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 안방불패 서울 삼성 격파

대학 / jhj / 2010-12-10 10:52:12




(바스켓코리아) 창원 LG가 득점왕 애런 헤인즈가 버티고 있는 서울 삼성을 103-86으로 격파했다.

9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창원 LG의 경기에서, 김현중이 12득점 9어시스트로 활약한 LG가 17점 차로 삼성을 제압했다.

이로써 LG는 시즌 7승(9패) 째를 올리며 원정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이 날 김현중과 더불어 문태영(24득점 8리바운드)과 로버트 커밍스(22득점 7리바운드)가 46득점을 합작하며 제 몫 이상을 해줬다. 벤치에선 전형수(2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17득점을 보탰다.

반면 삼성은 헤인즈(10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팀 내 최다인 34득점을 폭발하며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했지만, 이승준(6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단 6득점에 그치면서 홈경기 연승행진이 8에서 멈췄다.

전반전까지 경기는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삼성은 헤인즈와 이원수(19득점 5어시스트)의 활약이 돋보였다. 헤인즈는 1쿼터에서만 14득점을 올리며 득점 1위다운 면모를 과시했고, 이원수 역시 2쿼터에서만 3점슛 세 개를 성공하며 정확한 외곽포를 선보였다. 이에 LG도 밀리지 않았다. LG는 기승호(18득점 2리바운드)의 컷인 플레이와 문태영과 커밍스의 콤비 플레이를 앞세워 6위 팀답지 않은 경기력을 자랑했다.

전반전을 52-52로 마친 양 팀의 균형은 3쿼터부터 깨지기 시작했다. 먼저 리드를 잡은 팀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헤인즈가 인텐셔널 파울로 얻은 자유투 1구 득점과, 2구 실패 후 공격 리바운드로 다시 얻은 공격권에서 바스켓 카운트를 따내면서 56-52, 4점 차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삼성의 기세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이승준을 비롯한 국내 선수들의 부진이 결정적이었다. 삼성의 3쿼터 12득점이 모두 헤인즈의 손에서 나올 정도로 공격이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반면 LG는 문태영의 연속 5득점과 3쿼터 막판에 나온 전형수가 2득점 1어시스트로 깔끔한 마무리를 보여주면서 3쿼터를 72-64로 마쳤다.

4쿼터에서도 LG의 기세는 멈출 줄 몰랐다. LG는 전형수가 3쿼터 후반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며 15득점을 몰아넣으며 쫓아오는 삼성에 찬물을 끼얹었다. 뒤늦게 삼성은 프레스 수비와 이원수의 3점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리긴 했지만, 이미 승세는 LG 쪽에 많이 기운 뒤였다.

결국 삼성은 103-86, 예상외의 대패를 당하며 단독 3위에서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바스켓코리아 조지형 인턴기자 / 사진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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