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PO] ‘신정자 위닝샷’ KDB생명, 적지에서 1승

아마 / sh / 2011-03-17 19:11:17


(바스켓코리아) 신정자의 위닝샷에 힘입은 KDB생명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1승을 챙겼다.

17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 KDB생명의 1차전 경기에서, 신정자(20점 12리바운드)가 종료 2.9초전 결승 미들슛을 성공시킨 KDB생명이 68-67로 승리를 거뒀다.

삼성생명은 이종애의 공백 가운데 박정은(14점 5어시스트)과 킴벌리 로벌슨(20점 6리바운드)이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마지막 수비에서 아쉽게 실점을 허용하며 분루를 삼켰다.

최근 몇 번의 시즌 동안 2, 3위권의 단골손님이었던 숨길 것이 없는 두 팀의 경기에서 삼성생명은 이종애와 박언주의 공백으로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박정은과 로벌슨의 활약으로 중심을 잡았다. 하지만 승리는 투지를 앞세운 KDB생명에게 돌아갔다.

시작은 삼성생명이 가벼웠다. 삼성생명은 로벌슨의 외곽슛으로 선제골을 넣은 뒤, 상대의 실책과 공격리바운드 등을 이용해 분위기를 다졌다. 결국 13-13에서 로벌슨의 연속득점과 선수민의 페인트존 점수로 20-15으로 앞서 나간 삼성생명은, 허윤정의 2득점과 박정은의 장거리 슈팅으로 27-20으로 점수를 벌렸고, 이후에도 로벌슨의 3점포와 선수민의 4득점을 포함해 36-34로 리드한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KDB생명은 조은주와 중간에 교체로 투입된 김보미가 활력을 넣어주며 크게 떨어지지 않았지만, 흐름을 끌어올 기회마다 반복된 실책과 홍현희의 많은 파울로 인해 아쉬운 면모를 나타냈다.

이처럼 엇비슷한 양상 가운데 전개됐던 두 팀의 격전은 후반에도 계속됐고, 승부는 마지막 순간에 결정됐다. 그리고 승리의 여신은 KDB생명의 손을 들어주었다. 삼성생명은 3쿼터 막판 한때 상대 신정자의 꾸준한 득점과 김보미의 속공득점에 48-49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박정은의 외곽포와 이미선-선수민의 자유투로 57-49를 만들었고, 마지막 쿼터에도 로벌슨의 공격으로 득점을 쌓으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KDB생명은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한채진과 이경은의 득점가담으로 61-63으로 추격했고, 4쿼터 종료 19.3초를 앞두고 66-67 상황에서 시작된 마지막 공격에서, 신정자가 던진 슈팅이 2초를 남겨두고 림을 가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생명은 1초가 남은 최후의 순간까지 재역전의 희망을 놓지 않았으나, 상대 수비 손에 공을 헌납하며 패하고 말았다.

바스켓코리아 오세호 / 사진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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