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김태우 “기회 놓치지 않는 선수 되고파”
- 대학 / sh / 2011-03-09 21:35:47
![KTW120110309203748809[1]](https://basketkorea.com/news/data/20110309/p179519282914359_818.jpg)
(바스켓코리아) 오리온스의 김태우가 깜짝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한 후, 본인의 마음가짐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오리온스는 9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87-83으로 승리를 따내며 2연승과 함께 전주 원정 7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오리온스는 이날 승리에는 20점 6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골밑을 지킨 아말 맥카스킬의 역할이 중추적이었지만, 이 선수가 위기가 있을 때마다 조율을 해주지 않았다면 결과는 장담할 수 없었다. 김태우의 이야기이다.
김태우는 이 경기에서 29분을 뛰며 19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기록으로 팀의 승리를 지휘했는데, 특히 1쿼터부터 과감한 돌파로 8점을 만들어내는 등 공격적인 면모를 과시했다. 경기 후 그는 “팀이 최하위에 있고, 마지막에 넘어가는 경기가 많다보니 끝까지 잘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같은 포지션에 있는 윤병학 선수와 박유민 선수가 부상으로 빠져서 ‘마음껏 하자’고 생각하고 나왔다”고 경기에 임했던 마음가짐에 대해 털어놨다.
김태우는 이 경기에서 상대의 높이를 개의치 않고 수비를 헤집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는 이에 대해 “블록도 경기를 뛰면 얼마든지 당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그것을 의식하면 플레이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했다”며 두둑한 배짱을 나타냈다.
김태우는 경기 종반부에 경련이 왔을 정도로 1군 무대에서 많은 출장시간을 가져가는 선수는 아니다. 팬들에게 무엇을 잘하는 선수로, 어떻게 각인이 되고 싶은지에 대해 묻자 “플레이 성향은 잘 모르겠다”고 운을 뗀 뒤, “오늘과 같이 기회가 주어지면 놓치지 않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나타냈다.
오리온스는 시즌 내내 경기를 조율할 마땅한 가드가 없어 어려움을 겪은 팀이다. 시즌 막판에 김태우라는 소중한 진주를 발견한 오리온스가, 이번 시즌의 유종의 미를 넘어 차기 시즌에 하나의 빛을 밝힐 수 있을 것인지 지켜보자.
바스켓코리아 오세호 / 사진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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