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T, 오리온스 누르고 ‘공동 3위’

대학 / sh / 2010-12-09 22:36:38


(바스켓코리아=오세호) KT가 홈에서 오리온스를 따돌리고 1승을 추가했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부산 KT는 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외국인 듀오’ 제스퍼 존슨(24점 4리바운드 3점슛 2개)과 찰스 로드(17점 4리바운드)가 공격을 주도한 끝에 88-72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최근 3연승에 성공함과 동시에 시즌 11승(5패)고지에 오르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원주 동부와 공동 3위에 올라 치열한 상위권 경쟁에 불을 붙였다.

반면 오리온스는 오티스 조지(11점 11리바운드)를 이동준(12점 5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며 5연패에 빠졌다.

경기는 초반부터 KT의 흐름으로 이어졌다. 점프볼과 함께 제스퍼 존슨과 박상오의 득점이 주를 이루며 쾌조의 출발을 보인 KT는, 2쿼터에 접어들어 게임을 완전히 장악했다.

24-18로 앞선 2쿼터 초반 KT는 조성민이 바스켓카운트 하나를 포함해 5점을 득점하며 분위기를 이어갔고, 이후 경기에서도 박상오와 로드가 15점을 보태며 전반을 47-33으로 리드한 가운데 마쳤다.

오리온스는 허일영이 6득점, 박재현이 5득점을 기록하며 맞섰지만, 점수를 좁힐 수 있는 기회마다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며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3쿼터에도 양 팀은 엇비슷한 양상으로 경기를 끌고 갔고, KT의 승리가 예상됐을 무렵 오리온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석 점을 따라붙으며 11점차로마지막 쿼터에 들어선 오리온스는 허일영이 상대 조성민과의 미스매치에서 인사이드를 적극적으로 노렸고, 여기에서 파생되는 오용준의 외곽슛이 높은 확률을 자랑하며 4쿼터 6분이 남은 시점에서 63-71로 추격에 성공했다.

오리온스의 상승세에 잠시 주춤하던 KT는 윤여권과 제스퍼 존슨이 4득점을 뽑아 75-63으로 다시 달아났고, 이어진 공격에서 조동현이 깨끗한 3점포를 작렬시켜 78-63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패색이 짙어진 오리온스는 경기 막바지 과감한 돌파에 이어 상대의 파울을 끌어내며 자유투 득점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KT는 존슨과 로드의 득점으로 맞불을 놓으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바스켓코리아 / 사진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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