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자이저' 오재현 "신인왕 욕심? 승리가 더 좋다"

KBL / 변정인 / 2020-12-21 08:00:26


오재현이 매 경기마다 에너자이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서울 SK는 2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90-70으로 승리, 5연패를 끊었다 

 

오재현은 25분 43초를 뛰는 동안 10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특히 상대 앞선 수비에서 제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확실하게 격차가 벌어졌던 2쿼터까지 KGC인삼공사 가드진들은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오재현은 “모두가 마음 고생을 했지만 내가 들어오고 나서 연패가 이어졌기 때문에 ‘내 잘못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많이 했었다. 그래도 형들이 마음을 잡아 주시고, 이기자고 해서 열심히 했는데 1위 팀을 잡을 수 있어서 좋다. 개인적으로도 첫 승이여서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대학 때도 KGC와 연습경기를 하면 힘들었다. 하지만 형들이 스크린도 잘 걸어 주시고, 감독님도 자신 있게 하라고 말해 주셨다. 그래서 자신감 있는 플레이가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재현은 공수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오재현은 자신의 경기력을 돌아보며 “잘한 점도 있지만, 내 약점을 스스로 알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더 연습이 필요한 것 같다. 이제 5경기를 했을 뿐이다. 상대가 나를 잘 모르는 상황이라 잘 풀리는 것 같다. 막히는 날도 분명히 올 텐데, 맞춰서 준비해야 한다. 자만하지 않고 노력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오재현은 이날 3점슛을 성공시킨 후 벤치에 세레머니를 하기도 했다. 오재현은 “슛이 약점으로 꼽히는데, 3점슛 넣고 분위기가 올라온 것 같았다. 경기 전에 코치님이 슛을 잡아 주시고 나서 넣게 되면 세레머니를 하라고 하시더라. 자연스럽게 하게 됐다(웃음)”며 뒷이야기를 밝혔다.   

 

아직 단 5경기를 소화했을 뿐이지만, 오재현은 신인 선수들 가운데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신인왕에 대한 욕심은 없을까. 오재현은 “경기가 많이 남았고, 신인왕 생각은 없다. 이기는 것이 더 좋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에서 열심히 하려고 한다. 이기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 = 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변정인 기자 ing42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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