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트레이드] 트로이 머피, 보스턴행 확정

NBA / jhj / 2011-03-02 10:38:48
(바스켓코리아) 지난 2월 28일(이하 한국시간) 뉴저지 네츠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트레이드된지 단 4일 만에 골든스테이트와 바이아웃에 합의했던 트로이 머피가, 2일 보스턴 셀틱스와 계약을 맺었다. 애초에 머피는 바이아웃 직후부터 마이애미 히트, 보스턴 등 우승권 팀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결국 보스턴을 다음 행선지로 결정했다.

예정된 순서?

사실 머피는 트레이드 된 이후부터 바이아웃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애초에 골든스테이트는 머피를 전력 감으로 활용하기 보다는 머피를 받는 대가로 내놓았던 댄 가주리치, 브랜든 라이트의 연봉을 덜어내려는 목적이 컸기 때문이다. 여기에 뉴저지가 2012년 2라운드 지명권을 또 다른 매물로 얹혀주었기에 골든스테이트는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머피 역시 친정 팀에 돌아온 기쁨보다는 강팀에서 뛰고 싶은 욕구를 더 강하게 드러냈다. 결국 골든스테이트는 머피와의 관계를 빠르게 정리했고, 이에 늦을세라 보스턴이 바로 머피와 계약을 성사했다.

머피가 보스턴에서 맡을 역할은?

트레이드 데드라인 당일 보스턴은 무려 세 건의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로스터에 변화를 주었다. 아직 트레이드의 득실을 따지기엔 이르지만, 보스턴은 첫 두 건의 트레이드에서 켄드릭 퍼킨스, 세미 에르덴, 루크 하랑고디 등 빅맨을 3명이나 매물로 내놓아 골밑 약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다.

그러던 중 때마침 머피의 바이아웃 소식이 전해졌고, 보스턴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머피 역시 강팀을 원했기에 계약은 일사천리로 이뤄졌다. 머피의 올 시즌 성적은 평균 3.6득점 4.2리바운드다. 하지만 이 수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 뉴저지에 몸담는 동안 부상을 당하기도 했고, 에이브리 존슨 감독과는 줄곧 마찰을 빚어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머피의 성적은 곤두박질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보스턴에선 사정이 다르다. 부상에도 회복했고, 머피 역시 원하는 팀에 왔기에 전보다 의욕적으로 나설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또한 출장시간도 충분히 보장받을 것으로 보인다. 보스턴도 머피의 영입으로 얻는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머피는 건강했을 때 더블-더블도 어렵지 않게 기록했던 빅맨이다. 실제로 머피는 통산 5차례나 더블-더블 시즌을 보낸 바 있다. 여기에 외곽슛 능력까지 갖춰 다각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문제는 적응 기간이다. 머피는 뉴저지에서 제대로 된 컨디션에서 뛰어 본 적이 극히 드물다.

앞서 말했듯 코트 내, 외적으로 문제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 적응기를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 올 시즌의 성패가 갈릴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제프 그린, 네너드 크리스티치 등 최근에 팀에 합류한 선수들도 있어 조직력을 가다듬는데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다.

바스켓코리아 조지형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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