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 오리온스 잡고 4연패 탈출

대학 / sh / 2010-12-07 22:25:52


(바스켓코리아=오세호) KCC가 대구 원정길에서 오리온스를 잡고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났다.

허재 감독이 지휘하는 전주 KCC는 7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작성한 외국인선수 크리스 다니엘스(26점 14리바운드)와 모처럼 진가를 발휘한 '베테랑' 추승균(21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94-89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6승(11패)에 성공한 KCC는 오리온스를 제치고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리며, 6위 창원 LG와의 격차를 1경기로 줄였다.

반면 오리온스는 오티스 조지(28점 9리바운드)와 이동준(24점 8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팀의 ‘주포’인 글렌 맥거원이 경기 초반 허리를 다쳐 벤치로 물러난 이후 게임을 뛰지 못해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전반전 두 팀은 적은 실책과 다득점으로 집중력 높은 경기를 선보였다. KCC는 1쿼터 추승균, 강병현, 다니엘스가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27-26으로 앞섰고, 계속된 경기에서도 하승진과 다니엘스의 인사이드 득점으로 꾸준히 득점을 쌓아 중반 한때 10점차 내외의 리드를 잡았다.

한편 상대의 높이에 애를 먹던 오리온스는 맥거원의 교체로 투입된 오티스가 2쿼터에만 14점을 집중시키며 맞섰고, 결국 전반전은 56-52로 KCC가 근소하게 우위를 점한 가운데 마쳤다.

이어진 후반전 초반 오리온스는 허일영과 이동준의 연속득점을 앞세워 58-56으로 잠시 역전에 성공했지만, KCC는 곧바로 터진 추승균과 다니엘스의 내외곽포로 반격하며 3쿼터까지 72-69의 리드를 지켰다.

고비를 넘긴 KCC는 4쿼터가 시작되자마자 하승진의 골밑득점과 임재현의 자유투 등으로 78-69로 점수를 벌렸고,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오리온스는 박재현의 연속 3점포 2방으로 순식간에 6점을 따라붙으며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였고, 이후 양 팀은 오티스와 윤병학, 다니엘스와 임재현이 득점을 주고받으며 한 치의 양보가 없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승리는 집중력에서 앞선 KCC의 차지였다. 82-80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경기 막판 KCC는 강병현과 다니엘스가 공격리바운드에 의한 득점을 연이어 가져가며 86-80으로 달아났고, 오리온스가 윤병학과 박재현의 바스켓카운트로 끝까지 추격하자, 제럴드 메릴이 경기 종료 10초를 남겨두고 상대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지긋지긋한 연패의 종지부를 찍었다.

바스켓코리아 / 사진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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