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PO] 김단비 “정은 언니와 비교할 단계 아니다”

아마 / 재원 황 / 2011-03-18 19:45:13


(바스켓코리아) 신한은행이 신세계의 안방에서 승리해 2승째가 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신한은행은 18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신세계와 4강 PO 2차전 경기에서,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선보여 68-6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27점을 폭발해 승리의 주역이 됐던 김단비는, 이날 경기에서도 36분을 출장해 15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경기 후 김단비는 상대 신세계가 지난 1차전과 달라진 점에 대해 “저희가 (정)선민 언니의 공백으로 센터자원이 2명 밖에 없어 높이에서는 많이 부족한데, 신세계가 그런 부분을 잘 살렸던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김단비는 집중마크를 당해 지난 1차전과 같은 폭발력은 선보이지 못했지만, 이날 역시 상대의 수비를 흔드는 공격력으로 코트를 휘저었다.이날 경기에 대해 김단비는 “전반에 체력을 많이 쏟아서 후반에는 잘 못했는데, 아무래도 끝까지 자신감을 가지고 하려고 했던 게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라며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김단비에게도 풀어야 할 숙제는 있다. 바로 파울관리다. 김단비는 1차전에서도 1쿼터에만 파울 3개로 위험했으나, 이후 파울관리를 잘해 4쿼터에서야 파울 4개가 되어 간신히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2쿼터에 파울 3개가 됐기 때문에 후반에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이지 못했고, 다소운신의 폭이 좁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두 팀의 플레이오프가 2차전까지 치러오면서 김단비는, 신세계 '에이스' 김정은과의 또 다른 대결을 벌이고 있다. 김단비와 김정은은 각 팀에서 등번호 13번을 달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 여자농구를 이끌어 갈 차세대 주자들이기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린 상태.

하지만 이에 대해 김단비는 “(김)정은 언니랑 제가비교의 대상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라고 못을 박았다. “언니는 저보다 위에 있고, 저는 언니를 따라가는 입장이에요”라며 겸손한 태도로 말을 이어갔다.

2승을 챙긴 신한은행은 3차전에서 승리할 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이에 김단비는 “남은 플레이오프에서 한 번만 더 이기면 챔프전에 진출하는데, 남은 경기도 열심히 노력해서 꼭 챔프전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기분 좋은 2연승으로 '통합우승 5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는 신한은행의 3차전 승부는 어떻게 될 것인지 기대해보자.

바스켓코리아 조혜진 / 사진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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