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NBA올스타] 전야제 프리뷰 (3) 3점슛컨테스트

NBA / jhj / 2011-02-19 15:57:00


(바스켓코리아) 보통 올스타전하면 동, 서부가 맞붙는 본 경기를 떠올리는 팬들이 많지만, 올스타전 전야제에 대한 관심도 이에 못지않다. 이 중 최고의 외곽슈터를 가리는 3점슛 컨테스트에서 올해 우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 모든 기록은 한국시간으로 2월 17일 기준]

# 3점슛 콘테스트 - 리그 최고의 슈터를 가리자!

3점슛 콘테스트는 전문 슈터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거치는 대회로 유명하다. 지난 1986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쟁쟁한 슈터들이 꾸준히 참가하며 3점슛 콘테스트를 빛내주었다. 올해에도 굵직한 선수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우승 도전에 나섰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레이 알렌을 비롯해 전년도 챔피언 폴 피어스, 이번이 두 번째 참가인 다니엘 깁슨, 그리고 처녀 출전하는 케빈 듀란트, 제임스 존스, 도렐 라이트까지 리그를 대표하는 슈터들이 정면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과연 누가 리그 정상의 슈터로 올라설 것인가? 3점슛 콘테스트가 열리는 2월 20일에 모든 이의 시선이 쏠려 있다.

# 레이 알렌(보스턴 셀틱스)

2010-11시즌 3점슛 성공률: 45.7%

통산 3점슛 성공률: 39.8%

출전 횟수: 5회(2000년~2002년, 2005년, 2006년)

우승 횟수: 1회(2001년)

딱히 설명이 필요 없는 선수다. 이미 3점슛 부문에선 전설의 반열에 올라섰다. 지난 11일 LA 레이커스 전에서는 1쿼터에만 2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개인 통산 2561개의 3점슛을 기록,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레지 밀러의 2560개를 경신했다. 따라서 앞으로 기록될 알렌의 3점슛은 그 자체로 NBA의 역사인 셈이다.

일찌감치 정교한 슈터로 이름을 날렸던 알렌은 3점슛 콘테스트에도 자주 등장했다. 지금까지 무려 5번이나 출전했으며, 2000년부터 2002년까지는 3회 연속 출전하기도 했다. 2001년에는 우승도 한 차례 맛봤다. 이후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지만, 알렌은 3점슛 콘테스트에 나올 때마다 항상 우승 후보로 꼽히며 남다른 이름값을 자랑했다.

올해에도 알렌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올 시즌에는 통산 최고인 45.7%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어느 때보다 우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과연 알렌이 지금의 페이스를 3점슛 콘테스트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자.

# 케빈 듀란트(오클라호마시티 썬더)

2010-11시즌 3점슛 성공률: 33.8%

통산 3점슛 성공률: 35.6%

출전 횟수: 첫 출전

‘전천후 득점기계’ 듀란트가 3점슛 콘테스트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듀란트는 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슈터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듀란트의 높은 타점과 긴 슛 거리는 수비수들을 매번 피곤하게 만든다. 3점슛 역시 듀란트가 즐겨 쓰는 공격 패턴 중 하나다.

올 시즌에는 통산 최다인 평균 5.4개를 시도하며 3점슛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비록 성공률은 2008-09시즌 이후 계속 떨어지고 있지만, 전보다 훨씬 다양해진 공격력을 바탕으로 3점슛에 위력을 더하고 있다. 특히 승부처에서는 상대 팀에 적잖은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항상 첫 경험은 기억에 오래 남기 마련이다. 과연 듀란트가 첫 경험을 우승으로 간직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 다니엘 깁슨(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2010-11시즌 3점슛 성공률: 44.3%

통산 3점슛 성공률: 42.7%

출전 횟수: 1회(2008년)

우승 횟수: 없음

깁슨은 이미 데뷔할 때부터 유망한 슈터로 팬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정확한 외곽슛 능력은 물론, 루키답지 않은 담대함으로 범상치 않은 기운을 풍겼다. 2007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동부지구 파이널 6차전에서는 3점슛 5개를 시도해 모두 넣으며 총 31득점을 기록,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루키 신분으로, 그것도 당시 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했던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펼친 깁슨의 활약은 많은 화제를 모았고, 팬들은 ‘또 다른 2라운더의 성공 신화’라 치켜세우며(깁슨은 2007년 드래프트 2라운드 12순위 출신이다)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비록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르브론 제임스의 이적으로 구단 역대 최다 연패를 기록하는 등 추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깁슨의 슈팅력만큼은 여전히 불을 뿜고 있다.

깁슨은 올 시즌 42.7%의 높은 3점슛 성공률로 팀의 외곽을 이끌고 있다. 3점슛 콘테스트 출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한 번 경험한 만큼 올해에는 우승도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특히 깁슨은 올스타전 무대에서 유달리 강한 면모를 나타냈다. 2008년 루키 챌린지에서는 3점슛만 20개를 던져 무려 11개를 성공,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는 루키 챌린지 역대 타이 기록이었다. 과연 깁슨이 이번에도 멋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해보자.

