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민 원맨쇼' 단국대, 상명대 꺾고 2연승
- KBL / 외계인반란군 / 2010-06-03 20:31:30
단국대가 상명대와의 ‘천안더비’에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거뒀다.
단국대는 3일 천안 단국대 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0 대학농구리그 상명대와의 경기에서 골밑을 장악한 김현민을 앞세워 상명대에 88-78로 승리를 거두고 대학리그 4승째를 거뒀다.
이번 대학리그에서 나란히 천안 캠퍼스를 홈 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두 팀의 이번 대학리그 첫 번째 맞대결은, 올 10월 열리는 전국체전의 충청남도 대표 결정전도 겸하고 있어 더욱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단국대는 상명대의 골밑을 공략한 김현민과 재간둥이 김명진을 앞세워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팀내 최다 득점인 32점을 쏟아 부은 ‘야생마’ 김현민은 상명대의 전체 리바운드 숫자보다 월등히 많은 무려 28개의 리바운드를 혼자서 잡아내며 높이의 약점을 가진 상명대의 골밑을 휘저었다. 김현민의 한 경기 28개 리바운드는 대학리그 한 경기 개인 최다 리바운드 기록이다. 여기에 무려 5개의 블락슛을 기록하며 말 그대로 '원맨쇼'를 펼쳤다.
또한 지난 달 13일 동국대전 완승을 이끌었던 김명진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23점 9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했고, 김상규는 15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상명대는 4학년 듀오 박재욱과 임상욱이 41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주도하고 박성은과 김경수가 5개의 3점슛을 합작하는 등 경기 막판까지 끈질기게 단국대를 추격했지만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대학리그 8패(1승)째를 기록했다. 상명대는 이날 경기에서 단 1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데 그쳤다.
단국대는 1쿼터부터 재간둥이 김명진이 빠른 발을 앞세워 상명대의 수비를 휘젓고 다니며 혼자 12점을 올리고 김현민과 김상규가 14점을 합작하며 29-19로 앞서 먼저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상명대도 2쿼터 들어 임상욱과 박재욱의 득점포가 살아나며 48-41까지 점수차를 좁힌 채 전반을 마쳤다.
단국대는 3쿼터 상명대의 득점을 10점에 묶는 사이 김명진과 김상규가 17점을 합작했고, 김현민이 승부를 가르는 호쾌한 덩크슛을 성공시키는 등 68-51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단국대는 4쿼터에도 김현민이 골밑에서 혼자 11점을 올리고 김명진, 김상규 등 주전들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4쿼터에만10점을 넣으며 분전한 박성은을 앞세운 상명대에 10점차 승리를 지켰다.
대학리그 4승(3패)째를 거둔 단국대는 오는 7일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건국대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하고, 상명대는 8일 경희대와 경기를 가진다.
바스켓코리아 박찬기 기자 / 사진 바스켓코리아 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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