경기에서 적어도 3분 이내에 2개의 3점슛을 넣은 바 있다. 그 정도로 한 번 슛이 터지면 쉽게 그 감을 잃지 않는다. 그야말로 천성이 슈터인 셈이다. 샌안토니오는 닐이 플레이오프에서 정규 시즌과 같은 활약을 펼쳐주길 기대하고 있다. 과연 닐이 플레이오프에서도 선배 슈터들처럼 ‘빅 샷’을 터뜨릴 수 있을지 지켜보자.
# 브랜든 로이, 루디 페르난데스(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브랜든 로이
포지션: 가드
시즌 평균 기록: 15.0득점 2.7리바운드 2.8어시스트
루디 페르난데스
포지션: 가드
시즌 평균 기록: 8.9득점 2.3리바운드, 2.4어시스트 1.2스틸
이번엔 특별히 같은 팀에서 두 선수를 선정해봤다. 사실 로이는 X-Factor라 칭하는 것 자체가 로이에 대한 모욕일지도 모른다. 엄연히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올스타 출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의 로이는 부상의 위험을 감수한 채 뛰는 벤치 선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어쨌든 본 기사에서는 X-Factor로의 가치만을 따지려는 것이니 이에 대해서만 이야기해보도록 하자. 앞서 말했듯 로이는 예전처럼 한 팀을 이끌어갈 만한 능력은 상실했다. 하지만 여전히 승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임은 틀림없다. 이는 지난 17일 댈러스 전에서도 여실히 증명되었다. 로이는 4쿼터에 팀의 마지막 4득점을 책임진 것은 물론 무려 10득점을 몰아넣으며 팀의 3점 차 승리를 이끌었다. 로이의 해결사 기질이 만들어낸 승리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페르난데스 역시 벤치멤버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선수다. 특히 페르난데스는 자신의 공수 능력을 활용해 경기 흐름을 바꾸는데 일가견이 있다.
빠른 판단력과 스피드를 앞세워 스틸 후 곧바로 속공으로 이어지는 플레이는 페르난데스만의 전매특허다. 여기에 넓은 시야는 덤이다. 이미 페르난데스는 팀에서 앨리웁 어시스터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이렇듯 로이의 승부 근성과 페르난데스 특유의 기민성은 팀 전력의 또 다른 핵심이나 다름없다.
만약 이들의 활약이 플레이오프까지 이어진다면 포틀랜드는 기대한 것 이상의 성과를 거둘 지도 모른다.
바스켓코리아 조지형 수습기자 / 사진 키스 앨리슨(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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