# 제임스 존스(마이애미 히트)

2010-11시즌 3점슛 성공률: 42.3%

통산 3점슛 성공률: 40.0%

출전 횟수: 첫 출전

일찌감치 전문 슈터로 선수생활을 보내온 선수이다. 프로 8년차에 접어드는 동안 단 한 번도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해본 적이 없을 정도로 기량 자체는 평범하지만, 3점슛에는 일가견이 있다. 피닉스 선즈의 황금기라 할 수 있는 2005-06시즌과 2006-07시즌에 외곽 슈터로 좋은 활약을 펼쳤고, 이 시기에 이름이 많이 알려졌다.

현재는 마이애미 히트에서 핵심 벤치멤버로 뛰고 있다. 3점슛 성공률은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높은 42.3%를 기록 중이다. 존스의 장점은 다름 아닌 폭발력이다. 한 번 터지면 그야말로 거침이 없다. 이번 3점슛 콘테스트에서도 컨디션 조절을 잘한다면 우승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 폴 피어스(보스턴 셀틱스)

2010-11시즌 3점슛 성공률: 38.5%

통산 3점슛 성공률: 37.0%

출전 횟수: 2회(2002년, 2010년)

우승 횟수: 1회(2010년)

보스턴에서 3점슛 콘테스트에 출전하는 선수는 알렌뿐만이 아니다. 피어스도 나선다. 알렌에 가려서 그렇지 피어스도 외곽슛에 능하다. 올 시즌에도 38.5%의 높은 3점슛 성공률을 기록 중이다. 3점슛 콘테스트도 이번에만 벌써 세 번째 출전이다. 두 번째로 출전한 2010년 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우승의 감격을 누리기도 했다.

당시 피어스는 “마치 NBA의 전설적인 슈터라도 된 기분이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에도 피어스는 전년도 챔피언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누구보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쟁자들이 만만치 않다. 알렌, 깁슨, 존스 등등 모두 3점슛이라면 어디 내놔도 꿀리지 않을 선수들이다. 과연 피어스가 쟁쟁한 선수들을 누르고, 2연패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도렐 라이트(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2010-11시즌 3점슛 성공률: 40.1%

통산 3점슛 성공률: 37.9%

출전 횟수: 첫 출전

듀란트, 존스와 마찬가지로 3점슛 콘테스트에 처음으로 출전하는 선수이다. 라이트가 속한 골든스테이트는 현재 3점슛 시도와 성공률 부문에서 각각 4위(456개), 1위(39,6%)를 기록 중이다. 그만큼 외곽 성향이 강하고, 이것이 주무기인 팀이다. 이러한 팀 색깔을 그대로 나타내듯, 올 시즌 라이트는 40.1%의 높은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더욱이 올 시즌 생애 처음으로 풀타임 주전으로 올라서며 3점슛 시도 개수(6.1개)가 통산 최다인 것을 고려하면 눈여겨볼 만한 점이다. 그만큼 라이트는 외곽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번 3점슛 콘테스트에서도 라이트는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3점슛이 익숙한 팀 환경에서 많은 경기를 뛰어왔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보다는 유리한 편이다. 과연 라이트가 시즌 때의 위력을 3점슛 콘테스트에서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 역대 3점슛 콘테스트 우승자

2010년 - 폴 피어스(보스턴 셀틱스)

2009년 - 데이퀀 쿡(마이애미 히트)

2008년 - 제이슨 카포노(마이애미 히트)

2007년 - 제이슨 카포노(마이애미 히트)

2006년 - 덕 노비츠키(댈러스 매버릭스)

2005년 - 퀸튼 리차드슨(피닉스 선즈)

2004년 - 보션 레너드(덴버 너게츠)

2003년 - 페자 스토야코비치(새크라멘토 킹스)

2002년 - 페자 스토야코비치(새크라멘토 킹스)

2001년 - 레이 알렌(밀워키 벅스)

2000년 - 제프 호나섹(유타 재즈)

1998년 - 제프 호나섹(유타 재즈)

1997년 - 스티브 커(시카고 불스)

1996년 - 팀 레글러(**워싱턴 불리츠)

1995년 - 글렌 라이스(마이애미 히트)

1994년 - 마크 프라이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1993년 - 마크 프라이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1992년 - 크레이그 하지스(시카고 불스)

1991년 - 크레이그 하지스(시카고 불스)

1990년 - 크레이그 하지스(시카고 불스)

1989년 - 데일 엘리스(*시애틀 슈퍼소닉스)

1988년 - 래리 버드(보스턴 셀틱스)

1987년 - 래리 버드(보스턴 셀틱스)

1986년 - 래리 버드(보스턴 셀틱스)

** 워싱턴 위저즈의 전신

*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전신

바스켓코리아 조지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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