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현의 빛바랜 3쿼터… ‘또또또!’ 4쿼터 집중력 싸움
- KBL / 김채윤 기자 / 2025-11-03 07:55:52

같은 문제를 반복하는 한 연승을 이어가기 어렵다.
서울 SK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에서 창원 LG에 75-80으로 졌다. 시즌 4승 7패,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7위다.
전반 내내 어려운 경기를 한 SK는 후반부터 반전을 만들기 시작했다. 특히, 김낙현(184cm, G)이 3쿼터에 폭발했다. 김낙현은 쿼터 초반부터 과감한 슛 선택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외곽에서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공격에 불을 붙였다.
김낙현의 활약에 힘입어 SK는 한때 6점 차까지 달아났다. 수비에서도 LG의 볼 흐름을 차단하며 실점을 막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LG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최형찬(188cm, G)과 정인덕(195cm, F)이 연달아 외곽슛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균형을 맞췄고, 오히려 리드를 내주는 장면도 나왔다.
그럼에도 김낙현은 흔들리지 않았다. 다시 한 번 과감하게 3점슛을 시도했다. 이 슛이 그대로 림을 갈랐다. 무너질 수 있었던 흐름을 되찾는 한 방이었다.
그렇게 3점슛 3개를 포함 14점을 올리며 역할을 다 한 김낙현은 3쿼터 종료 1분 28초를 남기고 김태훈과 교체됐다. 4쿼터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김낙현은 3쿼터 종료 30초를 남기고 다시 코트에 들어와야했다. 코트에 묘한 흐름이 흘렀기 때문이다.

물론, 자밀 워니(199cm, C)라는 확실한 1옵션의 공백 속에서 제공권과 골 밑 싸움에서 밀리는 것은 어느 정도 예상된 부분이다. 그러나 승부처에서의 집중력 문제는 다른 이야기다.
리바운드 열세에 더해 워니를 제외하고도 안영준(195cm, F)과 오세근(200cm, C) 등 주축 선수들의 공백으로 로테이션에 한계가 있는 것도 이해할 수 있지만, 판단과 실행에서의 흔들림은 근본적인 개선 없이는 계속해서 팀의 발목을 잡을 수밖에 없다.
반복되는 문제가 결국 연승 흐름을 가로막고 있다. 승부처에서의 집중력 저하와 턴오버는 이번 경기에서도 어김없이 드러났다. 해결되지 않은 과제가 결과로 돌아온 셈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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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