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량 30점 폭발' 동국대, 상명대 꺾고 4승째
- KBL / 외계인반란군 / 2010-05-25 22:16:00

(동국대 서울=박찬기 기자) 동국대가 ‘리바운드 머신’ 김동량을 앞세워 상명대에 대승을 거두고 리그 4승째를 올렸다.
동국대는 25일 동국대 서울 캠퍼스에서 열린 2010 대학농구리그 상명대와의 경기에서 골밑을 장악한 김동량의 활약을 앞세워 상명대에 93-71로 대승을 거뒀다. 지난 13일 경주 캠퍼스에서 단국대에 패하며 연승 행진이 중단된 동국대는 다시 승수를 추가하며 4승 3패를 기록하게 됐다.
대학리그 리바운드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동량의 골밑 장악력이 빛을 발한 경기였다. 이날 김동량은 팔 부상으로 잠시 코트를 떠났던 2쿼터를 제외하고 약 35분 가량 코트를 누비며 30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김동량은 상명대의 집중 견제에도 노련한 골밑 공격으로 끊임없이 상명대의 골밑을 공략해 수차례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며 상명대 수비수들의 힘을 뺐다.
동국대는 김동량 외에도 그동안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김윤태가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윤태는 짧은 시간이지만 3점슛 1개를 포함해 5점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이밖에도 강권희가 3점슛 4개를 포함해 21점을 넣었고, 김건우가 9점을 넣으며 뒤를 이었다. 또한 구경완, 이충암, 김종범이 각각 8점씩을 넣었다.
반면 상명대는 높이의 한계를 절감해야 했다. 상명대는 김동량을 막기 위해 물량 공세를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상명대는 박재욱이 25점을 넣었고 임상욱이 18점을 넣으며 뒤를 이었다. 여기에 차종빈이 후반 11점을 넣었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동국대에 34-19로 뒤졌다.
1쿼터를 26-13으로 앞서 나간 동국대는 2쿼터 중반 김동량이 리바운드 과정에서 바닥에 떨어지면서 부상을 당해 잠시 코트를 떠나며 위기를 맞는가 했지만 이번 대학리그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김윤태가 그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그동안 부상으로 대학리그에서 단 한경기도 뛰지 못했던 김윤태는 코트에 나서자마자 시원한 장거리 3점슛으로 슛감을 조율했고, 강권희와 강장모에게 득점 찬스를 만들어 주며 녹슬지 않은 경기 감각을 선보였다.
동국대는 3쿼터 들어 김동량이 혼자 13점을 넣으며 상명대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갔다. 김동량은 3쿼터 중반까지 연속으로 5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등 리바운드 1위다운 면모를 마음껏 뽐냈다. 여기에 김건우, 강권희, 김종범이 차례로 3점포를 쏘아올린 동국대는 67-41로 크게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상명대는 에이스 임상욱이 동국대의 수비에 꽁꽁 묶이며 외곽슛에 의존하며 힘을 쓰지 못하자 박재욱의 돌파에 이은 찬스를 보는 단조로운 공격 패턴으로 전혀 경기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동국대는 4쿼터 초반 72-46까지 점수차가 벌어지자 주전들을 대거 벤치로 불러들이고 그 동안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며 승리를 자축했다.
바스켓코리아 / 사진 박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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