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동부와 창원 LG, 승부 어디서 갈렸나?
- 대학 / sh / 2010-10-18 13:38:36
(바스켓코리아=오세호) 원주 동부가 안방에서 창원 LG를 따돌리고 개막 후 2연승에 신바람을 냈다.
강동희 감독이 이끄는 원주 동부는 17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계속된 201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김주성(19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로드 벤슨(12점 11리바운드)이 골밑을 장악하며 68-55의 대승을 거뒀다. 윤호영(14점 4리바운드)과 박지현(13점 5어시스트 3점슛 2개)도 제 몫을 다했다.
양 팀에는 문태영(14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김주성이라는 확실한 에이스들이 있고, 전체적인 팀의 전력도 엇비슷하다. 하지만 첫 번째 맞대결은 동부의 압승으로 끝났다. 승부는 어디에서 기울었을까?
![kj_20101017172335164[1]](https://basketkorea.com/news/data/20101018/p179519159220121_802.jpg)
# 김주성과 문태영의 활용능력
바로 두 팀의 김주성과 문태영을 활용하는 능력의 차이였다. 동부는 문태영과 매치업이 되는 김주성의 인사이드 이점을 이용하여 집요하게 포스트업을 시도했고, LG는 여기에서 도움수비를 들어갔어야 했다고 본다.
하지만 LG는 김주성에게 더블팀을 적절하게 시도하지 못했다. 바로 김주성과 같은 쪽 사이드에 황진원이 있었기 때문인데, 이 상황에서 섣불리 도움수비를 들어가면 피딩이 좋은 김주성의 패스로 황진원에게 오픈 찬스가 열리게 된다. 로테이션이 된다 하더라도 황진원이 빠르게 반대사이드로 패스를 돌리거나, 본인이 돌파를 통해 패스를 내준다면 코너에서 완전한 기회를 허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상대의 수비가 우왕좌왕 하는 사이 동부는 김주성의 인사이드 공격이 계속해서 림을 갈랐고, 전반에만 35-24로 앞서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반면 LG는 문태영을 통한 공격의 기회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이유인 즉 일대일의 공간이 여의치 않았기 때문인데, LG는 문태영에게 볼을 건네고 외곽의 선수들이 가운데로 컷인을 들어가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러한 플레이는 일대일의 능력이 탁월한 문태영에게 상대의 수비가 몰릴 경우를 대비한 것이었지만, 오히려 동료들이 인사이드로 움직임에 따라 문태영으로 하여금 일대일을 시도할 공간을 잃어버리게 만드는 결과를 만들었다.
이에 문태영은 수비수를 등지고 포스트업을 해야 했지만, 드리블에 이은 미들슛으로 단발적인 공격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 확률이라도 높았다면 팀의 득점력이 높아졌겠지만, 문태영은 2점슛 11개를 던져 3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 이지슛의 해결과 과감한 3점슛 시도는 숙제
또 한편으로 두 팀은 숙제를 남겼다. LG는 17일 경기 공격리바운드에서 18-9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지만, 골밑에서 이지슛을 성공시키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LG는 이 경기에서 47개의 2점슛을 시도했지만, 18개밖에 넣지 못하며 38%의 저조한 성공률을 기록했다.
동부 또한 김주성, 로드 벤슨, 윤호영이 완벽한 스크린으로 외곽의 기회를 열어줬지만, 전체적인 3점슛의 시도가 9번에 불과할 정도로 과감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동부의 강점은 김주성의 존재만으로도 골밑에 있음은 분명하다. 이 장점을 효율적으로 살리기 위해서는 인사이드의 공간을 넓혀주는 플레이가 필요하고, 그를 위해서는 적절한 외곽슛의 시도로 수비를 끌어낼 필요가 있음을 유념해야 하겠다.
바스켓코리아 / 사진 KBL
강동희 감독이 이끄는 원주 동부는 17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계속된 201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김주성(19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로드 벤슨(12점 11리바운드)이 골밑을 장악하며 68-55의 대승을 거뒀다. 윤호영(14점 4리바운드)과 박지현(13점 5어시스트 3점슛 2개)도 제 몫을 다했다.
양 팀에는 문태영(14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김주성이라는 확실한 에이스들이 있고, 전체적인 팀의 전력도 엇비슷하다. 하지만 첫 번째 맞대결은 동부의 압승으로 끝났다. 승부는 어디에서 기울었을까?
![kj_20101017172335164[1]](https://basketkorea.com/news/data/20101018/p179519159220121_802.jpg)
# 김주성과 문태영의 활용능력
바로 두 팀의 김주성과 문태영을 활용하는 능력의 차이였다. 동부는 문태영과 매치업이 되는 김주성의 인사이드 이점을 이용하여 집요하게 포스트업을 시도했고, LG는 여기에서 도움수비를 들어갔어야 했다고 본다.
하지만 LG는 김주성에게 더블팀을 적절하게 시도하지 못했다. 바로 김주성과 같은 쪽 사이드에 황진원이 있었기 때문인데, 이 상황에서 섣불리 도움수비를 들어가면 피딩이 좋은 김주성의 패스로 황진원에게 오픈 찬스가 열리게 된다. 로테이션이 된다 하더라도 황진원이 빠르게 반대사이드로 패스를 돌리거나, 본인이 돌파를 통해 패스를 내준다면 코너에서 완전한 기회를 허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상대의 수비가 우왕좌왕 하는 사이 동부는 김주성의 인사이드 공격이 계속해서 림을 갈랐고, 전반에만 35-24로 앞서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반면 LG는 문태영을 통한 공격의 기회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이유인 즉 일대일의 공간이 여의치 않았기 때문인데, LG는 문태영에게 볼을 건네고 외곽의 선수들이 가운데로 컷인을 들어가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러한 플레이는 일대일의 능력이 탁월한 문태영에게 상대의 수비가 몰릴 경우를 대비한 것이었지만, 오히려 동료들이 인사이드로 움직임에 따라 문태영으로 하여금 일대일을 시도할 공간을 잃어버리게 만드는 결과를 만들었다.
이에 문태영은 수비수를 등지고 포스트업을 해야 했지만, 드리블에 이은 미들슛으로 단발적인 공격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 확률이라도 높았다면 팀의 득점력이 높아졌겠지만, 문태영은 2점슛 11개를 던져 3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 이지슛의 해결과 과감한 3점슛 시도는 숙제
또 한편으로 두 팀은 숙제를 남겼다. LG는 17일 경기 공격리바운드에서 18-9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지만, 골밑에서 이지슛을 성공시키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LG는 이 경기에서 47개의 2점슛을 시도했지만, 18개밖에 넣지 못하며 38%의 저조한 성공률을 기록했다.
동부 또한 김주성, 로드 벤슨, 윤호영이 완벽한 스크린으로 외곽의 기회를 열어줬지만, 전체적인 3점슛의 시도가 9번에 불과할 정도로 과감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동부의 강점은 김주성의 존재만으로도 골밑에 있음은 분명하다. 이 장점을 효율적으로 살리기 위해서는 인사이드의 공간을 넓혀주는 플레이가 필요하고, 그를 위해서는 적절한 외곽슛의 시도로 수비를 끌어낼 필요가 있음을 유념해야 하겠다.
바스켓코리아 / 사진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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